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말이야,

- 우리가 그때 그랬더라면 완전 솔직한 Q&A

by 이승현

1. 운명 3초가 너한테 반해서 번호 묻기 전에,

18살 소녀이던 너도 그 애에게 홀딱 반했잖아.



그 애에게 번호 먼저 물어봤다면

만약에 말이야, 우린 어땠을까?

- 사귀었겠지. 당연히,



2. 아쉬워는 안 했으면 좋겠어 근데..

중간에서 용희가 거절하고 몇 년 뒤 그걸

들었을 때 네 기분은?

- 그런 완벽한 애가 날 왜 좋아해? 대체 왜..?

용희는 내가 착한 거 알고 거절 못 할까 봐..



중간에서 다 거절하고 몇 년 뒤 얘기했었지 내게,

마음이 아팠어 진짜 미안했어.



그리고 용희에게 고마웠어 진짜..

날 아끼는구나.



3. 진짜 네가 거절한 게 아닌 중간에 용희가,

거절한 거 다 안 운명 3초 반응 상상해 보기?

- 기가 막힌 거보다 우린 인연이 아닌가..

노을- 인연 재질 노래 떠올리며..



왜 이렇게 엇갈리지?

우리 했을 듯.



4. 운명 3초 vs 소울 메이트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 그거 알아? 진짜 전생 인연은..

5년이 마지노선,



만약 가짜 인연 즉 과업 인연이라면

5년에서 딱 헤어지게 된다고 하더라고..



다 들은 얘기..



그게 아닌 진짜 전생 인연이면 하늘이

서로 성장했나를 다 지켜보는 구간?



시험하는 그 5년이 된다고 하더라고.

나는 운명 3초랑은 다시 돌아갔어도 좋아했을 거고



근데.. 걔가 날 더..

전생이랑 진짜 똑같아.



맘 아파,..

애써도 안 되는 건가..?!



소울 메이트랑은 2018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기억을 다 잃고 불안하고 답답했어 내가.



진짜 전생 인연이면 5년 후, 서로 성장했는지 하늘이 시험한다는 말 어른들께 듣고.



난 갈 수가 없었어.. 도저히..

나는 그때 꼭 가면 이 사람과 결국



이별하게 될 것 같았거든.



다시 못 보면 내가 세상에 맘 붙이고,

절대 살 수가 없을 것 같았어.



그 사람이 아니면 내가 의미가 없었어 그땐...

지금은 나이기에 의미 있어 다.



5. 20대 후반, 30대 초반 용희가 중간에서

거절한 걸 다 알게 된 운명 3초 반응 상상하기?

- 왜인지 모르게.. 좌절보단 묵묵히

울었을 거 같아..



내가 미안하다..

그래도 우리 용희는 미워하지 마.



너는 나랑 사귀고 싶었지?



근데.. 우리 용희는 이승현은 뭐 하면

영원을 약속하는 애라서 그래서



나 대신 힘들게 다 거절했을 거야..



소울 메이트가 정해져 있기도 했고.. 그때

미안해.. 너무 미안.



6. 2026년 그 시기가 지금이라면,

누구든 받아줄 수 있어?

- 응..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그게 동요하는 사람이면,



7. 운명 3초에게 하고 싶은 말?

- 어떻게 지내는지 좀 알 것 같아.

사람이 이혼했다고 기죽을 필요 없고.



이혼했다고 나에게 바로 움직이기도

그리 쉽지 않은 거 다 알아.



행복했으면 좋겠어.

네가 아프지 않길 진짜 바라.. 간절히,



8. 너는 그 두 사람과 친구도 가능하댔잖아?

근데 그 둘은 어떨까?

- 나만 친구일 거 같아.. 또...!

만약 그 둘 중 한 사람과 결혼하고 아기 낳고 살면



한 사람은 자연스레 나를 정리하겠지.

당분간은 못 보겠지 우리.



그 당분간이 몇 년씩이나 될 수도 있고.



그게 너희 둘 중 한 명이 나를 잘 정리하는

과정이라면 나 그걸 믿을게. 응원할게 다~



9. 그 시절로 돌아가 붙잡고 싶었던 순간은 없어?

- 응! 이젠 없어.

사랑도 나를 먼저 지켜야 할 수 있는 거야 다.



10. 만약에 말이야~ 2026년,

우리 같은 마음이라면 너보고 약속하재.

어떻게 할 거야?

- 나는.. 쉽게 약속하는 스타일이 일단.. 아니야..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지킬 수 있는 약속인지,



물속 돌 컬러 세듯이, 돌 빛깔 세듯이

또 고민하고, 마음에 품은 말도 하고.



그래, 약속할게.라고 담담하게 할 것 같아..

나는 약속하면 잘하지도 않지만



영원히 꼭 지키거든..



나랑 약속할 사람은 나를 잊지 않고

지켰으면 좋겠어 부디.



나랑 한 약속이잖아, 우리 둘이 이 세상에

태어나 한 값진 보석 같은 그런 거.. 그런 거잖아.



11. 끝으로, 솔직한 마음?

- 솔직히 30대 초반 지나고 중반 정도에,

서로 만났으면 헤어질 일 없었겠다..



우리라고 생각했어..

정말 솔직히,



12. 둘 다 곧 만나지는데 어떤 마음으로

생각해 지금?

- 다 내려놓습니다.

하나님 뜻대로, 하늘이 정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빗겨나가지 않고 다들 회복되고 행복하길.

가짜 인연이라면 즉 참연이 아니라면



조금 덜 아프게 떼어내 지길,

뽀각하고 떼어지는 나무젓가락처럼.



처음부터 그 자리가 제자리인 듯이.

제 자리를 찾을 텐데...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인연도, 그 인연의 상대였던 모든 인연들도.



그리고 다른 나를 연모했던 감사한 그 인연도,

그리고 나도 제자리를 찾아 부디 행복하길 바라!



가짜 인연이더라도 과업 인연으로 내 인연에,

굳게 성장을 하게 했을 테니 다들 행복해야지 꼭.



BGM 노을- 사랑이라면,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