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과몰입 난 감정 숨긴 재민이가 젤 공감 가는데 헷
나 완전 썅 X 년이었구나, 정말 나쁜 년이었네. 미안해, 여전히.
by
이승현
Feb 13. 2023
아래로
안녕, 현아 :D
<번외 편>까지 이미 많이도 썼는데,
나 진짜 솔로가 체질인가 봐, 정말 쌍콤하게
잘
즐기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피지컬, 쏘 섹시. 요
기준이 딱 맞는 웹툰이 있지 뭐야~?
이제라도, 늦게 막 정주행 시작했는데.
문득, 웹툰 비밀사이 보다가 그때, 너랑 내 관계가
거울처럼 투명하게, 비쳤어.
미안해. 흐흐 넌, 성현이처럼 고양이일 것 같았는데
나한텐 늘 골든레트리버, 크고 귀여운 강아지였는데. 늘, 내겐 후진은 없고 디렉트.
멈출 줄 모르고 다 퍼주던 너.
그땐, 그냥 너무 잘해줘서 조금은, 부담스러웠고
경계가 모호해지는 게 난 퍽 무서웠고
솔직히 혼란스러웠는데. 내내,
근데 나 웹툰 보다가 극 중 재민이가 너무 공감 가는 거야,.. 이상하게도,
분명, 상대방의 감정을 아는데 저 새끼 저거 왜 저래?! 하며 과몰입 시청자 리액션 돋다가 좋아한다며! 왜 저래에.. 했다가
으잉?? 무슨 말이야, 좋아한다며 너 왜 다온이
보고 왜 에- 선 넘지 말라고??
아니 저기, 무슨 말? 똑 똑 저기요...
이렇게까지 동화되었다가,
내가 딱 10년째 잊은 게 하나 있네?
(나 제법, 매력적이고.... 나쁜 X)
지금의 나는 그래도 이제 인정하려고 해.
나는 은근히 매력적이고 빛나며 그냥 막 대놓고,
나쁜 X 아니고, 은근히 골 때리게 나쁜 X!
그 사이, 내 자아가 툭 튀어나왔어.
그래도 난 재민이 처럼, 다온이 보고 선 넘지 마
.
똑똑한 애가 왜 그렇게 멍청한 행동을 해.
그렇게는 안 했다.
난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았잖아?
(이때까진... 뭐 자신만만)
어떤 생각이, 훅 하고 떠오르고...
아.. 아.. 아.. 하 하하 (인정)
나 정말 나쁜 년.
나는 자꾸 댕댕미 돋으며 후진 모르고,
네가 다 퍼주며 다가와서 정녕, 고마웠고
사실, 나도 네가, 좋았는데.
내가 널 좋아한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차렸고 그래서 널 보며 나도 모르게 방긋, 웃고 있어도
네가 내 볼을 잡고, 만지고 눈 마주치고 웃고,
또, 귀엽다. 말해도 (예쁘단 말 난 싫어해.
처음부터 너에게 그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니까. 귀엽다는 네가, 난 내내 사랑스러웠으며.)
그래도 내 볼은 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남녀노소 귀엽다고 자꾸 다 탐내는데,
나 자꾸만
동물원 원숭이 된 거 같고.
썩 기분 안 좋아.
다신 안
그랬으면 좋겠어 단호히, 도도히 말할 줄 알았으며.
네가 집 앞에 데려다주겠다고 기어이 괜찮다는
나에게, 자정이 넘는 시각. 부담되면 그럼 집 근처까지만, 들어가는 거만 볼게. 걱정돼서 그래.
시간이 늦었잖아. 하는 네가 정말 좋았고
,
이상하게 귀여웠으며 듬직했고. 멋지다고 느꼈어.
늘, 배려하며,
원하는 바 명확히
말하는 그런 네가,
맛집, 탐방이라며. 누나가 가고 싶은데 어디든
다 좋다고 가자는 네가, 미련해 보이면서
미련할 만큼 좋았고.
애처로웠으며. 그래서, 내내
.
모르는 척했어. 네 감정
.
내 감정은 썩 혼란스러웠고. 애매했고,라는 기준을 세워 난 늘, 날을 새웠어.
사실, 하나도 애매하지 않았거든. 지금 생각하니,
넌 나를 애매하게 대한 적 단 한 번도 없어.
같이 클럽에 갔다가, 걱정된다며 또 부담스러워하는 나를, 타이르며 조율 보는 네가.
난 하나도 헷갈리지 않았어. 미안해,
그냥 난 어느새, 감으로 그 이상으로 깨닫고 있었고
내 감정 모른 채로 혼란스러운 적이 너무 길고
두터웠지만, 나에게 기회는 여러 번 찾아왔고
그럴 때마다 나는
늘
그 기회, 잡지 않았어.
