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주는 죽을 고비를 몸으로 받아내고,

너는 바로 마음으로 다 받아낸다고 했다.

by 이승현

근데 나는 이 순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몸으로 받은 그 죽을 고비는 하늘이

어련히 알아서 다 살려주시니까,



그리고 세상엔 신이 있으니까 :)



하지만 내 소울 메이트인 너는 마음으로

그 죽을 고비를 다 받아낸다고 했다.



안타깝지만 마음은 한 번 아프면

영원히 마르지 않을 수도 있다.



회복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아프다는 건



바로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얼마나 내가 아픈지, 얼마나 찢어졌는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그걸 채 알 수가 없다.

마음이 아프다는 건 그저 말 그대로다.



몸에 상처가 나 피가 나듯이,

그냥 아픈 거다.



몸이야 자기 치유도 있고

자연 치유도 있고.



하늘도 돕는다지만,

마음이란 건 솔직히 하늘이 도와도



계속 아픈 건 매한가지다.



그래서 나는 내 소울 메이트처럼

마음으로 죽을 고비를 다 받아내게 하시지 않은



하늘에 다 감사하다.

차라리 눈에 띄는 몸이 아파 회복 속도가



더딘지 아픈지,

그게 도드라지는 게 낫지.



공허하고 텅 빈 가슴 안고

사랑 없는 결혼으로,



생채기 가득 그 지옥 굴에서

마음이 내내 썩어가는 것 보다야.



그리고 한 가지 더!

나는 먼저 회복된 영혼이다.



이건 하늘도 알고 땅도 안다.



나는 진심이 없는 그 진정한 사랑 없는 곳에

빛을 다 잃어가며 나를 결코 밀어 넣지 않는다.



그것도 다 감사하다 :)



내가 소울 메이트 보다

더 크게 쓰일 영혼인가 보다.



하지만 영혼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죽을 고비를 넘긴다는 건 결코



둘 다 쉬운 일이 아니다.



전생이랑도 신기하게

이게 참 맞물려있네.



본인의 과업을 그 업보를 씻으라는

하늘의 갸륵한 마음 물론,



나는 뭐 이제 없지만 아무것도.



마음으로 죽을 고비를

다 받아내지 않을 수 있어서.



나는 너무 행복하다.

그저 다 감사하다.



소울 메이트는 이렇듯,

육체든 영혼이든 다 죽을 고비로 비워내고



성장 후 다시 만나야 하는 관계다.



다시 또 불이 붙어 서로를 생채기내고.

아프게 하면 절대 안 되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도 그저 고고하게 버틴 시간이 아닌데,



상대는 천하 태평하다?

그건 절대 말도 안 되는 일.



하늘은 무지 공평하다.



하늘은 돈이나 명예 권력 따위에 내 자식이

결코 안주거리가 되길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다.



진짜 부란 진짜 부자란,

돈, 명예, 권력이 아닌 다 하나님의 기준인 것이다.



하나님이 보기에 인품, 인성, 그릇이 되고

평안하고 다 깨달은 자.



나는 많이 아팠던 만큼 제대로 깨달았기에,



운명이 아닌 사람은

즉 하늘이 정한 그 인연이 아니라면



난 이제 그 누구도 못 만난다.



진짜 못 만나는 게 아니라

다 하늘이 정해,



서로가 서로를 만나면 딱 서로에게만

그 에너지가 통해 영혼이 마구 들끓기 때문이다.



생각해 봤는데 내 글을 반복해 자꾸 보는 이유도

네 영혼이 나를 자꾸 먼저 찾아오는 이유도,



다 그거 아닐까?



내 집은 내 감정의 근원은

바로 이 사람이다.



p.s 그래도 딱 한 마디 하자면

너의 때를 딱 기다려. 이 바보야,



이게 내가 주는 너에 대한

애정이자 힌트~



아프지 말고 기죽지 말고 가슴 펴고.

잘 땐 자고 밥 먹을 땐 딱 먹고.



내 생각 스위치 Off 되게

연습도 좀 해보고~



물론 그건 하늘이 직접 개입하는 일이라



너도 이 세상에서,

될 리 만무하지만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