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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타북스 Dec 10. 2024

<도깨비>로 승승장구하던 공유가 행복하지 않았던 이유

“20대에 한 번, 30대에 한 번

뭔가 이렇게 정서적으로 업다운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 불안감은 이래서 이래서

내가 불안하다가 뭔가 명징하게 설명이 안 돼요.


예를 들어 드라마 <도깨비>가

너무 잘 됐는데 저는 행복하지가 않은 거예요.     


이상하게 잘 된 건 좋은데 그거랑 별개로 어딘가 마음 한 구석이

너무 공허하고 허전해서 되게 정신을 못 차렸던 적이 있거든요.


이걸 근데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기 어려웠어요.     


남들은 구름 위로 막 날아다닐 것 같은 시기인데

어디 가서 ‘제가 좀 마음이 이상해요...’라고

얘기하면 이게 너무 사치스럽고 배부른 소리가 될까 봐서요.”  


책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에서도

이런 문장이 나오는데요.


“내 마음속은 언제나

불안으로 가득 차있었다.


수만 가지의 걱정과 감정들이

당장이라도 넘쳐 흐를 것 같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꾹꾹 누르며

걷고 또 걸었다.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때까지

걸으면서 늘 생각했다.     

이 길 끝에서 상념도 불안도

모두 던져버리고 오는 거라고.”     


누구나 불안함은 있으며

그걸 다스리는 과정 역시 삶의 한 과정입니다.     


인생이라는 파도에 휩쓸려

불안이라는 감정이 자신을 집어 삼키지 않을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잘 돌보기를 바랍니다.     


오롯이 나를 찾아가는 과정

80개의 장면과 이야기가 담긴

힐링 포토 에세이     

『여행은 끝났는데 길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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