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0251129 토

by 이승현

이것이 다 진심이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어서 다 감사합니다.



영혼의 결을 다듬을 만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해 봐서 감사합니다.



운명은 결국 죽을 만큼 아프고

죽음도 견디게 만들던데..



하루하루 다시 태어난 듯이

살고 있는 나 히히~

감사합니다 참 :)



생일이 지나서 아쉽지만 행복하게,

평안하게 지내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끼니도 챙겨 먹고 모닝루틴도 하고

오늘 감기 기운으로 늦잠도 자고



늘어지게 행복한 인생이다~!!

다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해산물, 우리 아빠가 해주는

생물 오징어 손질 오징어 숙회 이히히..



이런 아빠 없지 오구구 하는 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살아서 이렇게 또 12년 전이나,

후나 달리 달라진 것 없이 감사일기를

쓰고 있음에 영광이고 다 감사합니다.



바라만 봐도 좋았던 나의 별이,

나의 님이 나도 어느 한순간엔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서로의 얼굴만 봐도 흥분하고 설레고,

좋았던 서로의 서로가 있어서



이렇게 성숙한 이승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입니다. 다 감사합니다.



어제 내 생일에, 꽃처럼 피어있던 달.

초승달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기쁜..

감사한 달 감사합니다 다~

커버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