에피소드33-2. 넷플릭스에 있어요~
나는 자막을 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OTT로 우리나라 드라마나 예능, 우리나라 영화만 주로 본다. 그러다가 너무 OTT를 잘 못 쓰는 게 아닌가라는 죄책감(?)이 들때면 자막이 있는 작품을 찾아 본다. ㅋㅋㅋㅋ
우선순위는 여윽시! 애니메이션이다. 자막도 나의 애니메이션 사랑을 막을 수 없다. 그리하여 내맘대로 뽑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TOP5를 뽑아보았다.
평가 기준은 내가 얼마나 몰입해서 정주행을 했는가와 바로 만화책을 찾아 보았는가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인데 쓸데없이 기준이 있어버림)
TOP5. 먀슐
우연히 얻어걸린 애니메이션이었다. SNS를 보는데 마술사가 보편적인 마을에 마술을 1도 못하는, 대신 헬스머신인 주인공이 마술사들을 제치고 짱을 먹는다는 내용이 기가 막혀서 보기 시작했다. 보면 볼수록, 뭔데? 뭐야? 뭐지?였다.
마술을 못하면 배척 당하는 마을에서 행여나 왕따를 당할까 주인공을 사람들과 분리시켰더니만, 홀로 몸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래서 파워만큼은 남에게 뒤쳐지지 않는데... 그러던 어느 날. 마술을 못하는 것을 눈치챈 경찰에 의해 본의아니게(?) 마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몇 차례 들킬 위기가 있었지만 파워 헬스업!으로 마술을 하는 이들보다 더한 실력을 선보이면 활약을 하게 되는데...!
라는 스토리다. 무심한 세상 T같은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에게 들러붙은 친구들, 그리고 뿌듯하게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이 아주 재미나다.
이 애니메이션은 병신미 높은 스토리라인 덕분에 큰 사랑을 받았는데 더불어, OST도 크게 주목받았다. 2기 오프닝 OST는 크리피 넛츠의 <블링방방본>으로, 애니메이션 만큼이나 병신미가 돋보인다.
TOP4. 원피스
"내 어린 시절 우연히 들었던 믿지 못할 한 마디~"
<원피스>는 자막 없이... 더빙으로 봤다. 요건... 참 그런 게, 느낌적 느낌이 우리나라 성우님들의 목소리가 각인이 되어버렸기에 당연하듯 더빙본으로 봐버린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더빙본으로 보게 되면 오프닝에서 항상 코요테가 부른 OST를 계속 무한 반복하며 들어버렸...
<원피스>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이 없을 만큼의 띵작이 아닌가 싶다. 나 역시도 어른 시절에는 안 봤다. 그러던 어느날. ㅋㅋㅋ 너무 유명하다 하니 뭔가 싶어서 봤는데 오잉- 순식간에 앉은 자리에서 계속 정주행을 해버렸다.
와... 근데 이 애니메이션이 1999년 10월 20일에 일본에서 첫 방영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2021년 11월 21일에 1000화를 돌파했다고 한다. 대박은... 아직 종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참고로 나는 <원피스>에서 쵸파를 제일 좋아한다.
TOP3. 귀멸의 칼날
캬~ <귀멸의 칼날>또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작품이다. 참, 작가의 상상력에 대해서 또 한 번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작품이다. 미국 좀비와 한국 좀비에 식상했을 때 즈음에 혜성처럼 나타는 일본 좀비...라고 하면 그렇지만, 여튼 그런 느낌적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다.
다이쇼 시대, 숯을 파는 마음씨 착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는, 어느날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상당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누이동생 카마도 네즈코마저도 도깨비로 변하고 마는데...
로 스토리는 시작한다.
탄지로는 가족을 몰살시킨 도깨비도 잡고, 동생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동료들을 만나면서 함께 힘을 합쳐 도깨비를 물리치는 내용이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시즌이 나오지 않았다. (두근두근, 조신하게 기다리는 중)
<귀멸의 칼날>에 빠져서 만화도 보고, 영화도 보고, 심지어 <귀멸 학원!>까지 봐버렸다... 귀여운 건 또 못참지!
TOP2. 약사의 혼잣말
진짜 얻어걸렸다. 넷플릭스에서 볼게 뭐가있는가 스윽 보다가 <약사의 혼잣말>이 눈에 밟혔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냥 봤다. 그렇게 계속 봤다.
약초를 캐디가 납치가 되어 궁녀가 된 마오마오는 가늘고 길게 목숨줄만 부지하자는 신조아래 조신하게 살려고 했지만, 유곽에서 약사 양아빠의 가름침 덕분에 글을 읽을 수 있으며, 약초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또한 자신을 실험쥐로 삼아 독초 실험을 하던 습성 덕분에 눈에 띄게 된다.
특히, 비선실세와도 같은 내시인 진시에게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 건 네가 처음이야' 감정을 일으키게 하며 후궁들의 거처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마다 마오마오를 대동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특수한 곳에서 일어나는 특수한 상황, 특수한 사람들의, 특수한 스토리들이 볼거리이며 더불어 마오마오의 맹활약이 아주 그냥 재미지다.
하지만, 뒤로 가면서 살짝쿵 스토리가 벌어지면서 루즈해질 때가 있었는데... 그런 것은 작가도 알았는지, 귀신같이 진시와의 밀당 스토리를 넣어버린다.
이제 2기까지 방영이 되었고, 곧 3기가 방영 될 거라고 한다. (빨리 빨리!)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어야지.
TOP1. 스파이 패밀리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스파이와 암살자, 텔레파시 초능력자가 각자의 목적을 위해 가짜 가족이 되어, 진짜 가족으로 나아간다는 가족 휴먼(?)물이자, 개그물이다.
<원피스>를 더빙본으로 보듯이, <스파이 패밀리>는 자막본으로 본다. 영화가 더빙본이 있기에 자막 보고 귀찮아서 클릭했는데 5분도 안되서 꺼버리고, 다시 자막본으로 봤다. 나는 이미 일본 성우의 아냐 목소리에 길들여져버린 것이다. (넘나 귀여운 거슬 어찌해)
초능력자이긴 하지만 아이인 아냐의 순진무구한 생각과 행동이 가짜 가족을 진짜 가족으로 만드는 큰 중심축이 된다.
독특한 인물들의 조합이지만, 스토리라인은 뻔한데, 뻔한 것을 재미로 메꾼다.
또한 이들 가족 얘기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까지 풀어내면서 스토리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들 마다의 캐릭터가 다 막강해서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 게 없다. 이 작품도 ing중인데 부디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