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툼

세상의 목소리19

by 익군
세상의 목소리19 - 다툼.jpg


창 밖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엔 터져 나오는 감정과 그것을 애써 억누르려는 기색이 교차한다. 짜증 난다 소리치는 여자의 목소리가 그의 말을 끊는다.

그들의 대화도 어느 시점엔 분명 ‘아냐, 내가 잘못했어.’와 ‘짜증내서 미안해.’ 였을 텐데, 어느새 하나 둘 가시가 자라난다.


그림 / 정아 (https://www.instagram.com/lint3113/)

매거진의 이전글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