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변엔 왜 항상 자길 여자로 생각하는

사람밖에 없어? 자기 바보야?! 대체 자기 매력을 왜 몰라?

by 이승현

그래. 나 바보다 바보야! 내가 어떻게 아냐고!

어후. 짜증 나. 아!



아무리 생각해도 듣기 좋은 말, 듣기 싫은 말은 그건 이미 차별화된 것 같아.

어떻게 그렇게 칭찬도 거지 같이 하는지. 다들, 나한테 다들. 왜 그러냐고. (어후!)



그렇다. 내 주변엔, 나를 다 항상 여자로 생각하는 사람밖에 없냐? 자기 매력을 왜 모르냐.

자기가 매력 있으니까 그러는 것 아니냐.부터,

이건 정말 양반이다. 양반, 정녕,



내 주변이 무슨 약육강식의 세계도, 밀림 아마존도 아닌데, 나는 그저 일개 힘없는 인간일 뿐이고.

내게 스쳐간 어느 인연은 승현 씨, 주변엔 왜 이렇게 승현 씨를 좋아하고. 승현 씨를 노리는 사람이 많아요?라고 했다.



미쳤나. 속마음으로 생각했다.

공감도 못 하고, 남의 아픔 찌르르 찌르면 아플 거란 생각을 전혀 못 하는 사람.

허.. 어이없고 기가 차서 말문이 막혔다.



늘 그랬다. 같은 식의 패턴, 내가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네들이 말하는 매력. 이제 굳이?

알고 싶지도 알기도 나 벅차다고.

(이미 내 매력 다 알고 있으니까.)



왜 자꾸 나한테만 주변에서 나를 좋게 본다고로 시작해서 내 매력이 많아서로 마무리 짓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 간다.



내가 태어나서 살면서, 매력 표현.

따위 한 번이라도 속시원히 해본 적이 있으면 몰라.

남자 친구라고 어설프고 어쭙잖게,

시작해선 내 주변까지 이제 휘휘 휘두르려 하네?



정말 싫다. 그 덕택이었을까. 내 말과 행동이 그들을 향해, 점점 자연스러웠던 것들이,

절제하고, 절제하고 또 절제하고 로봇 같은 나를 발견했다. 내가 태어나 단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그런 어색한 모습. 정말, 이례적이었다.



굉장히 싫었다. 나한테 매력 있으니까, 주변에서 좋게 본다는 것도 더는 칭찬으로 들리지 않았다.

그러니까 주의하라는 무언가의 압박, 경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내겐 더는 아니었다.



남자 친구면서 내 마음까지 제어해 나가며

내 주변 사람들과 인맥까지 휘휘,

휘둘러 자기 맘 좋게, 자기 입맛에 맞게 휘두르는 것. 벌써부터, 신물 났다.



그때, 당시 나는 같은 뉘앙스의 말을 듣고도 대답하지 못했고. 또, 대답하기도 싫었다.



그랬나. 아 하하. 그랬었구나. 좋게 봐줬구나.

어색하게 스치듯이 말했었지만,



이젠 안다. 나는 네들이 말한 더는 바보도 아니고. 언제까지 어리석지도 않으며 IQ는 모르겠지만, EQ는 내가 훨씬, 평균 이상으로 높을 것이기 때문에.



내 매력 안다고 이제 나도,

또 어떤 분에게 알고 싶어 진다고 승현 씬,

다른 여자분들과 다른 매력이 있단 얘길 듣고 궁금해서 나도 모임에 나가봤으니까.



뭐가 다른진 알다가도 잘 모르겠고

표현하기도 썩 어려우며. 알면서도 어렵고.

(하여튼. 이승현이란 여자 쉽지 않군)



무엇보다 다른 건 확실했다.

그래서 내내 절제했는데, 진짜 사랑에 빠질까 봐. 염려돼서. 또, 내내 남자 친구가 딱 붙어 있었으니까.



내 매력이 그게 뭐든 상관없었다.

그냥, 주의하라고 주는 압박 에.

그 압박을 흔히, 받아 드리는 수 밖엔. 그땐,



하지만, 이젠, 자유의 몸이다.

누가 나보고 바보래. 어이없어, 그냥 미쳤나?

