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친구들은 승현이 넌 돈보고 진심 없는 결혼,

- 절대 못 해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난 이제야 알 것 같다.

by 이승현

엄마는 23살 때 넌 전생의 정해진 인연이 있어.

신점을 봐오곤 이 18k 반지, 너 절대 빼지 마.



네 인생이 결코 네 인생일 때

선택을 하던지 그때 거절을 하던지,



그것도 다 할 수 있는 거야 승현아.



우리 집안에서 넌 돈만 보고 진심 없는 결혼

절대 못 하는 사람이야..



승현아 힘들어도 딱 36살 때까지만 딱 참자.

누가 다가와도 마음 절대 흔들리지 말고,



꾹 참아. 알겠지?

엄마는 내 손을 꼭 잡아주셨다.



나는 세상이 막 괘심 해

분노해서 눈물이 났다.



지인들, 친구들도 다 입을 모아 말했다.

승현아 네가 정혼자가 있어도 너는



그 약혼 다 깼으면 깼지,



넌 돈보고 진심 없는 결혼,

계약 결혼? 같은 건 절대 못 하는 사람이야.



넌 맑고 투명해서

정말 순수한 영혼이라..



그게 안 돼.

너는 진짜 너 사랑해 주는 사람 만나야 해.



그러니까 아프고, 힘들어도 다 어머님 말 들어.

외롭고 죽겠어도 우리가 곁에 있어줄게.



너는 진짜 사랑하면 네 모든 걸 다 주는 얘야.

이렇게 예쁜 너를 하늘이 너를,



그냥 아무나랑 연결시켰을 리 없어 절대.

승현아, 늦어도 그 시기 꼭 오니까..



20대 때는 좀 힘들어도 마음 주지 말고.

30대 중반까지는 꼭 잘 버티자.



친구들, 지인들이 다 했던 말.

내 눈시울이 다 붉어진다.



언니가 이런 말 해서 정말 미안한데 승현아.

근데 언니가 보기에도 너 이렇게 예쁜데.



남자들이 보면 정말 오죽할까.

세상이 오죽 널 가만 안 둘까.



얼마나 아플까,

내내 닳도록 걱정돼.



근데 사람들 눈에도 이렇게

예쁜데 하늘이 보시기에,



신이 보시기에 넌 진짜 아주 예쁠 거야.

승현아 운명이 널 가두고 널 힘들게 해도



운명에 절대 지지 마.

할 수 있어 우리 승현이.



언니들은 날 안아줬다.



그렇다. 엄마도, 친구도, 지인도.

늘 같은 얘기뿐.



운명에 지지 마. 참고 이기고 버텨.

그 남자는 아니야! 그 남자랑 결혼하면 너 이혼해.



그랬다.

나도 사실은 정혼자가 있었다 한 때는,



내 스타일 아니라서 약혼도 결혼도

둘 다 전 못 하겠어요.



제 심장이 안 뛰어서요.

그리고 그건 어른들이 정한 결정이잖아요.



난 그런 선택 안 해요, 그 결혼 안 하겠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바로 진정한 사랑이니까요.


어릴 적 애기 시절부터 10대 내내,

성인이 되어서도 거절 의사를 밝힌



내가 진짜 너무 멋있다.

나는 가짜 사랑에 나를 더 팔아넘기지 않았다.



그건 내 영혼이 잠식해 내내

죽임을 당하는 일이니까.



나는 내 심장이 뛰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더 못 사는 영혼이라고 했다 다들.



그랬다.

그 말이 다 정답이었다.



돈은 먹고 살만큼만 딱 있으면 되는데

그건 늘 투명하지 않아 제일로 주관적이고,



나는 늘 투명한 사랑을 원했다.

너는 빛처럼 투명하지 않으면 너를 절대 걸지 않아.



엄마가 말했다.

너는 거울 같은 비추는 사랑을 하게 될 거야.



엄마와 친구들은 승현이 넌 돈보고

진심 없는 결혼, 절대 못 해라고 말했다.



그 이유를 난 이제야 알 것 같다.



나는 혼자 남겨져도 외롭고, 아스라이 무너지는

그 시간들 속에서 진심 없는 사랑은 아니 사람은



절대 못 만나는 사람이니까.

마음속에 깊이 품은 그 사랑을 절절히



나누어야 하는 여리디 여린 난 그런 영혼이니까,

앞으로도 다시 내 심장을 뛰게 할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내 심장을 힘껏 다

도려내서라도 버틸 거다 잘.



무조건 참는 게 아니라 내 님 오시면



웃으면서, 울면서 내 심장소리.

나 아직도 이렇게 잘 살아있어요라고 들려주리라.



아직도 이렇게 살아있어요 나 내내,

추운 겨울에 민들레 홀씨 피어나듯이,



그게 나라고 꼭 안겨

눈물을 다 떨구리라.



다 울고 나면 빨개진 코를 하고

다시 딸기처럼 새빨간 다시,



빠알간 사랑을 하리라.

지독하게도.



다시는 끊어지지 않을 그런,

사랑을 하리라 이젠 나도.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