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매력
와인맛의 매력은 이 맛들에 의해서 느껴지는 모든 오감이 다른 술과 비교되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쓴맛만 나는 커피가 각 원두마다 지닌 매력과, 신맛, 고소한맛, 가벼운 느낌에서 무거운 느낌고 조금씩 느껴지는 단맛까지 수많은 맛들이 서로 엮이며 만들어내는 개성저인 맛을 만들어냅니다. 이같이 와인도 수많은 맛 중에서, 단맛만을 튀어나오게 하기도 하고 신맛 또는 떫은 맛을 강하게 내기도 하는 맛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맛의 풍미와 깊이가 와인마다의 개성을 만들어내고, 와인을 즐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와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만듭니다. 와인의 맛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과 그 공감의 세계로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단맛은 기본적으로 포도가 가지고 있는 당분 때문에 느껴지는 맛입니다. 간단하게 와인 숙성과정을 알면 단맛을 조금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포도가 지니고 있는 당분을 에너지 삼아 효모에서 발효가 이어지고 정상적인 발효가 이어지고 보통의 와인이 된다면 스위트 와인이 아닌 11-15도정도의 알콜을 함유한 드라이 와인이 됩니다. 하지만 맛을 조절하거나 과발효, 혹은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산화황이라는 첨가물을 넣게 됩니다.
이 첨가물로 발효가 되다가 멈추게 되면 와인의 단맛이 많이 남게되어 스위트와인이 되지만, 보통의 발효를 한 와인보다는 깊이감과 아로마나 부케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보통 대부분의 와인은 단맛이 많지 않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과실향과 맛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조금 단향과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미 : 신맛의 정도, 과일에서 느껴지는 새콤한 신맛
와인의 산미는 전체적인 맛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포도를 먹으면 달달한 포도맛이 주로 느껴지지만 쨍한 신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매운 맛을 즐겨 느끼고 먹기도 하지만, 외국사람들은 혀에서 느껴지는 신맛에 더욱 중점을 두고 맛을 느끼기도 하고 요리를 할 때에도 산미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와인에서도 신맛은 중요하며 단조로울 수 있는 와인맛에 볼륨감과 조화를 이루게 해주는 중요한 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도에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꽃향과 꿀, 과일등의 향들이 존재하지만, 오크통에서 발효가 되는 과정에서 바닐라, 후추, 버터, 우드 향과 같은 아로마도 생겨납니다.
기본적으로 포도가 갖고있는 과일의 향이 있습니다. 숙성되면서 베리류나 복숭아, 사과, 오렌지, 체리 향이 나기도 하죠. 하지만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포도외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오크통에 담아서 숙성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닐라 향, 숯, 흙등의 향이 섞여서 복합적으로 발생되고 스며들게 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크통은 만드는 과정에서 불에 그을리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 오크통에서 탄듯한 향과 맛이 스며들어 견과류의 향미가 와인에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슴ㅋ향 향과, 아몬드, 캐슈넛 같이 ㄱㄴ과류 맛이 스며들어 와인에서 좋은 밸런스를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타닌 : 떫은정도, 입천장, 혀가 마르는 느낌
잘 익지 않은 감을 드셔보셨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와인을 마실 때, 혀가 말리듯 조여드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 떫은 맛은 보통 포도 씨와 껍질에서 생성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포도 본래의 맛에서 생성이 되지만, 발효와 숙성을 통해섣 이 떫은 맛이 추가 되기도 합니다. 신세계 와인과 달리 구세계 와인에서는 대부분 오크숙성을 거치기 때문에 나무에서 이 타닌이 첨가되어 와인의 깊이감을 다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바디감 : 액체의 질감, 물과 우유를 입에 머금었을 때 느껴지는 질감의 차이
와인의 바디감을 우유로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커피로 말슴드리면 원두를 로스팅 할 때 많이 볶은 원두에서 더 액체에 질감이 많이 느껴지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볼 숭 있습니다.
와인에서는 3가지로 바디감을 분류합니다. 라이트, 미디엄, 풀바디. 보통 풀바디와인은 입 안을 무겁게 채워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화려하고 다양한 아로마와 붸, 높은 알콜과 깊고 풍부한 타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편으로, 오래 숙성시킨 경우가 많으며 주로 고가의 레드와인쪽으로 갈수록 많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미디엄바디 와인은 무겁다라는 표현을 쓰기 조심스럽지만, 입안에 질감이 느껴지고 적당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보통 가격대의 레드와인에서 미디엄 바디가 많고 피노누아 품종에서 많이 느껴지며 스위트 와인 역시 미디엄 바디 와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바디 와인은 경쾌한 느낌이 바로 전해지며, 어린 와인의 대명사인 ‘보졸레 누보’가 대표적인 라이트바디라고 할 수 있으며, 스위트와인이 아닌 화이트 와인의 대부분이 라이트바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