머리에 총 맞았지? 이게?!라고 작게 읊조릴 줄도 알고. 아. 나쁜 놈. 썩은 바나나 껍질 밟아라. 라며 최대의 욕을 하며 잘근잘근 씹을 줄도 안다.

흔한 오징어와 땅콩처럼,



내 주위에서 날 좋게 보는 건 내가 그만큼 잘해서라는 말을 나 또한 들었지만, 신물 나는 경고인지, 압박인지. 모를 나만 봐! 그토록 찬란한 그 구속 속에. 어쩌면, 나는 그만큼이나, 퍽. 멍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만큼이나 퍽 병들어 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겉 보기엔 아주 멀쩡하고 웃고 있대도

멍든 연애를 하는지, 병든 연애를 끝으로

내 영혼이 다 죽어가는지. 과연, 그때, 알 턱이 있었을까.



그런데 지금은, 내 영혼은 비록 보이지 않지만

살아 숨 쉬는 것처럼 생동감이 느껴진다.



나 이렇게, 이토록 행복해도 될까?! 에 대한 의문이 지어지는 요즘이지만,

된다. 무조건, 된다!



모든 건 슬프거나, 아프거나, 설레거나 행복하거나, 다 지나가니까.

모든 게 영원하진 않으니까. 영원히, 기록하고 그리고 영원할 것처럼 매 순간에 감사하고.

사랑해야 한다. 다름 아닌 (타인이 아닌)

바로 나를.



연애했던 매 순간이 늘, 불행은 아니었는데.

현재 매일매일 행복을 말할 수 있는 거보면

나 꽤 성숙해진 것 같다. 핑크빛이 아니어도 된다. 노란빛이어도 그 속에서 속삭이듯,

작게나마,의 행복을, 스스로 또, 지키고

또, 찾아나갈 테니까!



그리고 이 똥떵어리들아. 지나갔으니까 얘기하는데, 버스정류장 같은 거니까. 너흰,

내가 매력 있어서. 도 맞지만, 내가 사람들 잘 챙기려고 노력하니까. 적어도 그러니까,

좋게 보는 거지.



그리고. 자꾸 남녀관계로 나랑 엮지 말아 줄래?!

고백받을 때까지 모르는 게 보통이고

다 그렇지 않아?라고 물으면 내게, 지금이라도 달려와. 각박한 세상 속에, 그렇지 않다며 남자는.으로 시작하는 편견 가득한 말을 뻔히 했겠지만. 야. 똑바로 들어. 남자나, 여자나

그냥 약한 일개 간일 뿐이야.

더불어 살아야 하고. 아프면 내내 울기도 해야 하고.



내 주위에서 날 좋아하는 건 내 문제가 아니고.

내 장점일 수도 있겠지만,

그게 아닌, 그냥 상대의 주관적인 감정이야.

나는 상대에 따라 모르기도 하고 모르는 척도

때론, 하겠지만. 그게 필요하면 그렇게 인간관계 유지하겠지. 서로.



꼭 그걸 사랑이다 뭐다, 좋아한다 뭐다. 유치하게 남녀로 나누는 것. 너희, 진짜 이상해.



남녀 사이 여전히 친구 200프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하나, 정확히는 변수는 있다.

이게 내가 겪어보고 받아보고 내린 결론이야.



그러니까. 나한테 주변에 남사친 많다고.

그렇게 질투하듯이, 왜 나를 좋아하고.

왜 나를 좋게 보냐는 듯이. 칭찬인지, 욕인지 모를.

그런 말 좀 내뱉지 마. 과거의 너희들한테 찾아가. 빽 소리라도 지르며, 이렇게라도 해주고 싶은데. 나는 더는 감정 소모하기 싫어서.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더는 네들이 말했던 저런 아픈 문장에,

나는 더는 걸려 넘어져 아파하지 않으려고.

고작, 가시 삼켰다고 인간이 아무리 약해도 죽진 않으니까.



더는, 내 행복에 저 문장을,

안일하게도 다 집어삼켜버리려고.

또, 새로운 연애가 시작된다고 해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무 일도 없을 것처럼.

그렇게. 평온하게, 내 행복 지킬래!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