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울었어, 그동안. 이제 그만 울고 싶어.

아니, 나는 펑펑 울더라도 나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 나를 일으키고 싶어.

by 이승현

너무 많이 울었어, 그동안. 이제 그만 울고 싶어.

아니, 나는 펑펑 울더라도 나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 나를 일으키고 싶어.



대전에서부터 지금까지 그토록 왜 울었는지,

깨달아지는 순간, 순간.



정말 단순히 일이 잘 안 풀려서,

단순히 내 촘촘하고 꼼꼼한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가 아녔잖아? 전혀?



승현아. 나 정말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어, 이제 그만 울고 싶어.

근데 사실은, 나는 펑펑 울더라도 나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 나를 일으키고 싶어.



이제야 안 사실이 더는, 대전에서처럼 내 발목을 붙잡지 않아.

주변 사람들이 너의 인성과 성품에 대해 남녀노소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해 줬을 때, 넌 밝지만 내내 겸손하고 참 부끄러워했는데.

민망하고 민망해하며 얼굴을 내내, 붉혔었는데,



기억나니? 슬픈 노래를 들으며 밤새 오열하던 어느 그 순간에,

'네가 그러더라. 좋아할 순 없어도 그들을 미워할 순 없다고.'

남녀의 사랑이 아니라, 남녀노소 내 사람이라고 믿었으면 난 내가 줄 수 있는 한

랑을 담뿍 줬다고. 고로, 더는 후회 없다고.



생각해 보면 대전에서도 그리고 경기도에 와서도 참 많은 힘든 일이 있었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그동안 정말 많이 울었어.

게다가, 넌 너무 바른 아이라 원망하고, 미워하고

그저 너의 슬픔에 가 닿아도 되는데.



'좋아할 순 없어도 그들은 미워하고, 원망하고 싫어할 순 없다고.

그럴 수 있었으면 차라리 나도 좋겠다고.'



그들을 더는, 사랑하지 않아도 더는

마음 주지 않아도 미워하지는 않는다고.

당장은 용서하지 못해도, 언젠가 먼 훗날의 시간이 지나면 남처럼.

완전한 타인처럼. 용서가 되는 날이 내게도 퍽 오겠지. 하며, 울다 웃던 너.



나 진짜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어. 이제 그만 울고 싶어.라고

현실적인 말을 내게 하면서도.



아니, 나는 펑펑 울더라도 나은 방향으로 가고 싶어 나를 일으키고 싶어.라고,

말했던 승현아. 하루하루, 더 애증과 애증의 존재와 싸우고



슬픔에 잠식당하더라도 나는 나를 사랑하고, 인정하고 나를 더 안아주고 아끼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 그리고, 우는 건 정말 건강한 감정이야.

웃어지지 않는 날에, 뭐,.. 더 애쓸 필요 없다고.



그 사람들이, 내가 더는 필요치 않던 애써, 소중하지 않던.

중요하지 않던, 그런 건 더 중요치 않아.



그냥 나만 소중하고 나만 중요했다. 그렇기에,

앞으로는 마음 열지 않는다. 이게 더 중요해. 난 이 사실이,



웃어지지 않는 날에 애써, 그들에게 웃어주고

웃어야 하는 날이 애써, 느는 것보다야 울고, 울어서

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 되찾는 게 제대로 다시 일으키는 게

그게 훨씬 더 중요해!



조금은, 사실 애쓰고 있는 네가. 불쌍해.

고작, 그런 인연 때문에.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지 마.

안 보면 그만, 아니면 아닌 것. 새로운 인연이 남녀노소

널 기대하게 하고 그저, 기다려주는데.

왜, 왜. 도대체 왜. 자꾸만 마음 아파 우니? 내 마음 아파, 애타게.



앞으로는, 지나간 건 뭐 할 수 없고.

앞으로 더 다가오는 새로운 인연에, 뭐 네가 딱히 기대는 안 하겠지만.

그래도 그중에 서로 진심인 인연이 있다면, 너무 자기 방어하지 말 것.

너무 불쌍하잖아. 고작, 내가 안중에도 없는 그 따위 인연 때문에?



왜 지나치게 날 좋아해 주는 남녀노소의 새로운 인연을 까는 거야?

