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은 반짝반짝 빛나고,

그런 이 세상에 유일한 귀인 하나.

by 이승현

현아, 너 기억해?

우리 엄마가 사주 생시까지 물어봤을 때.



그래서 누나 우리 궁합이 어떻대? 했던 너.

기억하지? 우린 서로 구원의 서사래.

천을귀인이래 서로가 서로의,



근데 내가 더 큰 귀인 이래 내가 너한테,

너는 나 말고 곁에 귀인이 있어도

절대 마음을 안 연대.



그래서 이 세상에 유일한 네 귀인 하나.

그게 바로 나.. 바로 나래.



유일무이한 밤하늘에 별이 되어주고

집이 되어주고 숨이 되어주는 사람이,



결국 나라곤 나 말 못 했어 그때.

네가 나 없는 세상이 너무 외로울까 봐,



근데 있잖아. 너 내 귀인 맞고,

나 네 귀인 맞아.



운명이 허락한다면 다신 놓지 마.

그땐 나도 귀인 행세 좀 해보자 :)



생색도 부리고 막 옥수수 사달라고 애교도

막 부릴지도 몰라..

나 진지한데 네가 또 날 귀여워하면,



진지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눈 막 부릅뜨고 나 귀여운 거 아닌뎅! 힝..



나 그냥 진지한 건데..

나 진짜 카리스마 넘치는 건데 흥!!

할지도 몰라.



우리가 왜 서로를 꼭 만나야 하나?

나 생각도 해봤는데.. 그냥 운명이야.



하늘이 정한, 하늘이 그런 우리가 예뻐서

현생에서도 다시 만나게 하고.



서로 마음이 변하지 않아서 12년이고,

13년이고 지나도 다시 우주도 밀고

하늘도 미는 그런 인연. 그게 우리야.



밤하늘의 별은 찬란하게 빛나고

밤은 어둡지, 참 고요하지.



네 맘 하나 알아줄 이

전생이나, 현생이나 오직 넌 나뿐이구나.



다시 만나면 그땐 헤어지지 않게 될 거야 우리.

서로를 육체적으로 탐하는 게 아닌

영혼적으로 진짜 맑은 구원의 서사니까.



넌 네가 귀인이 있어도 마음을 안 연대.

절대 안 믿는데. 나 말곤,



네가 다시 건너올 땐 너의 그 유일한

세상에 귀인 하나.



너를 향해 활짝 웃어줄게.

부디 손 꼭 잡아줄게.



그러니까 걱정 마.

마음을 안 연다는 건 겁이 많고

진중하며 지킬 게 많다는 것.



나만 신뢰했다면 네가 다시 돌아오는 길엔,

그 뒤엔 꼭 내가 서있을게.



그러니까 내 빽 믿고 주저 말고

잘 무너지고 오도록.



나도 무너져봤어.

네가 그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이라고 믿는

그 나도, 하수구에서 첨벙첨벙 헤엄치고


구슬피 울어봤어.

근데 이거 하난 꼭 기억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p.s 현아 스스로를 부디 사랑해 줘.

부탁할게.



우리 그럼 2026년 가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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