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누나 그 자체로 보다 괜찮은 사람이야 <번외 편>

- 이런 널 과연 내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by 이승현

흐흐. 안녕 현아, SBS 드라마 '치얼 업'을 봤는데 눈물이 뚝뚝 나더라.

아. 뭐지, 하하. 나 왜 이래. 이러면서도, 뚝뚝,

그때, 그 순간이, 마구, 지금 현실인 것처럼.

마구 내게 다가오더라.



나도 그때, 네가 오라던. 그 연대 축제 진짜 가고 싶었어. 나도.. 그때, 내가 보고 싶다고 기차역으로,

혹은, 버스 터미널에서 내게 연락하던 네가.

아주, 미치도록 보고 싶었어.



몇 날, 며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엉엉 울고,

, 어느 날은, 소리도 채 내지 못 하고 이불속에서 그렇게, 혼자. 한참을, 나도 네가. 내내, 너무나 그리웠는데. 그랬는데. 참, 우리의 타이밍이란 게. 된장! 쌈장. 고추장 흥. (타이밍 미워.)



근데. 현아, 그 시절에, 그렇게 예쁘게.

내 인생에 활짝 핀, 봄꽃처럼, 단단한 나무처럼.

내게 나타나 줘서, 정말 고마워. 언제라도 늘, 생각나겠지만, 나는 이제 네 말 믿어.



내게 귀엽다는 말도, 예쁘다는 말도.

그보다 누난 누나 그 자체로 보다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그 말.



그리고, 누난 좋은 사람이야.라는 그 말도,

그땐 네가 옆에서 내내, 아무리 말해줘도 미치도록 믿지 않았지만. 이젠 알아. 나 좋은 사람인 거. 누구보다 알아. 내가,



그래서, 진짜 진짜 고마워. 내 인생의 타이밍이 된장, 쌈장일 때, 너를 만난 건 몹시 아쉽지만.

내가 최악일 때, 한줄기의 빛처럼, 예쁘게, 아름답게. 절절하게,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아프기도 한, 그런 처음으로 여태껏, 남아줘서

몹시 고마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

너에겐, 참, 미안하게도. 그리고, 결혼 축하해-

나는 너를 다시 마주하게 돼도 이젠 더는 현실로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해.

후회는 이제, 내 드라마, 영화가 나 대신할게 히히.



너 때문에, 사랑을 알았고, 사랑에 눈떴고,

너 때문에 아팠고, 앓았고. 내내,

미안하게도, 그러면서도, 네 마음 알면서도

내내, 그땐, 회피했어. 정말 내내,

희망고문 같은 것. 어장관리는 아녔지만, 그렇게 느끼게 만든 거 부디 용서해. 현아,



우리 다시 만나도 '연인'은 아니더라도, 같은 선상에 서 '인연'은 될 수 있는 거니까.



내 드라마 보고, 또, 내 팬까진 아니어도 시청자와 가볍게 작가. 딱, 그 정돈할 수 있는 거니까,

깔끔하고, 쿨하게.



간절히 소원했고, 그때, 내내, 앓고, 울면서,

또 행복하고, 퍽 웃으면서. 내내, 바랐어.

한 번쯤은, 너와 같은 선상에 서 마주하고 싶다.라는,



이제 난, 너의 반쪽은 될 수 없지만,

네 반쪽 같은 심장을 깨부술 만큼 내내, 많이 아프게 했으니까. 그때,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객관적으로 내가 들어줄 수 있겠다. 싶은 거 하나는 꼭 내가 책임지고 들어줄게. 언제라도, .



무려, 내 소설과 모든 장르의 글과 드라마, 영화에 모티브와 소재가 된 너니까.



그리고, 현아. 내 인생이 녹록지 못 했을 때,

한 없이 힘들고, 어려웠을 때, 그럴 때,

다시금 나를 밝게 인도하고, 그리고 그만큼,

그만큼 씩이나. 한 없이, 절절하게, 애타게, 애틋하게, 나를 좋아해 줘서 정말 고마워.

이 말, 다 진심이야! 이 마음을 이제라도 전할 수 있어 참,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그 자존심에, 나를 끝까지, 내내.

포기하지 않고 보고 싶다고 너무 그립다고.

오늘은 꼭 보고 싶다고. 꼭 할 말이 있다고.



나조차도 힘들어서 나를 포기하려고 했을 때,

내내, 나를 포기하지 않아 줘서. 정말 고마워.

이젠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머리도 좋고, 매력적이고, 멋진 너니까. 후회 없이, 그렇게.



그리고 그 시절,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누난 분명. 빛나는 사람이라고.

나는 믿기지도 않았고, 그저, 얼떨떨했지만,



나를 보다 먼저 빛나는 사람이라고.

좋은 사람이라고, 나보다 더 먼저, 한 발치 먼저, 서서, 알아봐 줘서 정말 고마워.



나를 다시 만나면, 그때도 인간대 인간으로. 여전하네, 누난. 하며 웃고.

미소 지으며 여전히, 누난, 누나 그 자체로 괜찮은 사람.라고 말해줄래?!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당연히 외모도, 분위기도, 때에 따라선 성격도. 그리고, 환경도, 그 모든 것도. 다 달라져 있을 거야-



그래도 하나 분명한 건, 우리는 하나일 거고,

둘 다 좋은 사람이 되어 있을 거야.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

그리고 스스로가 즉, 인정하는 정말 좋은 사람.



너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건데 말이지. 바보같이, 근데, 이젠 더는, 그런 몽상하지 않을래.



