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1128 금

by 이승현

엄마, 아빠에게 이 멘트를 쳐서 전화(대화)를 했다.

나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밥은 드셨냐고.

부끄러운지 말은 자꾸 빨라지고 AI가 되어갔지만

부모님께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하기 생일날 미션 클리어~

마음이 막 차오른다 조용히, 감사합니다.



펜션 체크아웃 11시, 9시 취침인데

생일이라고 난 작은 일탈을 했다.



11시에 자고 8시에 일어났다.

피곤했지만 늦잠.. 일탈 클리어~!

감사합니다.



6개월~ 일 년에 한 번은 밀가루 음식을

대체로는 먹여주려고 한다.

밀가루 알레르기 반응 덜해졌기 때문이다.



과식하고 싶어!!!!! 대식가 체험할래..

컵라면 작은 것 2개 먹기 한 시간 동안.. 클리어

참 재밌는 일탈이었다.



난생처음이다.

이렇게 절제 안 하고 내가 과식이라니!!

감사합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행복해~



라면 두 개에,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이히히.. 감사합니다.



라면을 싫어하는데 몇 달간 참았더니..

일 년에 한 번이니까 하며 허리띠를 풀러



나에게 낭만적인 자유를 선물하신

이승현 씨 다 감사합니다 정말로~



카페에서 이제 멍 때려야지 하는 나

다 감사합니다.



몸에 안 좋은 라면도 초코 쿠키도,

와.. 쌀면 쌀 쿠키만 먹다가



일 년에 한 번 참다 참다 먹으니

너무 값지고 맛있고 귀하고~

다 감사합니다.



이 펜션 너무 예뻐, 이승현 무드.

이승현 같아..



이 펜션엔 흔한 백화점도 마트도,

식당도, 편의점도 없지만



미래에는 사랑하는 내 낭군과 함께 와야지.

하루하루 기도하듯이 사는 나

다 감사합니다.



올해 생일을 기점으로 난 더 유연하고,

강해졌음에 다 감사합니다.



초코 쿠키 하나 더 먹을까? 말까?

괜히 과식하고 싶은 생일날,



이런 행복한 고민에

다 감사합니다.



2026년이 어느새 한 걸음 앞으로,

나는 이제 열심히 정리하거나 선택하지 않아도



하늘의 타이밍이 곧 도래되어 부드럽게,

그렇게 다 됨에 다 감사합니다.



진짜 운명이 있고 하늘의 타이밍,

하늘이 정한 인연이 있구나.



완전 T인 내가 인정하게 되기까지

참 쉽지 않았지만 정말 다 감사합니다.



어제 먹고 싶다고 했던 레모네이드 대신

따스운 레몬차 다 감사합니다.



생일 소원도 빌었다.

꺅! 다 감사합니다.



내년엔 서로의 생일을

진짜 같이 축하해주고 있길,,



2013년 그 시절 약속처럼

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감사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