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투성이에 헤매는 개들~

에피소드 33-1. 품격 있어보이는 만화책 여기있어요~

by 더곰


진흙투성이의 헤매는 개들(스트레이 독스)처럼
문호스트레이독스 9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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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가 스리슬쩍 추천한 애니가 있었다.

<문호 스트레이독스>.

원래 추천을 하면 청개구리처럼 잘 안 봤었는데 이건 그냥 땡겨서 봤다. 그렇게 OTT에 올라온 시리즈를 몰아서 봤다.


그렇게 한참을 다른 애니 정주행 중이었는데...

카카오 페이지에서 3다무에 <문호 스트레이독스>가 올라온 것이 아닌가!!!

세 시간에 한 번씩 무료로 볼 수 있었다. (3월 2일까진가?)

그럼 또 읽어줘야지. 아주 야무지게 3시간 마다 챙겨봤다.


만화가들은 정말 천재인 거 같다. 어떻게 이런 스토리라인을 만들 수 있을까?

이능력자들의 대결 구도 스토리는 엄청 흔하지만! <문호 스트레이독스>는 흔함에 독특함을 더했다. 바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소설가, 시인들이 바로 이능력자인 것이다. 게다가 그들의 이능력은 작품 속 제목 또는 핵심 내용이라는 것이 참신하다.


'무정 탐정사'라는 단체에서 입성하면서 매일 매일 성장하는 성장캐 주인공은 <산월기>라는 소설에서 호랑이로 변하는 남자 이야기를 쓴 나카지마 아츠시 작가의 이름을 지닌 나카지마 아츠시이다. 그의 이능력은 [월하의 짐승]으로 호랑이로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카지마 아츠시를 줍줍해서 '무정 탐성사'에 데려온 인물이자, 주인공의 성장을 돕고 어찌보면 '무정 탐정사' 뿐만 아니라 이능력자 중 최강캐인 다자이 오사무가 등장한다. 그의 이능력은 [인간실격]이다. 상대방의 이능력을 무효화 시키는 능력이다.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을 읽었던 나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인물이었다.


'무정 탐정사'에서 다자이 오사무와 늘 티격태격하는 고지식한 모범생캐인 쿠니키다 돗포의 이능력은 [돗포시인]으로 수첩에 물건을 적으면 물건이 실제화되는 능력이다.


나카지마 아츠시가 줍줍한, 포트 마피아 살인 병기로 키워진 이즈미 쿄카는 '무정 탐정사'의 입사 시험에 합격하면서 합류하게 된다. 이능력은 [야차백설]이다. 재미 있는 사실은, <문호 스트레이독스>에서의 이즈미 쿄카는 여성인데 실제로 문호 이즈미 쿄카는 남자이다. 그리고 이능력인 [야차백설]은 이즈미 쿄카가 쓴 희곡 <야샤가이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이능력이 없지만 [초추리]라는 능력을 지닌 에도가와 란포, 눈 내리는 공간을 설정해 그 안에 자신의 몸을 숨기는 잠입 담당이자 여동생과 사이가 좋은 [세설] 이능력을 지닌 타니자키 준이치로, 괴력을 발휘해 무거운 물건들로 싸울 수 있는 [비에도 지지 않고] 이능을 지닌 미야자와 켄지. '무정 탐정사'에서 의사를 담당하고 있는 치유이능 [그대여 죽지마오]를 지닌 요사노 아키코, '무정 탐정사'의 사장인 후쿠자와 유키치는 [사람 위에 사람 없다]는 이능력으로 걍 압도적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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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경쟁 세력인 '포트 마피아'가 있는데, 여기는 다자이 오사무가 과거에 일했던 집단으로 계속 보다 보면 적인지 동료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무정 탐정사'와 캐미를 자랑한다.


특히, 다자이 오사무가 '포트 마피아'에 있던 시절, 줍줍했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여전히 다자이 오사무를 흠모하며, 그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데, 현 다자이 오사무 밑에서 성장중인 나카지마 아츠시를 질투하는 어린양(?)으로 두 사람의 캐미가 볼만하다. 그의 이능력은 [랴쇼몽]이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문호 스트레이독스>에서 인기가 가장 많다는 나카히라 츄야는 다자이 오사무에 함께 활동했었던 파트너로써 현재는 다자이 오사무의 경쟁사에서 활동하면서 그를 극혐하는 역할을 한다. (이능력 [때 묻은 슬픔])


외에 많은 인물들이 '포트 마피아'에서 활동 하고 있다.


그렇다면, 초반부는 응당 그들의 적대적 관계로 인한 갈등 에피소드가 주일 것 같지만, 작가는 한 번 더 허를 찔러서 미국 이능력자들과의 대결을 통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여 도시 폭발을 막는 에피소드를 그려낸다.


미국 이능력자들 역시, 너무나 유명했던 작가들이 등장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작품들을 찾아 읽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나 역시도 이 만화를 보고 나서 관련 작가들의 작품을 찾았는데 일본 문호들의 작품이 공교롭게도 우리 지역 도서관에 없어서 간신히 한 명의 소설 책 한 권을 읽었다.

(지금 갑자기 책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군...;;;)


쨌든, 작가가 이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문호들에 대해서 공부를 했고, 그들의 서사와 작품들을 통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이능력자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특히, 7권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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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행할 때에는 항상 사과를 해야 한다.
선을 행하는 것만큼 다른사람에게 상처 입하는 일은 없으니까


옛날의 나는 자신이 했던 일 때문에 후회하 적은 없었다.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만 항상 후회했다.


image.png?type=w580 by. THE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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