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31 일
솔직히 부모도 손가락 뒤집듯이,
변하는데 나랑 한 약속도 하루아침에
펑크 내는데 나는 늘 사람을 믿지 않아 왔다.
'앞뒤 똑같아야지.'
'사과해야지 나한테.'
'가족이라고?
뭐가 이리 당연해. 아 짜증 나.'
이젠 짜증이 나다 못해 스펀지처럼,
그 슬픔을 흡수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가족도 이렇기 때문에.
날 당연한 존재로 여겨 오늘 아침 당한
황당한 일처럼 손바닥 뒤집듯이,
약속을 어기기 때문에 나는 나를 사랑하는
타인이 나와한 약속을 꼭 지킬 거라는
그런 생각을 잘 안 한다.
상처받은 게 이미 허다해서,
그래도 넌 다를 거라고 다시 믿어본다.
운명은 내가 아닌 하늘이 정한 것이므로.
나를 올곧은 곳으로 충분히
데려다줄 것을 난 믿기 때문에.
느낀 감정: 황당, 당황, 짜증.
p.s 솔직히 가족 간에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감사하다 좀 하자 좀!!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