만나게 되면, 만나서 생각하지 뭐.

그리고 난, 이제. 너를 완전히 내 마음에서 떠나보내려고 해.



그래야만 드라마든, 영화든 완성을 지을 때, 드라마, 영화와 나를 별개로, 따로 두고

그 완성에 뭔가 후련해질 것 같거든.



나는 이렇게나, 애틋한 감정. 복숭아, 사과 같은 상큼하고도 풋풋함, 절절함, 아련함. 그리움, 진심. 이런 거. 썩, 내 취향은 아닌 거 같아. 현아,



현실에선, 사실 썩 좋지 만은 않더라고.

뭐.. 름 좋기도 하겠지만,

내내, 아프기도 한 그런 장르? 가령, 멜로?



사실, 난 멜로의 대가가 되고 싶어도 현실에선

퍽 많이 아팠으니까. 나도, 그리고, 너도.



그래서 나는 그게 좀 별로야. 멜로를 경험해도

, 느끼지만, 난 멜로의 장르 드라마나, 영화 속

착하고,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은 전혀 못 될 것 같아. 알다시피 나는, 매력 넘치고, 당당한 빌런이라. 헤헤.



그리고, 언젠간 내 드라마로 확인해. 아님 영화나.

네 감정이 그때, 어땠는진 난 들었어도.

전혀 듣지 못했잖아. 내 감정.



어쩌면, 왜곡된 그 시절, 그 마음, 환경.

그런 것들이 우릴 아프게 하고, 오해하게 했어.

멀어지게도 했고. 물론, 내가 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젠 나대로 최선을 다해 작품 할게.



우리는 멀리서나마, 안부를 전하는, 그런 사이로 그런 인연으로, 작게나마 남자. 각자의 행복,

각자의 가치 잘 지키며.



그래도, 9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네가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풋풋한 감성이,

당장, 마구 지금인 것처럼. 내내, 내 가슴 한 편에 남을 수 있게 해 줘서. 내내, 정말 고마웠어.

그리고 약속할게. 현아,

앞으로, 누나가 좋은 작품 많이 담을게.

꼭, 디서든, 함께 본방 사수해줘!



꼭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그리고 건강하고.

함께하는 분과 백년해로하며 영원히,

오래오래, 아끼는 마음 고이 간직하길.



그리고 나도 이제, 사랑을 한 번 해볼까 해.

네가 부르던 내 별명중 이거 너 기억나지?

사랑쟁이. 흐흐. 오로지 나랑 함께할 수 있는. 오래오래, 같이 뛸 수 있는 사람이 생긴다면,

나도 이번엔, 행동하려고 해. 난 어디까지나 그저, 빌런이니까 헤헤. 뭔들 못 할까.



그럼. 난 다 할 수 있지. 사랑스러운 나는, 사랑스러운 빌런이니까.

어쩌면, 그때, 내가 회피하고 내가 널 아프게 하고, 내내, 도망가 버릴 것처럼 숨어버려서. 꽁,



넌 무진장 아팠겠지만, 내가 아닌, 너에게 더 어울리는, 짝이 누군지.

너 스스로에게 더 어울리는,



너를, 더 빛나게 오래오래 함께 할 사람이 누군지

아마, 넌 일찍이 알게 됐을 거야.

보다, 빨리, 파악했을지도 모르겠다. 너라면.



난, 이제 그거 할게. 오래오래, 내 곁에 머무르며, 같이 걸을 사람이 과연, 누굴지 알아가고 찾아가는 그 과정. 이제부터 나는, 네 말 명심할게.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아. 는,

근데 나는, 오는 사람 칼 차단하고, 가는 사람 안 잡아. 였으니까, 여태껏.



이제 좀. 네가 말했던, 경계도 느슨히- 풀고. 성벽을 살짝 뭉개 볼게.



네가 나보고 너무 높다고. 눈도 높다고.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어야 들어가지. 라면서

흐흐. 성벽이라고 했었잖아? 나한테.



나도, 너처럼. 소중한 사람. 이젠 만들어야지 흐흐.

그러니까, 그럴 여유, 틈, 시간, 안목.

이제 가볍게 스타트! 해볼게.

어쨌든, 현아. 이젠 마음껏, 사랑하길 바라.



네가 그랬지? 사랑. 모르겠다고. 어렵다고.

이젠, 진정한 사랑을 만나 함께 불씨를 트여 행복하길, 간절히 바랄게.



그리고 나도 나 만큼은 웃기고, 나 만큼은 따뜻하고 나 만큼은 다정한 사람.

이제부터! 롸잇나우~ 시작해볼게.



정말 고마웠어. 안녕,... 내 생애 놓치고 싶지 않았던,.. 고마운 내 첫사랑. 우리 현이.



p.s 실은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너만은.

놓치던, 놓치지 않던 널 너무 좋아해 이러다 끝나는 게 너무 무서워, 난 그저, 널 내내, 멀리 했었어.



결국, 네 입장에선. 아무것도, 손에 넣은 게 없을 거고. 결국, 네 입장에선.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내가, 내내, 미웠겠지. 2025년쯤 너랑 했던 추억을 모조리 떠올려, 그 작품 집필할게. 그때 봐.

내가 어땠는지, 다신 나 때문에 울지는 말기 (약속)



그리고 우린 둘 다 무척이나, 현실주의자들이니까.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다 현실을 살자.

고마웠다. 마웠어. 정말, 몹시. 예뻤던, 우리. 그때, 그 시절, 다신 보내기 싫고.

보내기 아까운. 나만 알고 싶은 내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