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9 토
지금은 때가 아냐.
내 글 계속 보고 있는 건 나도 아는데
달려오고 싶어도 아직은 때가 아냐.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 마.. 절대 달려오지 마
직진도 하지 마.
기다려 그냥 때를,
p.s 이젠 내가 아니라 네가 나를 기다리게 될 거야.
밤마다 그리워서 이렇게 만든 게 과연 나인가?
슬퍼서 더 적적하기도 하겠지.
그 눈에서 눈물이 채 떨어지기 전에
다 오열하기 전에 우린 만나,
그러니까 내가 운만큼 더 울기 전에
내가 널 알아볼 테니 너도 강해져.
그래도 다시 만났을 땐
나한테 끼 부려도 돼.
근데 지금은 아냐 승현아.
그 심연을 내려놔.
전생이라면 이렇게 말했을까 내가?
의중은 아오나 저하 심중을 지키십시오.
저하의 체통을 지키지 않으면
과연 제가 어떻게 하오리이까.
다시 만나면 그때 잡아 손 끝도,
눈길도 다 마주 보고.
끼 부리고 싶은 것 그때 부려.
나도 그땐 절대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거니까
그때처럼 달려가 버선발로 널 맞을지도 모르니.
나도 체통 지킬게.
품위, 품격 지켜볼게.
그리워도,
내가 아무리 그리워도 너부터 지켜.
그게 우리 운명의 실마리야 이 바보야!
느낀 감정: 통달, 초연, 해탈.
BGM 펀치- 널 사랑했던 한 사람
거미- 노래해요 그대 듣도록,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