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 난 요렇게,

by 이승현

사실 나는 사랑을 하면서 늘,

구남자 친구들이 깜짝 서프라이즈를 들켰기에 ㅋㅋㅋㅋ



깜짝 서프라이즈로 남편이 프러포즈하면?

과연 어떨지 모르겠다.



놀란 토끼 눈이 되려나 가득 울려나?

웃으려나~ 흐흐..



내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난 요렇게,



아마 내 사람은 나처럼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받고 싶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배려해서 히히.



호텔이든, 식당이든 공간은 정하지 않기로!

유연하게 :)



나는 프러포즈에 별다른 환상이 없고

결혼에 딱히 환상이 없다.



하지만 내 남자는 절대 지켜!

깜짝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를 내가 먼저

받을 수도 있지만 나는.. 나라면?



깜짝 서프라이즈는 딱히 하지 않을 것이다.



둘만 있는 공간보다 다 있는 공간에서

많은 사람에게 축복받고 싶을지도 모르니까 그가?



그냥 나는, 프러포즈받을 그이가 다 알아도

상관없는데 이 글을 보고



그냥 밥 먹다가 대략 이런 상황이다.

나 자두 자두 졸령 나랑 같이 살구?



엇 근데 내 귀걸이가 빠진 것 같아.

잠깐만 하고 심호흡. 후 하 후 하



냅다 무릎을 꿇는다.

반지는 이미 받았을 테니 난 다른 걸로 준비한다.



나 팔 떨어져 나 자두 자두 졸령.

진짜 나랑 살구? 하면서 준비한 걸 주고

급 엔딩 ㅋㅋㅋㅋㅋ



심플한 프러포즈다.



응! 하면 나도 모르게 우아하고

소리가 절로 나올 듯.



자기가 내 프러포즈받아줬어.

사랑해, 라며 입을 맞출지도.



지드래곤이 말했듯이 무릎 거 좀 안 닳는다고!



자존심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텐 부리는 게

아니니까 나는 어릴 적부터 프러포즈를



내게 할 남자가 아니라 나를 감히 무릎 꿇게 할

내 프러포즈 상대가 무척 궁금했다.



어쩌면 내 앞에서 무릎을 꿇을 텐데..

상대방도 똑같이 사랑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어릴 적부터 줄곧 생각해 왔다



내가 프러포즈를 한다면?

난 요렇게,



p.s 나 자두 자두 졸령. 나랑 살구? 하며

윙크도 해야지.

흥이 나서 막 율동을 해 버릴지도 (?) 하하...



나 자두 자두 졸령. 나랑 살구? 진짜? 하며

나 재워줘. 앙탈을 부릴지도,



2028년도에 결혼할 거니까.

허.. 프러포즈까지 2년밖에 안 남았어.



나 자두 자두 졸령. 나랑 살구?

네가 Yes!!!라고 말하면

나는 아이처럼 해맑게 웃어버릴지도.



하하하하..

벌써 행복해.



직접 무릎 꿇고 진짜 사랑을 주면서

프러포즈하고 싶었어.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