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5 수
내년 봄, 작가 프로필 콘셉트는 이런 덕택에..
너무 재밌잖아~ 너무 한없이 감사하잖아.
감히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인가?
싶다가도 내가 기획한 건데..
그럼 내가 아님 누가? 싶다.
참 감사합니다.
마치 꿈결처럼 꿈꾸듯이, 6개월이나 남았는데..
참 재밌게도 꿈꾸며 사는 나.
다 감사합니다.
다음 콘셉트는 아무래도 메이크업을 잘하지 않는
내가 볼만 붉어지는 진한 메이크업이 퍽
익숙하지 않아 그 괴리감에 이건
내가 아닌 것 같아..
싶어서 내가 직접 메이크업을 하기로 했다.
주변에서 늘 민낯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하는
그 투명 메이크업을 고수하는 나는,,
내년에 어떤 조선시대 예인이 될 수 있을까?
꿈을 꾸는 지금이 다 감사합니다~
현대식으론 남잘 울리는 bad girl~
조선시대의 첫사랑이 한 번 되어 보겠나이다 크크..
이런 기획을 한 내가 야무지고 귀엽고,
다 감사합니다.
오늘 청소기 밀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욕조 청소, 화장실 청소 깨끗이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뇸뇸 버섯과 고기, 엄마표 반찬!
다 감사합니다.
가을도 안 타고, 나는 봄도 사실은 봄은 타고,,
겨울도 안 타고 여름은 더할 나위 없이 타고.
봄과 여름 사이, 나를 꼬시기 딱 특화된 계절인 것
같은데 푸하하하! 이렇게 여유 있음에,
정말 다 감사합니다.
세상은 돌고 돌고 빠르게 흘러가지만,
진짜는 다시 돌아온다. I'll be back!
그 사실에 정말 다 감사합니다.
내가 울었던 계절, 차디차고 쓰디쓴 계절.
다 지나가는구나.. 아니 다 지나갔구나~
곧 나를 향해 사람들이 불쑥불쑥 찾아와
다가오겠구나 또..!
알고 당하는 게 낫지, 모르고 기 빨리는 것보단.
나의 사주를 이해하고 나의 생을 이해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연예인의 사주에 많은 사주라고 불렸을 땐
외로웠는데 늘,
나의 생애, 내 사주를 좀 더
이해하니 좀 더 행복해졌다.
다 감사합니다.
이런 부족한 나라도, 다시 역시 그랬어.
하며 사랑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이 나의 맑은 에너지를 잘 사용할 것임에,
다 감사합니다.
이런 나라서 참 감사합니다.
다시 태어나서 너무 좋다고, 환경을 탓하지 않는 나
멋지고 내 사주를 탓한 적도 많이 있는데..
아 시기를 아직 못 만났구나 내 사주는
기본 그냥 85점 자리 사주였어.
이렇게 편하게 숨 쉬다니~
다 감사합니다.
나를 위해 애써주는 사람들,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들.
나에게 애착을 가지고 그리워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 덕분에 나는 이렇게 잘 살고 있나 봐.
감사합니다.
나는 이렇게 그 덕분에 나의 봄으로,
그때로 가고 있습니다.
다 감사합니다.
보고 싶습니다. 미치게,
그래서 예전처럼 우는 대신 글을 쓸 수 있어서
네, 저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서 늘,
BGM 하성운- 선물
p.s 친구들이 넌 너무 세련됐다고 사고방식이,
너무 먼저 태어났다고.
조금 더 늦게 태어나 너의 때가 그 시기가 왔더라면
라고 간절히 말했지만 나는 10대 때 이렇게 말했다. 지금 조선 시대는 아니잖아.
근 현대사 시간에 배운 우리나라의 아픔을 가진,
그 일제 강점기 시대도 아니고 네들이 시대를
내게 잘못 태어났다고 수 천 번도 더 말했지만
나는 지금도 충분히 감사해.
너무너무 감사해.
문득 10대의 꼬꼬마 시절, 친구들의 말이
나의 대답이 생각난다.
퍽 다 감사하게도 말이다.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신세경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