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 마음. 사랑해 자기야.라고 내내 방긋 웃던

- 완연한 봄 같았던, 난 이제 없어. 안녕. 헤헷

by 이승현

3년 동안, 아주, 넌 나를 익히 잘, 길들여놨어.

내내, 사랑 많이 받았으면서, 사랑한단 말 쉬이,

못 하는 사람을 내내, 지나가다 보이는 흔한 노을과 예쁜 하늘 풍경, 예쁜 꽃, 나무, 하트 등등..



온갖 예쁜 것만 보면, 그저, 너랑 누고 싶어서. 바쁜 와중에도 찰칵! 찰칵. 찰칵-



나 지금 점심시간. 자기야 하늘 이쁘지? 내 마음.

사랑해, 쪽쪽. 라며 매일매일 네 귓가에 사랑을 속삭였었. 참, 귀엽고, 예쁘게도,



5년쯤 되니까, 나도 밀당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늘, 능히 속속들이 실생활에, 적용하며

잡힐 듯, 너에겐 내가 잡히지 않았었겠지. 푸하.



아무리 숱한 밤을 울고, 웃고 지새우며 내가 좋아하는 음료와 도수 낮고 달달한 술을 짠! 하고

함께 부딪었어도 평생을, 아주 영원할 것처럼.

내내, 마주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웃어주며, 우린 영원할 것 같았어도.

한길 사람 속은 절대 알 수 없는 거니까,



네가 제 아무리, 이승현 맞춤형 인간이었어도.

내가 아무리 잡힐 듯, 잡히지 않은 토끼 Fox가

다 되어 있었어도 내가 보낸 사진보다 더 예쁜 하늘 풍경과 아주 예쁘게 물든 노을을, 제주도든,

그 어디든 아침, 저녁. 언제든, 늘, 함께 했어도.



우리가, 긴긴밤에. 그리고, 수많은 새벽에,

함께 노을 진 풍경을 보고 순수하게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또, 나누었다고 한들.

이젠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히 먹칠은 아녀도 핑크빛은 아니고. 더는,



이젠 우린, 그저, 새파란 멍, 연보라색.

피멍이 든 그런 사이.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찰칵! 이거 내 마음.

사랑해 자기야.라고 내내 방긋 웃던, 내, 애교 부리던. 마치 복숭아를 닮고, 완연한 봄 같았던,

난 이제 없어. 안녕. 헤헷!



그때가, 내가 가장 아픈 만큼 행복하기도 했고.

앞으론 더욱이 난 행복할 거지만, 주.

많이 배웠던 나날들이었다. 말 내내,

고마워,



그래서, 울고, 혹은 오열하고 있었으면서도.

내내 널 생각해. 게 계기가 되고 내게,

나아갈 원동력이 되어, 그땐, 좀, 살아졌다.

그래서, 지금의 멋진 사람이 되어있네. 난,

어쩜, 감사해.



아 맞다. 그리고, 나 혹시나, 마주쳐도 당황하지 말, 침착하게. 여유 있게.

그리고 서울도 좁은 거 알지?!



지금 누군가를 만나느냐, 진짜 원하는 바를 이루었네?! 정말 축하한다.라는 식의 내 친구나, 특별한 사이. 혹은, 가족만 오로지 할 수 있는

그 말을 하진 말고. 언제라도, 내내.



나는 너보다 더 못 돼 처먹고,

고집불통에, 아무나 막, 가벼이 만나고

즐기는 애가 아니라. 늘, 여전할 거니까,

네 기억의 여전히 예뻤던, 못 돼 처먹은 나.



그러니까 내 안부는 2호선 지하철 역 앞에서.

딱 마주쳐도 묻지 마. 더는,

그 입 밖으로 꺼내지 마. 더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 생긴 것. 그거나 챙기고 신경 써. 우린 그저, 알 수도 있는 사람 혹은,

처음부터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그걸로 만족해.



너 역시, 나를 잃고 내내 아팠을 것 또한, 나도 잘 알지만, 그저, 이성적이고 현실적이고 거기에 미치게 감성도 있는 직업인 일 뿐이니까. 나는.



그저, 너한테, 어쭙잖게 미안해. 고마워, 감사해,

더 하기 전에, 그냥 내 과정과 결과와 작품으로 보여줄게.



그걸 보고 나서 웃던지, 울던지. 박수를 치던지

욕을 하던지 해. 사람 인연 끊어진 것 같아도 다, 쉬이, 끊어지지 않으니까. 당황스럽게도 어디서든,

단 한 번은 마주할 텐데. 그게, 수영장이나, 우리가

자주 가던 호텔은 아녔으면 좋겠다.



나는 그냥, 또다시. 사랑뿐이란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군가 나를 좋게 봐주고, 좋아해 주는 것도.

(퍽, 같은 마음은 아니더라도) 참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해.



그리고, 그때 그 시절, 복숭아를 닮은 소녀 같은,

순수함을 머금은 나로 다시 돌아갈 순 없어도.

난 네가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봄까진 아니더라도 아주 가슴 절절한 여름 것이고,



그리고, 또, 또다시. 잡힐 듯 잡히지 않은, 그런.

어렵고 갖고 싶고 알고 싶어 내내 안달 나는,

그런 토끼 같은, 또, Fox 일 테니까. 내내,



네가, 아니어도 난. 이제 괜찮아 어쩌면, 오래전부터 많이 괜찮았던 듯해.



연애가 그저, 내내, 시시하고 시시해.

그래서, 내 옆자리는 그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고 있어. 난 연애보다 당장 작품이 먼저고 내가 늘, 우선이고 내가 더 소중하고 내 일이 먼저니까,



나는 그렇게 열심히 단단히 살아내서

사랑을 한다면 누군가에게 그저, 나무이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내 곁에 기대어 편히 쉬고 울 수 있게.



나는 당황. 이제 잘 안 하니까. 첫사랑 마주하는 거 아니면? 흐흐. 그러니까, 지금 사람과 영원히, 행복해. 그 사랑이 네 마지막 사랑이 되길-



이젠 분수에 맞는 인연 만난 거길 바랄게.

(나 만나면서 너뿐만 아니라, 내가 너무 좋은데.

나 만나는 거 욕심 같다고 내내 불안해했었거든.)



이젠, 분수에 맞는 사람 만나, 안정되길 바게. 간절히. 내내, 넌 불안해했으니까.

내가 아무리 숨 가쁘고, 숨 막히게. 더 노력해도,

너에겐, 늘, 보다 닿지 않았으니.



p.s 나에게 받은 상처 이제 세상에 툭 다 내뱉고,

옆에 있는 그 사람과 무럭무럭 행복하길.

기도할게-



사랑이 뭔지 내내, 회의적일 때, 정말 교과서처럼.

이상적인 남자 친구,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사랑, 하는구나. 다 그렇게 예쁨 받는구나.

우와 사랑! 이렇게나 좋은 거 구나.라고 느낄 만큼 내게 사랑하면 이렇게까지도 할 수 있는 거구나! 를

손수 보여주고 이기적인 나를, 나 또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해 볼 만큼 다 해 보고,


또, 이렇게까지도 할 수도 있구나. 를 느끼게 해 준 당신께,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어딜 가든, 뭘 하든 행복과 안녕이 내내 깃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