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기록
에스콰이아는 그간 장인들이 만들어 보관해온 역대 대통령의 구두틀과 작업지시서를 토대로 먼저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두를 복원해 우선 공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두는 박 전 대통령 출생일인 11월 14일(음력 9월 30)에 맞춰 공개하기로 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키가 작으니 높게 해 달라' '발 크기가 245mm인데 발이 작아 보이니 250mm로 해달라' '가죽창을 하되 청와대 바닥이 미끄러우니 그 아래 얇은 고무를 대 달라' 등을 주문했다.
최근 청와대의 청바지 착용 금지령이 화제가 됐다. 3월 말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각 비서관실에 ‘대통령실 직원 근무복장 안내’ 지침을 내렸다. “청와대는 주요 내외빈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므로 대통령실 직원은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단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요지의 이 지침은 “특히 ‘청바지’는 평일 정상 근무복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무비서관실 측은 “(지침이) 대통령의 뜻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근무 중 청바지 차림을 싫어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향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