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 안녕이길 바라는 당신께.

- 안녕, 이란 말 대신 그 당시 내가 전하지 못 한 말

by 이승현

너 그거 알지, 인연이라고 생각했더라도. 아무리 크게 사랑했어도, 정말로 그토록 힘든 순간이 다가오면,
진짜와 가짜로 나뉘는 거. 근데 너는 가짜였어
반짝반짝 빛나는 나를 감싸고 절대로 놔주지 않는 어두운 가짜. 거짓말쟁이.



사람들이 다 말해. 너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인데, 왜 네 발 밑에 있는 사람을 자꾸 만나려 하느냐고.
그 당시엔, 널, 사랑했기에. 그 말이 단순히 그저, 기분이 나빴어, 언짢았어. 근데, 내가 아주 힘든 순간을 겪게 됐을 때 새삼 깨달았어. 그들의 말이 100프로, 아니, 200프로, 어쩌면, 300프로 맞다는 걸.



내가 그토록 힘든 순간에 너는 나를 떠나더라,
진짜인 줄 알았어 그땐, 겉은 아주, 번지르르했었거든.
샤넬 껍데기 포장지라,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글쎄? 알고 보니 시장 노브랜드 보다 못 한 사람이더라고. 그냥 말 그대로 가짜.



껍데기에 속아 내가 집에 쓰레기를 룰루랄라, 신나서 들고 온 거야.
현타가 왔었는데, 그땐, 내 좋은 사람들과 진짜인 게 뭔지, 그리고, 또, 내 인생에 좋은 운을 어둠이던, 네가 다 가렸단 걸. 너랑 영영, 안녕하고선 알았고, 고마워. 진짜



내 인생에서 영원히, 너를 아웃시키니까, 몹시 몹시 행복해. 내가 가질 수 있는 기회, 내 가치. 더 성장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걸 네가 못 하게 정녕, 억누르고 있더라.
내 인생에서 널 빼는 게, 그땐, 아주 많이 아팠지만, 아주 눈물 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고작 개울가에서, 바위 하나 저쪽으로 철퍼덕, 던지는 정도야. 고맙다, 내 인생에서 영영, 사라져 줘서



내가 너를 벗어나니까, 내가 얼마나 더 가치 있고,
얼마나 더 아름답고 더 클 수 있는 사람 인질 알게 됐고, 내내, 승승장구해서 진짜 내 삶을, 아주, 잘, 즐기며. 살고 있어. 그러니까, 참 고맙다.

언젠가는 내게, 너도 아마, 최고였을 테고,



이제는, 내 머릿속에, 내내 최악이었었다.라고 기억될 그때나, 지금이나 늘, 제자리에, 변화 없는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