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M Service #5
쭈그러든 종이, 젖었던 흔적.
편지가 헤질수록 반갑습니다.
Answers
일탈의 순간을 남겨주신 독자님, 답장 감사합니다.
업무 중 일탈, 맛있는 커피, 내리쬐는 햇살, 괜히 적어 보는 글자들이 잘 어울립니다.
우와 … 제 글이 세진님의 발걸음을 다시 이끌 수 있었다니 정말 기쁩니다. (ㅜ.ㅜ)
이렇게 다정한 리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도 주변 사람들, 소설 속 어딘가 나와 닮은 듯한 인물들을 보며
어제의 늪에서 발을 꺼낸 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어른이어도 아직 약하고, 서로가 아직 불완전한 존재라는 것을 이해할 때 사랑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TUNG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
다음 편지도 약속해주시다니, 저는 벌써부터 기다립니다.
6월도 좋은 날 가득하세요.
답장을 남기고 싶어지는 글이라니 ! 마음이 닿은 것 같아 기쁩니다.
저와 관심사가 잘 통하시는 듯 합니다 ㅎㅎ
언제든 문득 생각날 때, 그 때 찾아 오셔도 항상 편지를 쓰고 있겠습니다.
제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편지가 제 하루를 바꿉니다.
헉 … 눈물을 흘리셨다니요 … 저도 사실 그렁그렁했네요.
떨어진 속눈썹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물성을 가진 것을 종이 위에 붙여 주시니 굉장히 상징적으로 느껴지네요.
눈물을 흘리실 때 젖은 속눈썹이 아름다운 분이실 것 같습니다.
참, 프리랜서로서의 불안감은 감히 제가 상상도 못하겠지만,
표현해내는 직업으로서의 자기 정체성, 자기 의심, 불안 등은 정말 제게도 아픈 구석입니다.
저는 그게 불안해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꿈꾼다고 하면서도, 프리로 나오지는 못했네요.
이미 저보다 많은 용기를 내신 선생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 새 출발이라니, <백만엔걸 스즈코>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네요.
주인공 스즈코가 잔뜩 울어내고 차분하게 얼굴을 들어 보이는 장면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일단 글을 못 쓰신다고 말씀하셨지만, 글도 글씨도 무척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를 계기로 자주 걸음을 해주신다는 것이 저에게는 정말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저의 서투른 진심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저의 투명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마지막 7글자를 보고 그렁그렁했던 눈물이 마침내 떨어졌네요.
저 행복하고 싶나봐요.
감사합니다. 많이.
답장 뒷 종이에 배긴 또 다른 답장의 검은 글씨들, 겹친 글씨들이 포개진 우리의 마음같이 보입니다.
제 글을 읽으러 와주신다는 분들이 계시니 정말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것들이 연결될 수 있을까? 있구나. 하고요.
아무에게나 붙잡고 자랑하고픈 마음도 듭니다. 촤하핫.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주 sunday am service #6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대선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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