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누가 다가와도 지금은 마음이 쿵하지 않아.

- 지금은 내 밥그릇 챙기기가 더 우선이니까. 어여쁜 나부터 챙길 거라서

by 이승현

너랑은 그 당시 어찌 그렇게 마음이 쿵했을까,

나를 보는 그 눈빛이 4년이 지났던 그 어느 때에도 여전히 간절하고 예뻤어.

임자를 못 만나서 그래, 누군가의 말처럼 과연 그런 건가, 지금은 누가 다가와도 그저 귀찮아,



매일매일 설레도록 밤새 통화하고 연락하고 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어. 떨리고 설레고 진짜 해피했는데, 지금은 외모가 내 스타일이건 아니건

마음이 얼마나 예쁘던, 아님 날 향해 마음이 얼마나

뜨겁고 진심이던 다 귀찮아. 나를 웃음 짓게는 해도

그저 그럴 뿐.



나를 흥분하게 하거나, 아이처럼 매일 웃게 하거나.

혹은 아슬아슬한 선을 넘게 할 사람은 아직 없는 거 같아. 그래서 하반기를 기대해봐.

그때도 귀찮으면 뭐, 그냥 나 슬기롭게 챙기며

나 하고 싶은 거 하고 훌쩍 떠나고 머리 식히고

취재 가고 그냥 일 하지 뭐, 일.



워커홀릭이니까, 그때랑 다르게 일이랑 연애해도 신나고 참 재밌겠다.

어차피 난 지금 바쁘고 누군가에게 당분간은 마음을 열지 않을 것만 같고? 선을 넘지 않을 테고?



지금 이 순간, 이대로 나쁘지 않아.

오랜 연애로 솔로였던 기간이 이렇게 긴 적은 없었으니까. 누군가의 말처럼, 한 일 년간?

솔로로 나를 알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지금처럼, 연애를 안 할 이율 애써 찾으면서

합리화하지 말고.



연애, 안 해. 바쁘고, 귀찮고 바빠

그 연앤, 그저, 영양가 없어. 가 아니라

누군가들의 말처럼, 맘을 닫지도 않고 그저 흐름에 맡기는 것.



우선은 나를 먼저 배려하고 챙기는 것,

타인이 아닌, 우선은 나부터 :)

내 밥그릇부터 챙기는 것.



어차피, 나 이승현이야. 어차피, 나.

내 주위엔 그래도 좋은 사람들뿐!

어차피, 나 좋은 사람 만날 거야.

그게 지금은 때가 아닐 뿐,



신기하게도 앞으로 이제 과거 모두 청산했으니

내 일을 사랑해주고 배려해주고 내 일에 프라이드 가지고 그저 포용해주는 사람이 확실히 나타나긴 할 거야. 네가 바라는 게 그거니까,

과거만큼이나. 이상형들을 쪼르륵 만나고

내 스타일 아니면 바로! 땡~ 하지 않으려고.



사실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게

더 소중하고 중요하니까 :)

조금 못났어도 내 마음을 얻었다면 그걸로 난 됐다고 봐. 그게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어려운 거거든,



사람 마음 설득시키고, 움직이고 마음 얻는 일.

어쨌든, 지금 극본 이승현의 삶을 난 그저 만끽할래.



모닝 루턴, 나이트 루턴. 지킨지도 벌써 3년이 넘었네, 3년 후의 내 삶은 누구보다 빛날 거야,

누구보다 단단하고 당당하고 겸손할 거고?



그리고 변함없는 사람. 그래, 내 이상형.

이제 피부 하얀 남자? 훠이 훠이~ 됐고.

내가 먼저 변함없는 사람이 되어보지 뭐,

그까짓 연애보다, 그냥 나에게 그래 보지 뭐.

이런 나에게 몹시나 아주 고마우니까.



타인보단 나를 더 사랑하고 지금처럼 꾸준히 일하고 내 일 누구보다 사랑하고 또 그렇게,

지금은 그저, 어여쁜 극본 이승현에,

집중할 때.

앞으로는 한 사람씩만 다가왔으면 좋겠다.

나의 간절한 바람! (푸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