그저, 널 놓아 버렸다고 할까?
!
그 봄과 여름 사이, 우리가 손끝이 스치던 그날도,
설렜으며 그 새벽 공기, 여전히 기억나는.
그날도, 손을 잡을까 말까. 고민하는 너.
사실 알고 있었어.
그럴 때마다, 나도 고민하긴 했는데.
.
그럴 때마다, 네가 내게. 성벽이라고 했던 이유.
철벽이라고 한 이유. 이젠 나도 제대로 알겠다.
왜 내게, 누나. 우리 좀 창과 방패 같지 않아?!
하며 크크 애써 해맑게 웃으며,
나를 비집고
틈을 애꿎게, 만들어 뚫고 들어 오려했던 널,
애초부터 사실 육감으로 난 알았어.
아닐 거라며, 네 감정 1차 부정했었고
내 감정도 부정했었어.
근데 현아, 나 그때 친구들한테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나 그래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 않아?!라고
했었는데,..
글쎄, 내가 극 중 재민이 보다 어쩌면,
더 나쁜 것 같다. 나는 분명 선 지켜. 멍청한 행동
하네?
똑똑한 애가? 라며 단호히 아프게, 말하진 않았지만.
글쎄. 네가 이해해 줄까.
아마, 그땐, 너를 좋아하는 것도 컸지만.
내 상황이 도저히 안 따라줘서. 더는,
그게 안 돼서. 그래서, 나 그때 너 좋아하는데
안 좋아하는 척했어. 네가 더 비집고 들어와 우리가 사귀게 되면, 이런 나를. 더 사랑하게 되면,
이 불행을 함께 하게 되면,...
그래서, 저 멀리 끝이 나면..
나는 유약한 심장을 가진 첫사랑을 앓고 있어서,
네가 쉽게 한 행동, 말 아니란 것 다 알지만,
나도 재민이처럼 그랬어. 선 지키라는 말만 안 했을 뿐.
"나는 네가 그냥 동생이야!"
"나는 네가 남자로 안 느껴져."
"난 연하는 딱히 별로
?
"
아... 선 넘지 말라고 했었던 것 같다. 아하하
나 완전. 바보, 그래,
네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도 아니고 세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차가운 말. 아픈 말, 나한테 들었는데, 너도 살기 위해서라도 변해야지. 독하게.
따뜻했던 말, 내 표정, 내 문자, 카톡 하나하나에
내 기분을 읽고 바로 달려와주던 네가 참 좋았어.
내가 우울하다고 하면 잠시라도 만나자고 달려오고 멀리 있을 땐 배터리 없다면서 배터리 방전될 때
까지 내 목소리 들어주는 네가 정말 좋았어.
고마웠어.
내가 춥다고 하면 내게 옷 빌려주고 거기에,
난 딱히
선호하진 않지만 베이비파우더
향이랑
내가 좋아하는 은은한 플로럴계열
, 섞인 그 특유의
느낌
, 그렇게 향수 적당히 뿌려놓은,
앙큼한 네가 난 참 귀여웠어.
속으로, 이거 완전, 폭스네 폭스. 아주 대놓고 이래? 이러면서. 그날의 폭스는 그때의 폭스는.
사실, 곰 같은 여우인 나였네 흐흐 미안!
베이비파우더는 내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향인데,
그땐, 참 좋았어. 너라서. 현이라서.
플로럴이랑 묘하게 은은히 섞인 게
베이비파우더가 강하지 않아서 그게 꼭 너랑
나 같았어 (활짝 웃음)
근데 현이야. 난 그걸로 충분해
가끔, 드라마나, 영화 보다 내 작품도 좀 봐주고
아주 가끔, 살다 문득, 떠오르는 정도.
그거면 난 아주 괜찮아.
10년째라도 내가 이렇게 나빴다는 것.
인정하게 되어, 참 다행이야.
네가 좋았지만 언제나처럼, 네가 같이 영원히,
함께일 줄 알았던
그
순간도 안일하지만 있었고,
뒤늦게 표현하기도 했지만,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0.1프로도 그러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 그냥. 내 상황이, 내가 좀 더 크고
지켜지고 그다음이었던 사람이야. 아마, 내가.
덜 좋아한 게 아니라, 내가 널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래서 지키고 싶었어.
네 옆에만, 머무를 수 있길
기도했어. 매일매일,
네 바로 옆이 그게
내가 아녀도. 너무 좋아해서,
그 불행 속에서 너랑 싹을 틔우며 널, 그 불행으로
밀어 넣어.
