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 누구보다 빛나는 승현이에게.
- 내 꿈이 현실에 부딪혔을 때보다 더 서럽게 울었을, 나에게 하고픈 말
by
이승현
Apr 15. 2022
아래로
내 꿈이 현실에 부딪혔을 때 보다 더 크게 울었던 것 같아, 최근 말이야.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겔 견뎌라. 이 말을 직시하고 있어. 아니, 나 참, 뭐 큰 부 명예 권력 더미를 누리겠단 게 아닌데 말이지, 최우수의 무게는 정말 크고, 차디차다.
자꾸만, 생각하게 돼. 그 생각들은 사실상 하지 않아도 되는 생각 일 뿐, 자꾸만 내가 그리는 세상과 현재 세상이
너무 다르자, 왈칵 눈물이 나.
눈시울이 붉어진 나는 아마 퇴근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눈물을 떨궈 길가다가 매일 보는 거울 속에 비친 나는 매일매일 예쁘고, 멋지고 생기 넘치고
자신감 넘쳤는데,
오늘의 나는 정녕, 설움을 눈밑에 드리우고
간신히 참고 있어.
그 설움이 얼마나 큰진 나도 채 모른 채로,
배가 고픈 것도 모른 채로 나는 울어.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이, 눈시울이 붉어져 내 예쁜 눈이 토끼눈이 돼도, 그저 아무도 신경 안 써.
그래서, 나는 오늘 아이처럼, 그냥 되는대로 울어버렸지 뭐야,
집에 와서 닭가슴살을 꺼내 해동하는 내내, 닭가슴살을 구우며
뒤집개로 뒤집는 내내
나는 마음이 불편하고, 아파, 엉엉 얼굴을 온갖 찌푸리며 울어버렸지 뭐야.
그런 나에게, 오늘은 그런 내가, 해주고 싶은 말
하나, 봐봐. 예쁜 얼굴 찌푸려졌잖아?
왜 이리 세상이 널 힘들게 했을까,라고 넌지시 생각해보면 세상은
아직
칠흑 같은 어둠을 숨기고 있고 그런 넌
반짝반짝 빛이 나,
네가 그리는 세상과 현재 세상의 차이가 너무나도 커,
설움이 북받친 날. 있지, 그런 날 있지.
네가 돈이나
, 명예 권력을 좇았다면 아마,
지금
이 시기에도 좀 덜 힘들고
, 쾌락을 좇으니
더 재밌고, 쉬웠겠지.
근데 넌, 아니잖아. 불안하고, 초조하고, 화나고,
또 가끔은 짜증 나고 그게 맞아.
어둠은 너 같은 빛을 이기지 못해, 그렇기에 힘든 게 맞고 노력하기에 숨 가쁜 게 맞고 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에 머리 아픈 게 맞아,
현아, 그 바쁜 와중에 극본도 제대로 쓰고 있고
일도 하고 투고도 했고 그리고 너의 모든 걸, 맡기며 지탱하고 있음에.
참 가엾기도 하지만,
너는 늘 현명했고 예뻤고, 멋졌고 타인과 달랐기에, 누가 봐도 빛이 났기에.
너에게 주어진 재능. 지금처럼 잘 발휘해 봐.
누군가는 갖고 싶어 안달이 나도 못 하는 거
넌, 하고 있다고.
그래서 힘든 거라고. 모든 것에 밸런스를 맞추는 중이기에,
차츰차츰 나아질 거라고. 믿자, 현아. 그래, 그러자. 사랑해 현아! 오늘 참 잘했어. 참 서럽게 울기 잘했다 그치이?
p.s 여느 날 같지 않던, 그 어느 날에
.
지나간 시점의 아픔에 현이에게,
내가 꼭 하고 싶은 말.
울어도 돼, 그만큼, 네 피 땀 눈물만큼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베풀고
지금보다 더 많이 웃게 될 테니까.
사랑해! 현아,
늘 현명하게, 이겨 내줘서 고맙습니다.
나 자신 (토닥토닥) 칭찬합니다
.
아주 많이 고마워 :)
keyword
왕관
칭찬
사람이야기
Brunch Book
Dear. love me
01
과거를 청산한 나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변화
02
방어기제? 난 이제 그런 거 몰라,
03
세상 그 누구보다 빛나는 승현이에게.
04
미안. 누가 다가와도 지금은 마음이 쿵하지 않아.
05
네가 그렇게 잘 났어? 넌 결국 굵은 눈물을 떨궜지
Dear. love me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6화)
이전 02화
방어기제? 난 이제 그런 거 몰라,
미안. 누가 다가와도 지금은 마음이 쿵하지 않아.
다음 0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