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내 소개팅.. 하하

- Q&A

by 이승현

1. 되게 그런 적 많잖아,

언니들이나 지인들, 친구들 만나러 나가면

갑자기 이성이 나를 알아가고 싶다고



내가 맘에 든다고.. 분명 2013년에도 그랬어.

알고 보니 내 얼굴을 이미 사진으로 봤고



나만 모르는 소개팅 자리였지 그 자린,

그래서 그 자리에서 어떻게 했어?

- 자꾸 관심 있다고 대놓고

따로 보고 싶대서 어.. 죄송한데요.



오빠 저는 아니요~ 전 괜찮습니다.

너무 불편해서요..



생글생글 웃으면서 할 말 다 하고..

언니가 만나는 사람 없음 만나보래서.. 하



죄송한데요, 언니.. 저 만나는 사람 있어요.

제가 아주 많이 좋아해요.



그리고 이런 자린지 알았으면 전 안 나왔을 거예요.

따로 개인적으로 더 볼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오빠는 너무 좋은 분인데 저는 만나는

사람이 있고 제가 아주 많이 사랑해요.



진짜로요...

무슨 갑자기 고백을 해버렸었지.



2013년, 딱 승현이 만날 때.

승현이가 나보고 누나 그거 누나만 모르는

소개팅 아냐? 했는데 진짜였어 하..



진짜 싫어.

내가 거북해할 거 알고 몰래 자리 만든 게

더 싫어. 나에 대한 기만이고 그건 예의가 아냐~



그건 남자친구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무례하고 경우가 없는 거지.



2. 또 2026년에, 너만 모르는 다소 가벼운

소개팅 자리 생김 어쩔 거야..?

- 하.. 진짜 싫다.. 끔찍해 하... 아

일단 친구들은 그럴 리가 없고.



언니들이거나 연장자 거나 어쩌다..

같이 모여있다가 내가 마음에 들어온 거겠지.



그러면 뭐 거절해야지.

2013년, 그때는 나만 모르는 소개팅인지



모르고 나갔던 거고 이번엔 2026년에

또 그런 일이 발생하면 바로 화내야지.



진짜 제정신이에요? 하하

그 웃음, 입은 웃는데 눈은 안 웃어.



살벌한 미소.. 싸우더라도 다 말해야지.

감정 상했다고 솔직히,

저한테 장난하시는 건가요?



제가 우습나요?

조곤조곤 따져야지..



이런 일 전 한 두 번 아니거든요.

제가 어떻게 인식해야 하죠 이제?



제가 우스운 게 아니면 앞으로

저 몰래 저만 모르는 소개팅 만들지 마세요.

부탁드릴게요.



제 인연은 그냥 소개로 만들어지지가 않아서요.

이런 거 상당히 무례하고 불쾌합니다..



얼굴 보고, 돈 보고 그랬으면 벌써 결혼했죠 저

웃으면서 생글생글 이렇게 말할 듯!



생각만으로도 다 끔찍하다..

휴 기 빨려..



근데 있을 것 같아 내년에 으앙

또 나만 모르는 내 소개팅..



3. 너를 위해서, 30대면 만날 일이 다소 적으니까

라고 말한다면?

- 한 번 웃어주고.. (미소)

저를 위하신다면 불쾌하니까,



이런 자리 삼가 주세요.

이런 일로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절할게요 이 자리.

불편해서 저 먼저 가볼게요라고 할 듯..



아니 왜 남의 소개팅을 아후..

나만 모르는 소개팅을 왜 만드냐..!



막 나가면 얘가 너 소개해 달라고 해서

다 그래 진짜 싫어 최악이야.



4. 내년에 2026년에 그런 일이 생겨도,

다행인 건 하도 많이 겪어서 이젠 대처가

나름 쉬워 어떻게?

- 저 카카오톡 안 써요 오빠.

누난 카카오톡 안 써 흐흐..



여기서 끝.

다신 볼 일 없지 허허..



