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시 세끼를 계속 먹긴 하지만 계속 기록할 것인가

- 오늘은 비도 오고 그래서 쌀 소면 고기 국수!

by 이승현

사진 따윈 찍지 않았다.

이제 슬슬 귀찮기 때문이지,



겨우 아침 운동을 패스하고 스트레칭만

마친 나는 아 밥 하기 싫어,



입버릇처럼.

내 입가에서 맴맴



맴돌다,



고기 국수, 를 짠 만들었다.

진짜 맛있는데 보여줄 수가 없네.



어제도 쌀면, 오늘도 쌀면.

두부면, 쌀면. 쌀면,...



밥 해야 하는데

며칠 째 정녕 귀찮기 때문이다.



그래도 청양고추 조금, 쌀 소면,

예쁘게 뚝딱 썬 파,



똑 떨어진 고기와 계란대신

집에 있는 머리 고기를 딱 넣으면 무지 간단하다.



아, 집에 육수 우리는 티백도 있더라.

멸치 육수+ 머리고기 조합은 진짜 담백.



딱 우려서 엄마 겉절이에 쓰윽! (군침)



삼 시 세끼를 계속 먹긴 하지만

과연 계속 기록할 것인가,

그것이 의문이로다.



퍽 귀찮아서 사진도 안 남겼는데.



진짜 너무너무 눈물 나게 맛있어서.

혼밥이 다 싫어질 지경이네.



옛날엔 식탐이 많아서 혼밥 하면,

예쁘게 차려놓고 와구와구 앙, 혼자

다 먹어서 좋았는데,



이젠, 내가 만든 거 어때?

맛있어? 좀 먹을만해? 하고



엄마 미소 지으며 옆에 딱 붙어서

묻고 싶네.



p.s 나 생일에 간단하게 진짜 진짜 귀찮아서,

그냥 내 최애 뼈다귀탕이랑, 명란 계란말이

초록 초록 샐러드, 체리 쌀케이크 할 건데

그날 우리 집 올 사람!



그래, 아무도 없는 거 다 알아.

그러니까 내가 대신 야무지게 먹을게. 히히

(사실 집에 사람 초대를 안 함... 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