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기부를 했다.
보통 물질이나, 음식 기부를 하는데.
안 쓰는 프라다 지갑을 기부했다.
선물 받은 건데 굳이 몇 십만 원 측정해 팔기도
애매하고 프라다란 브랜드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8년간 나도 많은 복 받았으니.
다른 분께 좋은 주인 만나 복 받으라고
명품 지갑을 기도하고 또 좋은 마음으로 기부했다.
거의 새거 같은데 좋은 주인 만나 지갑도,
주인도 행복하길 감사합니다 다.
손 워머 한쪽 다 떴다!! 꺄..
울 100프로라고 다 좋은 줄만 알았지.
다신 울 100프로로 안 뜬다.
힘들어 죽는 줄.. 눈물 아주 쏙 뺐네.
이걸 극히 깨달아 다 감사합니다.
따스운 캐모마일 차, 살랑살랑 부는 바람,
카페, 울 100프로 실 뜨개질 다 감사합니다.
나 혼자만의 시간 다 감사합니다~
이제야 코끝은 아니지만 살랑이는,
어느덧 춥다는 말이 나오는 가을이다.
다 감사합니다.
12년이 지났지만 9월,
너의 생일은 절대 잊지 못한다.
그래서 다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생일 꼭 같이 보내자.
해놓고 하늘이 우릴 갈라놔 이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걸 기억도 회복하고 몸도 회복하고.
기억하니 다 감사합니다.
프라다 지갑 기부드린 분께 라면과
음료를 받았다. 아빠 드려야지 흐흐~!
다 감사합니다.
자연을 볼 수 있음에 다 감사합니다.
가을 냄새, 어느덧 조금씩 쪼르륵
날 법도 하다. 다 감사합니다.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에도
다 감사합니다.
끼니를 거르지 않음에 다 감사합니다.
아침으로 견과류, 내 사랑 건포도!
사과 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