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 마음. 사랑해 자기야.라고 내내 방긋 웃던
- 완연한 봄 같았던, 난 이제 없어. 안녕. 헤헷
by
이승현
Sep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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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아주, 넌 나를 익히 잘, 길들여놨어.
내내, 사랑 많이 받았으면서, 사랑한단 말 쉬이,
못 하는 사람을 내내, 지나가다 보이는 흔한 노을과 예쁜 하늘 풍경, 예쁜 꽃, 나무, 하트 등등..
온갖 예쁜 것만 보면, 그저, 너랑
나
누고 싶어서. 바쁜 와중에도 찰칵!
찰칵.
찰칵-
나 지금 점심시간. 자기야 하늘 이쁘지? 내 마음.
사랑해, 쪽쪽. 라며 매일매일 네 귓가에 사랑을 속삭였었
지
. 참, 귀엽고, 예쁘게도,
5년쯤 되니까, 나도 밀당 즐기기만 하는 게
아니라, 늘, 능히 속속들이 실생활에, 적용하며
잡힐 듯,
너에겐 내가 잡히지 않았었겠지
.
푸하
.
아무리 숱한 밤을 울고, 웃고 지새우며 내가 좋아하는 음료와 도수 낮고 달달한 술을 짠! 하고
함께 부딪었어도 평생을, 아주 영원할 것처럼.
내내, 마주 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웃어주며, 우린 영원할 것 같았어도.
한길 사람 속은 절대 알 수 없는 거니까,
네가 제 아무리, 이승현 맞춤형 인간이었어도.
내가 아무리 잡힐 듯, 잡히지 않은 토끼 Fox가
다 되어 있었어도 내가 보낸 사진보다 더 예쁜 하늘 풍경과 아주 예쁘게 물든 노을을, 제주도든,
그 어디든 아침, 저녁. 언제든, 늘, 함께 했어도.
우리가, 긴긴밤에. 그리고, 수많은 새벽에,
함께 노을 진 풍경을 보
고 순수하게 사랑을 말하고, 사랑을 또, 나누었다고 한들.
이젠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딱
히 먹칠은 아녀도 핑크빛은 아니고.
더는,
이젠 우린, 그저, 새파란 멍, 연보라색.
피멍
이 든 그런 사이.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찰칵! 이거 내 마음.
사랑해 자기야.라고 내내 방긋 웃던
,
내
내, 애교 부리던. 마치 복숭아를 닮고, 완연한 봄 같았던,
난 이제 없어. 안녕. 헤헷!
그때가, 내가 가장 아픈 만큼 행복하기도 했고.
앞으론 더욱이 난 행복할 거지만,
아
주.
많이 배웠던 나날들이었다.
정
말 내내,
고마워,
그래서, 울고, 혹은 오열하고 있었으면서도.
내내 널 생각해.
그
게 계기가 되고 내게,
나아갈 원동력이 되어,
그땐, 좀, 살아졌
다.
그래서, 지금의 멋진 사람이 되어있네.
난,
어쩜, 감사해.
아 맞다. 그리고, 나 혹시나, 마주쳐도 당황하지 말
고
, 침착하게. 여유 있게.
그리고 서울도 좁은 거 알지?!
지금 누군가를 만나느냐, 진짜 원하는 바를 이루었네?
!
정말 축하한다.라는 식의 내 친구나, 특별한 사이. 혹은, 가족만 오로지 할 수 있는
그 말을 하진 말고. 언제라도, 내내.
나는 너보다 더 못 돼 처먹고,
고집불통에, 아무나 막, 가벼이 만나고
즐기는 애가 아니라
서
. 늘, 여전할 거니까,
네 기억의 여전히 예뻤던, 못 돼 처먹은 나.
그러니까 내 안부는 2호선 지하철 역 앞에서.
딱 마주쳐도 묻지 마. 더는,
그 입 밖으로 꺼내지 마.
더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 생긴 것.
그거나 챙기고 신경 써.
우린 그저, 알 수도 있는 사람 혹은,
처음부터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그걸로 만족해.
너 역시, 나를 잃고 내내 아팠을 것 또한,
나도 잘 알지만, 그저, 이성적이고 현실적이고 거기에 미치게 감성도 있는 직업
인 일 뿐이니까. 나는.
그저, 너한테, 어쭙잖게 미안해. 고마워, 감사해,
더 하기 전에
,
그냥
내 과정과
결과와 작품으로 보여줄게.
그걸 보고 나서 웃던지, 울던지. 박수를 치던지
욕을 하던지 해.
사람 인연 끊어진 것 같아도 다, 쉬이, 끊어지지 않으니까.
당황스럽게도 어디서든,
단 한 번은 마주할 텐데. 그게, 수영장이나, 우리가
자주 가던 호텔은 아녔으면 좋겠다.
나는 그냥, 또다시. 사랑뿐이란 것도 누구보다 잘 알고.
누군가 나를 좋게 봐주고, 좋아해 주는 것도.
(퍽, 같은 마음은 아니더라도)
참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해
.
그리고, 그때 그 시절, 복숭아를 닮은 소녀 같은
,
순수함을 머금은 나로 다시 돌아갈 순 없어도.
난 네가 아니어도, 누군가에게 봄까진 아니더라도
아주 가슴 절절한 여름
일
것이고,
그리고, 또, 또다시. 잡힐 듯 잡히지 않은, 그런.
어렵고 갖고 싶고 알고 싶어 내내 안달 나는,
그런 토끼 같은, 또, Fox 일 테니까.
내내,
네가, 아니어도 난. 이제 괜찮아 어쩌면, 오래전부터 많이 괜찮았던 듯해.
연애가 그저, 내내, 시시하고 시시해.
그래서, 내 옆자리는 그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고 있어.
난 연애보다 당장 작품이 먼저고 내가 늘, 우선이고 내가 더 소중하고 내 일이 먼저니까,
나는 그렇게 열심히 단단히 살아내서
사랑을 한다면
누군가에게
그저,
나무이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내 곁에 기대어 편히 쉬고 울 수 있게.
나는 당황. 이제 잘 안 하니까. 첫사랑 마주하는 거 아니면? 흐흐.
그러니까, 지금 사람과 영원히, 행복해. 그 사랑이 네 마지막 사랑이 되길-
이젠 분수에 맞는 인연 만난 거길 바랄게
.
(나 만나면서 너뿐만 아니라, 내가 너무 좋은데.
나 만나는 거 욕심 같다고 내내 불안해했었거든.)
이젠, 분수에 맞는 사람 만나, 안정되길 바
랄
게. 간절히. 내내, 넌 불안해했으니까.
내가 아무리 숨 가쁘고, 숨 막히게. 더 노력해도,
너에겐,
늘, 보다 닿지 않았으니.
p.s 나에
게 받은 상처 이제 세상에 툭 다 내뱉고,
옆에 있는 그 사람과 무럭무럭 행복하길.
기도할게-
사랑이 뭔지 내내, 회의적일 때, 정말 교과서처럼.
이상적인 남자 친구,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런 사랑, 하는구나. 다 그렇게 예쁨 받는구나.
우와 사랑! 이렇게나 좋은 거 구나.라고 느낄 만큼 내게 사랑하면 이렇게까지도 할 수 있는 거구나! 를
손수 보여주고 이기적인 나를, 나 또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해 볼 만큼 다 해 보고,
또, 이렇게까지도 할 수도 있구나. 를 느끼게 해 준 당신께,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어딜 가든, 뭘 하든 행복과 안녕이 내내 깃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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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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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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