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았어, 헤어지자 제발
내 말에 죽겠다고 무릎 꿇고 날 협박하기 전까진 있지, 다음번엔,
by
이승현
Feb 15. 2023
아래로
나는 네가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았어, 헤어지자 제발
내 말에 죽겠다고 무릎 꿇고 날 협박하기 전까진. 있지, 다음번엔,
무엇보다 행복한 연애도 아니고,
어딜 가든 나처럼 사랑받길 바라.
어딜 가든 나처럼 당당하고, 기죽지 말길 바라.
어딜 가든
.
꼭!
나는 네가, 나한테 집착할 때마다
,
나도 내가 집착을 좋아하나.
싶을 때가 있었는데, 미안하지만 나는 집착을
꽤 싫어하는 사람이더라고?
꽤나 너를 많이 좋아했는데, 내가 헤어지자고
냉정히 말할 때마다 나는
늘,
현실을 보았고
네 마음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어.
그래야, 이별하지.
안
그래?!
상대방 마음 같은 것.
안중에 있으면
괜히 수줍고, 애틋하고 좋아 죽고
그래서 또 봐주고
아닌 것 아는데
, 또, 눈 감아주고 그래서 내가, 지난 5년을 정신없이 그렇게
왔다 갔다 한 거잖아?
그까짓, 감정 때문에.
나는 어차피 바뀔 거 아닌 것. 아니까,
고작 1년
왔다 갔다 넘나들 때쯤. 그때, 헤어지면
서로 깔끔하고
속 편하고 얼른 정리하고 훌훌,
털고 다른 사람 잘 만나고
얼마나 좋냐고.
팩트
만 말했을 뿐. 그럴 때마다, 내가 더 잘할게.
제발. 제발, 승현아..
제
발 나 좀 봐줘.
이런 답을 원한 건 난
전혀
아녔어.
어차피, 인간은 다 변해. 너도, 나도
,
생각해 봐. 썸 탈 때, 연애 1개월 차, 3개월 차,
6개월
차... 1년..
우리도 다 그렇게 변해가다
안녕. 빠이. 짜이찌엔. 분명하다고
, 여느 커플처럼,
평범한
그런 종지부
찍을 거라고.
그때, 내 말대로 했으면
이런
모티브는 더
는 나오지 않았겠지. 뭐, 아쉽게도?
근데 있잖아. 넌, 내가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울고 어린아이처럼
정말
떼썼어.
애착관계를 넘어서
늘 집착했어.
그럴 때마다, 숨 막힌다고 말했고 난.
그만두자고 말하면 넌 참 이기적 이게도
나쁘게도 진심 아니지 않냐,
승현이 넌 이렇게 모진 사람이 아니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라며,
나보고,
내 눈보고 똑바로 말해라.라고 말했어.
내가 어리고 여린 걸 아니까,
다시 말 못 할 것 너도 아니까.
네가
날 훅 치면, 여린 애니까 다시 그렇게,
돌아봐줄 것
넌
아니까.
다시 붙잡으면 붙잡히진 않아도 적어도
얘가
고려는 해줄 거라고
넌
그리 믿으니까,
그러니까, 매번 제발, 헤어지자. 이대론 못 살겠어. 숨 막혀.라고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내가 소리를 반복해 내어도 너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다시 울고,
또,
울고
,... 또 울고
무릎을
또,
꿇은 거겠지.
그렇게, 매번.
넌, 늘..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아서.'
'
네 능력에 비해 눈에 띄는
내가
그저,
탐이 나서'
'그저, 내가 여리고 어려서 소유하고 싶고 그래서.
좀 흔들면
내가
다시 돌아올까 봐.'
'내가
그저,
만만하고 우스워서.'
내가 이런 연애,.. 성에 안 찬다고 싫다고.
매번 확실하게 늘, 표현했는데도,
근데 그때도, 내가 말했는데 넌
,
기억이나 할까 모르겠다.
넌 내가 우스워? 만만해? 내 말이 말 같지가 않지?
헤어지자고. 제발 좀
. 헤어져 달라고.
날 좀. 제발 놔줘. 숨 막혀..! 허우. (깊은 한숨)
그럴 때마다, 무릎 꿇고, 울고, 제발 이러지 마
나 좋아한다고 했잖아.
나는 너 없으면 안 돼.
너는 나 없어도 돼? 내가 더 잘할게.
나는 너 없으면 정말.. 정말.. 안 돼,
나는 너 없으면 진짜 죽어.
내가 어리고 여렸었지. 참,
그땐
.
네가 자해했을 때 나 정말 놀랐어.
무서웠어.
진짜 고작 나 때문에,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떠날까 봐.
나는 진짜 사랑했거든
그땐
.
