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영감 받은 서술형 Q&A
1. 남자 주인공이 호텔에 가 여자 주인공의
구두를 벗겨주고 밤이 새도록
그 흔한 터치도 하지 않지.
그걸 보고 만약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 나는... 절제력이 진짜 높아!
밤이 새도록 그 터치조차 안 하고
가만히 사랑스럽게 쳐다보기만 할 수도 있어.
근데 그 여자가 더 안달 날 걸? 헤헤헤..
2. 나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어.
첫째 팸이 있었는데, 지현이란 친구가
내게 그랬어.
너처럼 자유롭게 살까 봐 신은 공평하게,
널 이번 생은 여자로 태어나게 한 거야...?
- 그러게 여자 막 후리고 다니려고 했는데..
용희랑 나랑 막 12시에 클럽 가고 후하?
너무 바르다 바른... 그냥 바르다 이 선생..
아쉽다.. 막 후리고 다녔어야 하는데 휴..
3. 그래서 네가 여자로 태어난 거야 했지.
지현이는?
- 근데 나는.. 이 평범한(?) 내 기준!
이 외모로 태어난 것에 다 감사해~
친구들은 너 안 평범해 인마.
눈에 엄청 띄어 너만 몰라라고 했지만..
내 전생에 잊을 수 없는 얼굴이 딱 하나 있어.
그건 소울 메이트 얼굴이 아니고,
예인 시절 내 얼굴이야.
더 너무 예쁜 사람도 있었는데 나한테만
쭉 줄 선거야.
음.. 지금으로 말하면 되게 글래머러스하고
키가 작고 큐티 섹시, 근데 또..
눈을 흘길 땐 막 도도하고
앙증맞고 사랑스럽고..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얼굴이었어 하여튼..
다행이야. 이번 생은 그렇게 화려한
벚꽃도, 그토록 뜨거운 장미꽃도 아니라서.
근데 친구들은 너 그 전생.. 지금이랑
별반 다를 거 없는 것 같은데..? 했어 무섭게시리..
무서운 소리 작작해 다들..
그 전생의 예인 시절 그 얼굴은,
정말 평범하지 않았어.
안 웃으면 도도해서 막 겨울 같은데,
한 번 웃으면 한 떨기 아기 제비꽃, 꼭 봄 같았거든.
나보고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만약 있으면..
내가 복이 많아 가끔..?
예인시절 분위기가 즉각 즉각 나오는 걸로.
4. 근데 왜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어?
- 그냥.. 경험해 보지 않은 걸
다 경험해보고 싶었고 막 자유롭게 살고 싶었어.
술 먹고 입 돌아가고 막 ㅋㅋㅋ 필름 끊기고 흐..
그런 적이 없네 나는..
애들이 취하면 그거 챙기느라
바빠서.. 헤헤
5. 근데 나 소울 메이트 만나면 세상 제일가는
일탈은 꼭 할 거야. 혼자든 소울 메이트랑이든
다른 사람이랑 이든 속닥속닥~
6. 근데 너 남자였음 어땠을 것 같아 솔직히?
- 고등학교 시절, 첫째팸과 얘기할 때
너무 자유롭고 방탕할까 봐 넌 여자로 태어난 거래.
하늘의 규율, 규칙,
그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리고 내가 그랬어.
난 여자로 태어난 것보다
남자로 태어났음 더 끌리고.
아주 섹시했을 듯~
그래서 신이 날 여자로 태어나게 했네..
여자 막 후리고 다니지 말라고.
여자들 피눈물 내지 말라고 크크 이랬어..
고등학생 때 이승현 쓰는 역시 엉뚱해~ 재밌어.
7. 그냥.. 남자로 태어나서 유교사상에
제대로 반발 좀 해보고 그냥..
내 절친 용희 만날걸 ㅠ
난 남자여도 좀 방황하다 한 여자만 봤을 것 같은데.. 아?! 근데.. 이거 하난 확실해.
내가 남자로 태어나잖아?
집에 돈도 있고 명예도 있어?
그럼.. 내 소울 메이트 나랑 다시
바로 이어지기는 무척 힘들었을 거야.
안 이어지는 게 아니라 너무 세게 방황을 하니까,
애가.. 자유로이 하늘도 아마.. 여기서 이어야 하나
여기서 얘를 재회시켜야 하나
내 눈치 내내 봤을 듯..
나 잘 놀 거든 ㅋㅋㅋㅋ
혼자서도.. 씩씩해~
자유롭고 방탕하면 안 돼서 유교사상 찌든
대한민국에 태어난 건가..?
그보다 내가 사랑하는 소울 메이트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나도 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나 봐 다 감사해~
아이 기분 좋아!
8. 소울 메이트에게 한 마디?
- 아이고.. 내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너 그냥 안 만난다고 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한 여자 안 좋아해.. 난
폼생폼사 자아도취였을 듯 내가 만약 남자였음..
사실 불평도 하고 싶고 투덜거리고 싶기도 한데.
그럼 뭐 해 ㅠ 난 이미 여자로 태어났고
넌 남자로 태어났는데,,
그게 하늘의 규율이고 우리가 다시 만나는 게
하늘의 규칙이고 단.. 그거 알아?!
내가 안 만나겠다고 하면 너 그냥
까이는 거야 (속닥..)
나를 다시 반하게 만들어봐
기대할게~ 첫사랑.
9. 지금 듣는 노래?
- 더넛츠, 사랑의 바보.
기꺼이 난 그녈 위한 바보로 살래~
원하는 좋은 사람 나타날 때까지
난 그녈 지켜줄 뿐야.
너 이번에도 나 지켜주려고?
다 놓치겠단 말을 그렇게 중화해서 하는구나?
12년이야. 내년이면 13년,
너 억울하지 않겠어?
어쩌냐~ 이제 하늘의 정한 때가 다 돌아올 텐데..
넌 나 절대 못 놓쳤어 승현아 헤헤..
10. 운명 3초에게?
- 고객님... 사랑합니다?!!
아니 잘 생겨가지고 그 얼굴로
나 꼬시러 오지 므라그..
인간은 공평한데..
왜 네 얼굴은 안 공평한데
짜증 나..!
나 막 사람 얼굴 가지고
좋아하는 사람 맞아~ 헤헹..
일단 둘 다 페어플레이.
와봐~! 누나가 상대해 준다(?)
11. 하고 싶은 말 그게 뭐든?
- 나는 그냥 작가이기 전에 인간이야.
나는.. 여자이기 전에 그냥 사람이야.
둘 다 잊지 말라고,
진심만 한 건 없으니까.
늦어도 되고 돌아와도 다 되는데..
네들 둘 다 똑똑히 들어.
난 변함없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싫다고 거절하는 건
부디 존중해 줘.
빵야 빵야~ 알겠지?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