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0830 토

by 이승현

아빠랑 마트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뭉개 뭉개 예쁜 구름을 봤다.

너무 예쁘고 좋고 감사합니다~



오는 길 드라이브하며 오렌지 캬러멜 - 아잉,

씨스타- 나 혼자를 불렀다.



그리고 걸스힙합 배웠던 시절 추억 새록새록, 투애니원- please don't go도 몸이 먼저

움직여졌다. 물론 수준급은 아니지만

다 감사합니다.



아이유- 썸데이, 선예- Maybe,

2pm- Again & Again, I'll be back까지

열심히 듣고 부르며 마트에 잘 도착했다.



무사히 도착해서 너무 감사하고 오는 내내

집 가는 길 내내 방구석 노래방(?) 해서 다 감사합니다.



노래를 듣고 부르며 내가 혼자 힘들었던 것,

애탔던 것 하나하나 떠올라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고 다 이해가 갔다.



그래서 다 감사합니다.



마트에서 좋아하는 자두를 사서 아빠와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 다 감사합니다.



문득 내가 결혼해서 임신하면 자두, 살구

엄청 찾겠다 싶었다.

새콤달콤한 상큼한 것 엄청 좋아해서,



그 생각에, 문득 상상에 잠겨 더 감사해졌다.

다 감사합니다 :)



미친 듯이 예쁜 하늘, 그리고 녹음.

여름 향기 마트에 가는 내내.



집에 오는 내내 예쁜 풍경 눈에 가득

담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쁜 하늘 풍경 보며 시원한 에어컨 쐬며

고음까지(?) 크크.. 노래 부를 수 있어서,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렌지 캬라멜- 아잉, 립스틱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남편이 운전 중인데 장거리라서 피곤해하면

꾸벅꾸벅 졸면 오렌지 캬라멜 노래를 들고

신나게 노래라도 불러줘야겠다.



면허가 없어서 뭐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지만

이거라도 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 운명 부적, 실버링이 드디어 왔다.

다 감사합니다.



이젠 누가 다가와도 꿈적도 안 해야지,

다들 나보고 성벽이라는데 흐흐..



제대로 철벽이구나~ 나는 다 감사합니다.



이 반지와 함께라면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기나긴 유혹이나, 잠깐 설렘이 와도

흔들리지 않으리 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

202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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