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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ternal glass Sep 04. 2020

와인초보 상식 - 떼루아 (terroir)

떼루아란?


떼루아 terroir. 프랑스말로 토양, 풍토를 뜻하는 고유 단어입니다. 쉽게 말해서 와인을 만드는 재료인 포도가 자라는 환경을 뜻하는 단어인데, 다른 과일이나 술보다 와인에서는 포도가 생산되는 환경에 따라 포도의 맛이 달라지고, 와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떼루아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떼루아라는 말이 갖고있는 "토양"이 좋으려면, 위도, 고도, 날씨 등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비단 자연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포도밭의 경사도, 농사를 짓는 방식, 배수 등 사람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요소까지 합쳐지기 때문에 광범위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떼루아라는 개념은 와인의 새로 뜨고 있는 신세계 와인 보다는 기존 정통 유럽권의 와인이 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와인 생산에 있어서 근대적인 시설과 요건이 성립되기 전에 자연환경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유럽 중심의 구세계 와인들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서 만들기 때문에 라벨에 어떤 지역에서 생산되었는지까지 중요하게 표시해 두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앞으로 와인을 드실 때, 기후 환경 토양 등을 연상시키며 떼루아가 어떤지 상상하며 드시면 더욱 즐겁게 와인을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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