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1030 목

by 이승현

내가 친구들에게 고등학교 때 졸업식에,

직접 구운 초코 쿠키를 주며 막연하게



20년 뒤 모교로 강연하러 오고 싶다 나,

라고 했을 때



모두 다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라고 했다.

진짜 고등학교에 와서 너라면 후배들을 위해



진짜 강연할 것 같아 너는 뭐든,

다 해낼 것 같아 했다.



다 감사합니다.



괜스레 칭찬에 부끄럽던 그 고등학생 꼬꼬마,

나 이만큼 컸다 이히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잘것없던 나날들에 넌 보잘것없지 않아

이미 완성형이야 넌 빛이야,



넌 사람의 마음을 막 들었다 놨다

움직이는 사람이야 이승현 했던,



내 친구들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또 보고 싶습니다.

다 감사합니다.



빛나게 기도했다 또, 하나님 저는..

그 사람을 꼭 지키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선 제가 먼저 잘 살아야 해요.

중심이 잘 서있어야 해요..



힘든 시기일지라도 승현이가

승현이 일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 힘듦 속에서 꽃 피우기를..

무언가를 간절히 배우기를

그 속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그 애를 지켜주세요

기도합니다.



저는 여기서 그냥 빛으로 행복할게요,

제 파동이 이미 전해질 테니 하는 나



참 다정하게, 정답게 다 감사합니다 :)



파파야- 내 얘길 들어봐 듣는 나

노래 진짜.. 명곡 다 감사합니다~!



내가 끓인 명태가 들어간 떡국

들기름 짱! 짱 맛있어,, 히히 감사합니다.



청소기 밀고 환기 시키고 춥지만

해둘 것 다 해둠에 감사합니다.



혼자만의 시간 다 감사합니다.



전생의 기억이 있고 소울 메이트가 정해진

몇 안 되는 내 친구들은 자꾸 물 무서워하면서,



잠수하듯이 참는 내게 너.. 그냥 30대 중반까지

소울 메이트 그 왕 못 만나면 더 참지 말고.



현실과 다 타협해 너 절대 참지 마..

진짜 잠수하듯이 그거 안 돼,

하던 내 친구들 다 감사합니다.



그 애정 어린 시선에, 이렇게 사랑을 무럭무럭 먹고

기꺼이 사랑을 단단히 주는 존재가 되었음을..

다 감사합니다.



무의의 시간에 다 감사합니다 다,

무위의 시간에도 다 감사하고,



이렇게 다 무위의 시간을 욕조에 발 담그듯이,

조용히 다 보냄에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 거 매년 다 경험하고 새로이 도전하는 건 예술은 절대 돈으로 값어치를 매기는 게 아니다.



했던 유치원 시절 꼬꼬마 우리 아빠 덕택에,

다 감사합니다. 하고 싶은 것 다 경험하고 살아서.



단 ㅋㅋㅋ 아직은.. 결혼, 이혼 빼고

하하하.. 다 감사합니다.



너 이혼한다고 내 사회적 기준에 맞추려는 그 결혼,

막아주신 엄마 특히 더 감사합니다.



승현아, 걔.. 승현이가 꼭 올 거야.

그러니까 너 연애하기 싫음 하지 마



근데 너 30대 중반까지는 결혼하지 말고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네 운명 다 기다리라고.



곧 걔가 꼭 돌아온다고 해준 언니들,

그게 누군지 다들 아는데 나만 안 믿던 그 시절.



다 감사합니다.



그 진심이 닿아 아직 결혼은 아니구나 하고

나의 삶을 덕분에 잘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승현아, 언니가 우는데 이런 얘기해서

정말 미안해..



근데 너희 둘은 운명이야.



너 아프고 죽을 고비 넘기고 기억 안 나고

그거 흔한 일 아니잖아.



하늘이 너희 둘 잠시 갈라놨지만,

너희는 하늘이 정한 인연이야.



그 운명은 결코 쉽지 않아..



다시 만나려면 둘 다 너나 승현이나 다

성숙해져서, 성장해서 만나야 해.



아직은 때가 아냐.

20대 내내 그늘지고, 아프고 울던 내게,



이렇게 말해준 언니들..



감사합니다. 나를 긴히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엄마가 힘들 텐데 이거 저거 다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까지 챙겨준 엄마 후엥...



엄마 반찬 다 감사합니다.



p.s 이렇듯 내가 잘 살길 바라는 누군가들 덕에,

그 덕택에 이렇게 마음 편히 숨 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나를 위해 응원하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발 뻗고



숨 쉬고 편히 호흡하고 살아갑니다.

다 감사합니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