5년이던, 3년이던, 6개월이던
,
그게 몇 년이고, 몇 개월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뜨겁고
, 난
따뜻했다고.
그땐,
진심이었다고.
온 마음 다해서 그렇게 몇 개월..?
1년
왔다 갔다
그쯤, 발 동동대며 노력하니까
.
내가
노력해서 될 것이 있지만,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구나. 진실로 깨달았고,
넌 과연 기억이나 할까
모르겠다.
나야
, 모르지만, 너한테 제발 나 좀. 놔줘. 제발.
진짜
진짜 이렇게.
부탁이야.
나야말로, 이렇게 빌게. 나야말로 무릎을 꿇으라면 꿇을게.
제발 나랑 헤어져줘.
네가
기억하든 안
하든 너는 나한테 정말
진심이었고. 나 역시 그 당시,
진심이었지만
,
그 순간에 관뒀다면 내 말처럼 찢어지게
,
튕겨지게
,
나가떨어지게,
그때처럼. 우리 둘, 그렇게 아플 일더
없었을 거야.
그러니까 네 행동도, 네 언행도.
그로 인해 우리 관계도 다 자처한 거라고.
나도 잘한 건 없는데, 있잖아.
나,
나는 네가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았어, 진짜로.
착한 사람.
헤어지자 제발
.
내 말에 죽겠다고 무릎 꿇고,
날 협박하기 전까진. 있지,
다음번엔,
이별을 하거든. 나처럼,
싸가지 없고, 냉정하게 하더라도
제발 예우는 지켜.
뭐.. 내 알바는 아닌데, 내가 만났던 사람이
'흑화' 되어 스치는 인연들에게
이리저리 욕먹고
다니는 거
난
그런 꼴은,
못 보겠어서.
네가 어디서, 뭘 하든 난 아무 상관이 없고.
쓸모도 없는데. 그래도, 진심이었던
그
순간들이 있으니까, 나는 네가 어디서 뭘 해도 상관은 없지만
,
그저, 뭘 하든 반듯하고, 제대로 하고 잘하고
또, 행복하고 또 건강하고 좋았으면 좋겠어.
언제나
나 아닌 다른 사람이랑
!
그리고 그때도 말했듯이, 관계에 있어서
.
남의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
함부로 속단하지 마. 아예, 절대 걷히지 않는 그림자 없고
시간이 지나서도
영원히,
나밖에 없을 순 없어.
절대. 전혀, 훗.
나는 그때도, 내내 현실적으로 말했는데.
나밖에 없다고? 나 아님 죽는다고? 훗. 웃기지 마.
야. 너 3달만 지나 봐. 소개팅 나가고 그럴걸?
너는
뭐, 안 그럴 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다 잊히진 않는데도 지금 같진 않아.
막 그렇게
속단하고 확언하지 마.
물론,
네 말이 맞
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난
말하는 거야, 나를
분명히
잊을 수도 있고
.
네가,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 오브 콜스~
충분히 만날 수 있어.
각자,
'넌 절대, 그럴 일 없다. 우리는, 훗, 그럴 수 없다
우리는 절대.
영원히 함께일 거고. 영원히 넌 날 못 잊는다고 했었지?'
닫힌 창문처럼,
제발. 속 답답하게 굴지 마.
네가 나를, 만나는 내내 새장에 가둬둔 새처럼,
굴어서.
그래서, 나 사람 못 믿는 거야. 약속? 좋아하네?
어이가 없어서. 그런 형식, 그런 것. 말고,
넌 딱 중요할
때마다 완전 다른 사람이었는데.
옆에 없었고. 늘, 근데 너만 모르지?
남자친구란 생각이 안 들 거면 대체 왜 사귀냐.
시간 낭비하게 서로. 굳이 왜?
친구를 사귀지.
그
리고 나 친구도 많아.
시간 낭비 좀 그만하자. 그렇게도 말도 해봤는데.
내가,
허..
너는 늘, 헤어지는 그 순간에도 첫 이별에도,
내가 말했지? 너는, 늘. 나한테 좋은 사람.
소리 듣고 싶어서
그저, 말 못 한 것뿐이라고.
딱 우리 이별
할
타이밍이라고.
지금이!
그때 놔줬으면 나 진짜 열 손가락 분에 넘치게
남자
후렸을 텐데.
참 아쉽다
! 내심,
너 따위가 뭐라고, 그땐.
유교걸로 만든 것도
참 네 영향도 퍽 있었는데,
내가.
너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서,
그래서 사람 못 믿는 줄 알았지?
아냐. 너랑 오래 만나고
나 완전 충격받아서.
노이로제 걸릴 뻔하고.
그래서, 인간은 믿지 않는다. 가 내 철칙인데,
뼛속까지,
근데
내가
그때, 미쳐서. 사랑 따위에,
날뛰어서. 널 믿은
,
내가,
퍽 싫어서.
