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와 노르웨이 트롬쇠부터 덴마크 코펜하겐까지 feat. 여행의 위로
지난번 북유럽 여행을 떠난 다비치가
트롬쇠에 도착해서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것까지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오로라 투어를 떠난 이야기,
트롬쇠에서 유명한 산 전망대에 올라 트롬쇠 야경을 보고
덤으로 오로라까지 본 이야기, 그리고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이동해서
루이지애나 미술관을 구경하고 덴마크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까지
야무지게 추천해 준 다비치의 여행기와 함께,
『여행의 위로』 이해솔 작가의 오로라 투어 그리고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기를 함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비치는 오로라 투어를 가기 전
트롬쇠 야경을 보러 전망대로 향했는데요!
트롬쇠 야경을 보러 가서도 오로라를 본 다비치,
정말 3월의 트롬쇠는 오로라 천국인가 봅니다.
이외에도 트롬쇠 야경도 보여줬는데
정말 뷰가 어마어마한 것 같습니다:)
북유럽 여행에세이 『여행의 위로』 이해솔 작가도
이 전망대에 올라서 트롬쇠의 경치를 담았는데요!
"전망대에 올라 드디어 트롬쇠의 풍경을 한눈에 담았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벌써부터 내려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구름 사이로 노을이 지는 모습이 살짝 보였던지라 운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옆에 홀로 온 여행자가 내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우리는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고,
연락처를 교환하고 서로 살아온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대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파쿤도가 인사팀에서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디지털 노마드라는 점이었다.
그는 내 직장 스토리를 듣더니 자꾸 본인처럼 해외로 나오라고 권했다.
내가 대답했다. 아마 퇴사를 한 직후였던
3년쯤 전이었다면 너의 말에 설레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나에게 새로운 꿈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평범한 삶 안에서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책으로 내고 싶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책이 누군가에게 자기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게, 내 이야기들을 써 내려가는 게 꿈이라고 했다.
추위를 피해 전망대 안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세 네 시간이나 흘렀고 그 사이 트롬쇠 야경도 사진에 담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다비치의 오로라 헌터가 데려다준 곳에서
바라본 오로라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뷰를 자랑했다.
북유럽 여행에세이 『여행의 위로』의
이해솔 작가도 오로라를 보기 위해
2가지 투어를 예약했었는데요.
노르웨이 트롬쇠 오로라 투어
1. 오로라 헌팅 투어
2. '개'와 관련된 오로라 콘셉트 투어
그가 떠났던 오로라 투어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여다보겠습니다:)
오로라 헌팅 투어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투어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투어 버스 안에서 나는 계속 졸았다.
버스는 링바쇠위라는 곳으로 한 시간가량을 이동했다.
비몽사몽 중에 도착했다는 소리를 들은 나는 벗어두었던 방한복을 주섬주섬 챙겨 입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이드가 흰 구름을 가리키더니 오로라가 있다고 소리를 쳤다.
가이드는 재차 흰 구름을 가리키면서 카메라로 찍으면 초록색이 보일 거라고 했다.
30분 정도 지나자 길고 특이한 모양의 구름이 꽤 자주 물결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카메라 셔터 속도 등 설정을 수정하고 나서야
내가 알던 오로라의 사진이 한 장씩 찍히기 시작했다.
나는 오로라라는 것이 당연히 육안으로 봤을 때도
녹색으로 보이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평소 인터넷으로 접한 사진에서는
오로라의 초록색이 선명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날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구름뿐이었다.
간간이 오로라의 강도가 강할 때는육안으로도 흰색 부근으로
약한 초록빛과 붉은빛이 함께 관측되었다.
그래도 분명 자세히 보면 구름과는 구별되는
길고 두툼한 흰 덩어리들이 하늘을 천천히 흘러 다니고 있었다.
이걸 타임랩스나 영상으로 찍은 사람들은 오로라가
초록빛으로 춤을 추듯 움직이는 모습을 그럴싸하게 담을 수 있었다.
내 상상과는 조금 다른, 카메라 속에서 주로 보이는 신기루 세상이긴 했지만
인생에 한 번은 볼 가치가 있었다."
'개'와 관련된 오로라 콘셉트 투어
"커다란 투어 버스로 멀리까지 다녀왔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다른 업체에서 진행하는 '개'와 관련된 콘셉트 투어였다.
썰매 견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에서
오로라 투어를 진행한다는 게 신기했다.
집합 시간이 되어 투어 버스에 탑승하자마자 거센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체감상 날씨가 어제보다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오늘의 투어는
어제처럼 오로라를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었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먹구름이 보이지 않는
지역을 실시간으로 찾아다녀야 했다.
이 투어 버스는 자신들의 사업체가 있는 캠프까지만 이동했다.
그제야 왜 썰매견 관련 사업체에서 운영하는 투어인지 알 수 있었다.
투어 참가자들은 썰매견 캠프 인근에 마련된 포근한 천막에서 대기하다가
운이 좋게 해당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되면 그걸 보러
밖으로 나가게 되는 프로그램인 모양이었다.
좋게 보자면 추위에 덜덜 떨었던 어제의 투어와는 달리 오늘은
적어도 따뜻한 천막에서 정성껏 준비된 노르웨이식 요리도 맛볼 수 있을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날씨가 좋지 않아 오로라를 보기 힘드니
썰매견 구경이라도 하겠느냐는 투어 가이드의 말을
내가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다."
이후 다비치는 노르웨이를 떠나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떠났는데요.
그리고 다비치가 연신 예쁘다고 이야기한 뉘하운.
다비치는 뉘하운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뉘하운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은 다음날은 뮤지엄 데이로
여러 뮤지엄을 갔는데 그중에서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힌다는 루이지애나 근대미술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북유럽 여행에세이 『여행의 위로』의
이해솔 작가도 루이지애나 근대미술관에 갔었는데요.
"이곳은 사실 외관을 보자마자 조금 당황했다.
한국에 있는 지인들이 덴마크로 여행을 가게 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꼽던 곳인데 생각보다 입구가 소박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지하 공간을 포함한 내부는 규모가 컸다.
당황이 감탄으로 바뀌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어렵게 생각했던 팝 아트를 쉽게 풀어내는 전시와,
외부 정원에 정갈하게 쌓인 낙엽까지 전시라고 생각될 정도로
분위기 있는 풍경에 나는 사진을 찍기 바빴다.
특히 어두워지며 조명이 켜진 후의 루이지애나 근대미술관은
오히려 낮에 왔다면 아쉬웠을 정도로 우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후 다비치는 한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식사를 코펜하겐에서 했는데요.
이때 덴마크에서 유명한 오픈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여행의 위로』 이해솔 작가도 덴마크에서 유명하다는
오픈 샌드위치를 먹었는데요.
"지인에게 덴마크의 전통 요리가 있는지 물어보니
오픈샌드위치가 유명하다고 했다.
오전 일찍 숙소 근처에 있는 오픈샌드위치 가게에 가보니,
이 요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빵 조각 위에
여러 가지 종류의 재료를 올리고 파는 단품 요리였다.
굳이 우리나라에서 비교 대상을 찾자면 김밥 같은 것이었다.
오픈 샌드위치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구성되어 있어 그런지 주민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쪼르르 진열된 샌드위치로 브런치를 즐기는 할아버지부터 학생,
바쁜 직장인, 나 같은 여행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고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거의 다 팔려나갔다."
수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인
오로라와 북유럽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지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북유럽 여행에세이 『여행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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