카카오톡 안 쓰는 이유가 이상한 사람들까지

다 다가와서 나를 지키기 위한 수단인데..



진짜 내 사람이면 내가 카카오톡을 안 쓰든

말든 마음으로 헤아려 근데 그게 아니면,



카카오톡을 대체 왜 안 쓰세요? 특이하네,

쓰면 안되나요 부터 별말 다 한다.



5. 2026년 계획?

- 신간이 나오고요.

달은 예정이라 확정으로 말하기가 어렵고,



3월부터 독일어랑 한국무용을 할 예정이고..

네.. 그렇습니다.



6. 또 다른 계획?

- 뭐,.. 중요한 해니까 다

하늘의 뜻대로 다~



작품 끝나면 2박 3일 혼자

리프레쉬 여행 가고 싶다.. 어서



7. 내년 생일 언제죠?

- 2026년 11/17

음력이라서 저도 헷갈립니다..



늘 네이버 변환 돌리죠.



8. 오늘 생일인데, 내년 생일에 하고 싶은 것?

- 음.. 당신의 눈 코입을 숨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작은 공간에서 느끼고 보고 싶다.



뭐 어디 가고 놀고 사고 먹고 이런 건

너무 흔해요..



그냥 보고만 있고 싶다.

2013년에 내가 이런 표현을 썼는데,



스스로 그를 표현할 때 내가 보면 닿을까,

닳을까 내내 무서웠어.



다 닳을까 봐.

다시 만났을 땐 닳지 않고 내내 다 닿기만 했으면.



9. 받고 싶은 선물 있어?

- 마음이요.

그렇게 정성 어린 포장은 딱 한 번밖에

받아본 적이 없어서..



10. 그리움 어떻게 참아?

- 안 참아.. 달 보며 기도도 하고

음악 듣다가 그리움에 사무쳐 울기도 하고.



그리움이든 생각이든 다 억누르기만 하면

너무 아파. 더 생각 나..



지금 감정을 인정하되 나로서,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걸 해.



그리움과 절실히 마주 봐 예술가로서

또 할 수 있는 걸 해.



예술로 승화시키고 뭐.. 그래

너무 그리워서, 프러포즈 때 쓸 작사곡

만들려던 건 아닌데 급 뚝딱~ 완성.



11. 마음이 어때, 오늘 생일이잖아.

- 음.. 태어나서 처음 분주하지 않고

시끄럽지 않고 내 마음 뜻대로 다 해보고.



오로지 나를 위해 평안하고 평온하고

평화롭고 기뻐 행복해~!



줄곧 사랑스러워.

내가 좋아,



12. 하늘의 타이밍을 기다리는 너에게,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

- 음 스스로! 승현아, 잘 견뎠다.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곧 기다린 복이 올 거야.



즐겨, 열정을 가져.

휴식하고 행복하고, 늘 감사하고.



릴랙스 하고.. 또다시 걸을 준비를 해.

근데 이젠 혼자가 아냐 같이. 투명하게,



13. 그리고 그에게 하고 싶은 말?

- 생각해 봤어. 내가 만약 결혼을 했는데,

원치 않는 결혼으로 이혼을 한다면

어떨까 하고..



나는 물론 단호히 그런 일을 만들진 않겠지만

쉽지 않겠다.



근데 하늘의 타이밍은 열리고 있다.

조금 힘 빼! 힘 빼고 잠수해야 더 오래 버텨.



나는 항상 네 편,..

서로의 심장에 각인이 되어 있으니



만날 수밖에 없지만 지금 너의 상황이

네 감정은 1도 다 대변되지 않았다고 해도



내게 부끄럽고, 채 당당하지 못하다고 해도

조금 덜 힘들려면 그냥 받아드려 이 흐름을



그리고 먼저 깨어난 영혼인 나를 보고

만약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배워도 좋아~!



BGM 김광민-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p.s 이 사진처럼 내게 기대!

다시 만나면,



손잡아줄게 꼭 :-)



이미지 출처: 핀터레스트, 한소희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