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었다

에피소드 35-1. 고로 지금 부터 뭐라도 해야 한다.

by 더곰

시선 강탈이라는 것이 아마도 이 책을 두고 하는 말일지도...


처음 이 책을 마주했을 때 솔직히 제목이 보이지 않았다.

그냥 또 유튜브 한 명이 책을 냈나보다했다.

그 다음에 '와인킹'이 보였다.

아, 와인 유튜버인가보다했다.

그 다음에 '8개 국어'와 '서른 넘어'가 보였다.


어....? 어?



image.png?type=w580 위즈덤하우스.2025



그렇게 이 책이 나에게로 왔다.



'내가 더 이상 젊지 않아서 못 배우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더 늙으면 정말 배우기 어렵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세요.

<와인킹의 8개 국어> 6p



저자는 50대라고 했다. 일단 나이에 놀랐고, 그 다음에 8개국어를 한다는 것에 놀랐다. 그렇게 8개 국어를 정복하게 된 이유는 좋아하는 와인에 대해서 잘 알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어린 시절 영어를 극한으로 싫어했다. (사실 지금도 좋아하지 않지만;;) 사용하기 편한 한글이 있는데 왜 굳이 사서 영어를 배우나 싶었다. 그래서 내 삶에서 최대한 영어를 피하기 위한 사투(?)가 시작됐다. 운이 좋게도 졸업 시 토익 점수가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잘 피해서 살아왔는데....!


요즘 영어의 필요성을 격하게 느끼고 있다. '프롬프트'

인공 지능이 발전하면서 관련 생성형 프로그램이 생겨났는데, 이 생성형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려면 '프롬프트' 값을 잘 넣어줘야 한다. 근데 그 '프롬프트'를... 영어로 써야 한다. (제엔장.)

물론 쳇놈이나 제미에게 번역을 부탁해서 넣어도 된다만, 정교한 작업을 하는데 있어서는 나의 무지가 더 없이 원스러운 것이다.


그랬을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8개 국어를 정복한 남자의 언어 정복 노하우를 배워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오늘 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낼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오늘 바로 시작하고, 오늘 또 반복해야 하는 게 외국어를 공부하는 자세입니다.

<와인킹 8개국어> 7p



그렇지. 그런 간절한 마음.

나에겐 없다.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 해야지~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니 여태까지 영어를 피하는 인생을 살아왔지... (나란 사람... 하아)

자, 오늘 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 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오늘의 책을 읽자.

이 책은 자신이 왜 8개의 언어를 정복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정복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적어 놓았다.

사실 모든 책이 그러하듯, 공부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그냥 공부 노가다를 해야 한다. 엄청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무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최적화 방법을 찾아서 열심히 해야 한다. (참 아는 내용인데 책을 읽을 때마다 처음 알게 된 진실인 것마냥 깨닫는 나, 너무 낯설다.)


이분만의 언어 정복 팁(?)이라고 한다면,

언어는 '돈'을 주고 배우라는 것. 혼자서 독학을 하면 늘지 않고, 그 대가를 치루면 훨씬 실력이 늘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돈값을 제대로 하려면 무한히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학생들 특이 수업 시간엔 질문하지 않는다이지만! 소소한 궁금증이라도 물고 늘어져서 질문을 해야지 늘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중국에서 중국어를 배울 때 선생님이 늘 나에게 하는 말이 있었다. "제발 단어로만 말하지 말고 문장으로 말해 줘."였다. 나는 효율적으로 생각해 소통이 되는 최소한의 단어만을 구사한 것인데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중국어도 배웠지만 잘 못...)


쨋든 '질문'을 하면서 배우라고 한다. '질문'을 하라는 것은 즉, 말이 안나오더라도 무조건 입을 열고 배우고 있는 해당 언어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정복 팁은, 익혀야 하는 단어를 고르는 것이다.

하루 일과를 상상해보며, 행동을 시뮬레이션 하면서 명사, 형용사, 동사를 찾아낸다.

특정 상황을 상상해본다. 예를 들면 응급상황

외구어를 배우는 목적을 고려한다.


이렇게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다. 이것이 동기부여겠지.


이러한 방식으로 저자는 8개 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와인에 대해서 정평한 분이 되셨다고 한다. (이 분야는 내가 잘 몰라서;;)


막연히..

아, 영어 배워야 하는데...

아, 일본도 좋아해서 일본어도 배우고 싶은데....

요즘 스페인어도 매력적이던데...


라고 언어 욕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여러분의 손이 제일 먼저 가는 공부가 가장 중요한 공부이고 가장 의미 있는 공부입니다.

<와인킹 8개국어> 74p



가장 하고 싶은 언어부터 콕! 짚어서 정복해나가길 바란다.

음... 나는, 일단 언어는 아니지만, 한자부터 정복해야짓~!

(영어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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