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를 빼고, 진짜 나답게 거절하기.
1. 영혼의 성숙도
사람이 진지하게 다가오면 죄송합니다.
너무 좋은 분이신데 저랑은 영혼의 성숙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좋은 분 만나세요.
그동안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
2. 영혼의 결
또 누군가 다가오면 이렇게!
일관성이 있으신데 저 그거 맘에 들어요 :)
근데 저랑 결이 좀 다른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영혼의 결이란 게 맞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서요.
좋은 분 만나세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3. 깊이
단 일관성 있게 다가올 때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제 깊이가 호수라서,
깊이 있으신데 저랑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좋은 분 만나세요.
그동안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p.s 승현이랑 내가 영혼의 결이 맞는 건 맞다.
구조가 닮은 것도 맞다.
깊이가 깊은 것도 맞다.
하나 현실은 승현이가 이혼을 끝내고
현실의 타이밍에 맞게 준비를 끝내고
성숙해져서 감정과 현실을 모두
들고 온다고 한들 중요한 건 이거다.
내가 그 사람을 이제 왔다고 해서
선택할지는 모르겠다는 거다.
하나 나는 선택하는 사람이다.
고로 승현이가 왔다고 선택하는 게 아니라
어떤 상태로, 어떤 인간 됨됨이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인간으로
성숙됐나 나는 이제 그게 더 중요하다.
"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든
이제 선택은 내 몫이야!"
이제는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뺀다.
반지가 있어도 다가올 사람은 다 다가오기에,
내가 잘 따뜻하게, 경계 있게
단정하게 거절해 볼 차례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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