왜 멀리하는 거야. 그거 진짜 지지야. 너, 매력 떨어져.



승현아, 그냥 만나. 편하게,

네 마음이 아직은 불편해서 그런 거겠지만.



그냥, 쿨하게. 엄청 쿨하면서. 왜 그 일 겪고 생채기 가득,

쿨하지 못해? 아마도, 그건 트라우마가 된 거겠지?

남녀노소의 모든 인연을 피하고,



다가오는 이성을 거절하되, 숨어버리는. 콕.

머리카락 보일라 꽁꽁, 잘도 숨어버리는,



자기 방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봉해진 마음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난 솔직히 잘 몰라.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근데, 마음에 구멍 난 걸 채우려면 이것저것 노력해야겠지?

더는 울고 싶지 않다면 지금처럼 노력해야겠지.

새로운 사람 만나. 기대도 말고 그저 편하게,



그 대신, 이전처럼 그렇게 만나진 마.

너에게 도움 되고,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이.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연만 만나.

앞으로는,



이전처럼, 스스로의 끼니를 패스트푸드로 매번 대충 때우고

스스로를 대충, 대충,... 그런 인연은 너에게 독이야.



너만 그들에게 도움이 된 거야.

그러니까, 이젠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스스로를 충분히,

사랑하는, 배울 점 있는 인연과 더 가까이해. 그게 이성이든, 동성이든.



그만 울고 싶댔지? 승현아? 네 마음 체력이 남아있다면.

밖으로 나가. 모임도 좋고, 지인도 좋아.



너를 원하는 남녀노소의 많은 인연들이 아직 이토록 많아.

나가서, 힐링해. 기존의 말도 안 되는 거지 같은 인연 때문에 울고, 아프고 또, 슬퍼하지 마.



그건 그저, 지나간 거고 또, 지나갈 거고

곧 지나갈 아무것도 아닌 인연에, 더는 매달리지 마.



얼마나 깊었는지, 얼마나 알았는지.

얼마나 애틋했는지. 소중했는지.

그 따위 것은 안 중요해. 멍청하게 굴지 말고,

똑 부러진 너니까. 내 말뜻 무슨 말인지 다 알리리 믿어.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매서울 만큼 독하고

바람처럼, 차갑고 냉철한 너는, 잘 판단했어. 이미.

네 인생에 물갈이가 필요했던 거야. 인간관계에도.



놓아 버린 인연에, 미련은 없어. 난,

비즈니스 관계로 애써, 이어갈 생각도 전혀 없고.



그러니까, 네 앞 날에 대한 미래에 대한 고민과 생산적인 생각만 해.

이까짓 비 생산적인 생각과 고민하며 앞으로 더 울지 말고.



지금처럼, 운동을 하고 명상을 하며 기도를 하고.

내내, 모닝루턴, 나이트루턴 밤을 새더라도 잘 지켜주며,

그렇게, 내내. 젤 행복한 일을 하면서. 앞으로를 만끽해!



아직 오지 않을 너의 날을, 기다리며.

내내, 더 깊어지고 소중해질 사람들과.



p.s 네가 우는 이유가 오직, 너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고민으로

가득 차 있다면 난 좋겠어.

지나간, 곧 지나갈 다 지나가버린.

고작, 그 정도뿐인 인간들 때문이 아니라.



너의 인생은 가득 생채기로 담뿍이지만, 그 생채기 덕택에 네가 있어.

지금의 네가, 그 생채기 덕에. 아픈 시련을 겪어, 고난을 이겨낸 네가 있어.

그렇게 꿈을 이룬 네가 있고. 작가가 된 게

어쩌면, 유난히 많은 상처 덕분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해, 나는. 그러니까, 이제 고민하지도 말고. 나가 봐. 세상으로,



핸드폰 몇 날 며칠, 보지도 않고 꺼두고 그런다고 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내가 뭐. 대통령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니고 대통령 대변인도 아닌데?



하기 싫은 것. 안 할 수 있는 삶.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삶!

정말 너무 값지지 않니?



무슨 일이 있어도 회복탄력성 겁나 좋고. 자신감 자존감 높은 널,

바로 내가 응원합니다.

널 아무도 몰라준대도 내가 사랑하고, 안아주고

또, 제대로 아끼며, 알아줄게. 완전 폼나게 흐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