그래서, 나 그 이후로 사람 진지하게 안 만난 거야.
그거 좀.
인지는 좀 하라고.
그렇게 어딜 가든, 좋은 사람인 척
척,
착한 아이 콤플렉스. 영원히
달고 살겠지만.
내가
이제
비밀을 하나 말해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감도 내 현실도 너는
다
아니라는데.
내가 훨씬 아까운 게임인데.
그리 5년, 짧지 않지
?!
만난 이유는 네가 좋아서도 맞지만,
결국,
내 감정에 속아서야.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처럼, 이 사람도 결국 변하겠지. 똑같겠지
.
애초부터 그런 게 빤히 보인 순간도 참
많았는데,
눈 감아주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해주고 울면서도
혼자
속앓이 하고.
그랬더니 나를 바보로 알더라
?
나 그래서, 결심한 게
하나 있어.
다신 남자가 퍼준다고 해도 나는
안 퍼줘.
알지
? 너? 나 엄청, 꽤 많이,
퍽
, 도른 자인 거.
그니까, 다시는 생일이며
, 이벤트며, 기념일이며
그딴 것 안 해. 손수 케이크 만들고 그런 미친
짓,
흐흐. 다신 안 해. 나는 그냥. 요만큼만 가든지 아니 가든지.
그저, 내 뜻대로 할 거야.
상대방이, 나에게 집착하고 연락 왜 안 하냐고.
왜 안되냐고 해도
그냥 난 언제나 그랬듯이,
나쁜 년이고 빌런이니까.
나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
내 친구 재우가, 그랬는데..
내 솔 메이트가, 넌 참 좋은 사람이라고.
따뜻한 사람
, 세심하고, 배려심 있는 사람.
그러니까 괜히 나쁜 사람 코스프레 따위 하지 말라고.
너만 다친다고.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코스프레 아니고. 나 이제 도른 자+나쁜 년,
여느 빌런쯤
은 되는 것 같아서.
그래서 남자친구가 무릎 꿇고 울면서 차 몰고 찾아와도 내 마음이 안 내키면
그냥
돌려보내려고.
더는, 그때처럼.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아.
애정
이
,
내
감정
이 담겨서 완벽한 실수라곤 전혀
못 하지만,
나는, 2016년 그날. 낙성대역 우리 집에서 영원히 남남이 못 된 게 못 내
, 내
흠이야.
내 한이고,
그래도 오점은 아냐. 흐흐. 근데 어쩌겠어.
그 당시엔, 내가 남자 보는 눈이 지하였는데
?
지금은 아무리
모든 사람이 다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더
말도 안 섞어.
내가 같은 실수를 또
여러 번
반복해 봤거든.
근데 나는 네가 정말로 좋은 사람인 줄 알았어,
아닌 점이 보여도 장점을 보려 노력했어.
너무 좋아했던 순간, 순간들이어서.
내가 헤어지자 제발, 제발 좀. 나 좀 놔줘.
악에 받쳐 울면서 소리쳤을 때.
내 말에 죽겠다고 무릎 꿇고 울고,
날 협박하기 전까진.
있지, 다음번엔, 바로 행복한 가정 꾸리면
정말
좋고.
그게 아니면 영원한 관계는 없으니까,
영원하고 싶으면 그딴 식으로 연애하지 마.
그리고, 나도 그딴 식으로 더는 연애 안 해.
자기 보기가 이젠
퍽,
잘 되니까.
사람에 대한 예우. 난 충분히 차렸다고 생각해.
이젠
더 미안한 것도 없고
이젠 각자 도생하자!
각자의 행복에 책임져 이젠.
(바이)
그러다가, 또 헤어지게 되면 구 여자 친구 말도
좀 떠올려봐.
'말을 해줘서 모르는 남자는, 허우...'로 시작되던 그 말.
나는 지겨울 만큼 너무 소리 내어 많이 말했네.
(내가 역시 지칠만 했네.)
앞으로는
내가
말을 하기 전에
알아서
잘 아는 남자
만나려고, 몇 번 안 해본 그 연애가,
이젠 슬슬 지겨워져서,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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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제발
이별
Brunch Book
세상에 질렸거나, 지쳤거나!
01
자꾸 사람들이, 여자 좋아해요? 왜 연애 안 해요?
02
나는 네가 정말 좋은 사람인 줄 알았어, 헤어지자 제발
03
지금부터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내 진심,
04
이성에 이어 동성까지, 자기 진짜 인기 대박이다 라는,
05
미안하지만 난 이제 진정한 친군 없어. 그러니까 나랑,
세상에 질렸거나, 지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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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사람들이, 여자 좋아해요? 왜 연애 안 해요?
지금부터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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