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백두산이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지질공원이다.
이와 관련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2003년부터 중국은 백두산을 ‘중화 10대 명산’으로 선정해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해 왔습니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국제적인 타이틀’까지
얻게 됐으니 전 세계에 백두산을 ‘중국만의 산’이라고
홍보할 것이 뻔합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앞서 고구려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며
고구려를 ‘중국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한탄하며 우리나라 ‘고구려’ 역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설 『고구려』를 집필하고 있는 김진명 작가가 이에 대해 말한다.
“지금 중국은 무서운 속도로 요하 문명을 자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다.
이제껏 동이(東夷)족의 역사로 버려두었던 요하 문명에서 황하 문명보다
근 천오백 년이나 앞선 유물들이 쏟아져 나오자
서둘러 동이의 조상 치우(蚩尤)를 자신들의 조상으로 둔갑시키고.
고조선과 고구려는 물론 지금의 우리 한국인까지 자신들의 후손으로
편입시키는 작업을 맹렬히 진행 중이다.
중국이 이럴진대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작가와 출판사들은 앞을 다투어
삼국지와 초한지와 수호지를 재번역하고,
편역하고 의역하여 출판하고 있다.
반면 정작 우리 역사인 고구려를 제대로 알 수 있는 문학은 어느 곳에도 없고
누구도 쓰지 않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사회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그 숱한 장수들의 이름은 다 외우면서도
정작 미천왕이 누구이고 소수림왕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청소년들이 상당수이다.
하여 나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읽기 전에 먼저 고구려를
알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소설『고구려』를 집필하게 되었다.”
고대사부터 고조선, 고구려까지
몽땅 중국의 역사로 쓸어 담는 동북공정!
그 허구를 깨는 웅혼한 고구려의
역사가 되살아난다.
『고구려』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역사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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