울리고 싶지 않았어
나는 그때, 아무것도 못 하는 바보였으며.
그저 날 것이었으니까. 나든, 환경이든.
현아! 행복하니?
내 생각은 안 해도 되니까. 오래 참고, 울었던 만큼,
행복하렴.
나는, 너를 놓아버리고 놓치고
이미 사랑이면서. 아니라고, 벅벅 우겨
,
내 감정에 책임지지 못하고 생겨버린 스크레치와
커다란 스티커를 다 떼어내느라 많이 차갑고
많이 뜨겁고 아팠단다.
그 스티커 자국이 10년째, 희미해지긴 하는 건지.
싶을 만큼 붙어 있었거든.
대신, 9년째 진짜 이 마음을 흘려보내 다 떠나보냈으니. 기회 된다면 누군가를 가득, 담을 거야.
현이야, 그때, 나한테 온마음 다 줘서.
여전히, 여전히.. 아주 많이 미안해.
그때의 공기가-
여전히.. 내 코끝을 시리게 해.
계절 상관없이 늘
.
좋은 시야가 어떤 건지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매의 눈으로 예리하게.
나만의 것을,
아주, 많이 담
아
나 다작할게!
p.s 그리고.. 나 집착 진짜 싫어하는데,
나한테 너무 깊숙이 차고 넘치게 사랑 주고
마음 주고 게다가 댕댕미.. 나 그런 것.
진짜 싫어하던데.
근데
지금 와 보니까
다
내 취향 아니던데.
진짜 싫은데. 그 진짜 싫은 행동들이, 다-
너라서 좋았어
.
고마워.
그리고 꼭 사귀어야만 좋은 건 아니니까..
나는 너랑 사귀지 않은 게 오히려 후회가 되지 않아. 이것도 미안해, 사실 네가 표현을 안 하는 것처럼 고백이 없으니, 애매한 것처럼 말했던 게 나인데.
근데 아니었어. 고백의 말, 제스처.
온 열의를 다 바쳐 넌 던졌어
.
내게,
나는 그럴 때마다 무슨 소나무처럼 우직하고,
대나무처럼 단단하고, 도도한 표정을
늘, 하고 있었다고 했었지?
왜 그리 그땐 어정쩡하고
늘 도도한 표정이었을까.
그 표정 사이로 진짜 마음을 감춘 채로,
뭐 감춘다고 감춰지지도 않았으면서.
나 그럼 포커페이스 나름 잘하게 됐나 봐.
좋아해서 못 숨겼는데,
너무 좋아서 끝이 나버리는 연인 관계가 아닌.
네 인생에 아는 사람 1쯤으로라도 난 아마,
늘 남고 싶었을 거야.
근데, 그것도 서로의 환경, 사랑하는 이가 생기면
바뀔 거라는 걸. 난 그땐, 몰랐던 거지.
그걸 실감 아니, 확실히 뼛속까지 깨달았을 땐
,
내 곁에 네가 없더라.
그리고 그때, 그 댕댕미 강아지 골든레트리버.
후진 없는 디렉트남. 너는, 알고 보니 나한테만
그랬던 거더라
?
그때, 뒤늦게 알았고. 난 그때, 알았어.
아주, 뒤늦게. 너에 대한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내 진짜 마음
,
아주, 아주, 확실히.
과연, 넌 이걸 알까?!
현
아
. 네가 혹시 이걸 봤다면, 몇 년 뒤에
,
그때의 내 마음은 드라마로 확인해!
(웃음)
나 후회 없이 살게. 언젠간, 웃으며
유쾌하게 마주하자.
더 못 웃을 것도, 더 못 울 것도,
더 못 용서할 것도, 더 못 베풀 것도 이젠 더 없으니.
아! 그리고 그때도, 지금도, 시간이 흘러도
날 나쁘다고 앙큼한 여우라고 욕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연코 너뿐이야. 그냥 기억하라고
(나에게, 상처받았다고. 상처 됐다고. 말했던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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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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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을 검색하지 마시오.
02
나는 냉장고가 텅텅 비었을 때, 내 마음을 점검한다.
03
난 정말 힘들 때, 해도 해도 세상이 너무하다 싶을 때
04
웹툰 과몰입 난 감정 숨긴 재민이가 젤 공감 가는데 헷
05
내 자존감이 젤 밑바닥일 때 가장 많은 대시를 받았다.
06
한 때는 사랑했던, 인연들. 이젠 안녕-
이승현을 검색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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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힘들 때, 해도 해도 세상이 너무하다 싶을 때
내 자존감이 젤 밑바닥일 때 가장 많은 대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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