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계속 계속 그리운 사람.
다들 있으신가요? 인생에 그런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지.
by
이승현
Feb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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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계속 계속 그리운 사람.
그 거리를 지나면,
계속 떠오르는 한 사람.
인생에 그런 사람 한 명쯤은 있어야지.
그래야 내가 한 번쯤은 가슴 뜨겁게
많이 사랑했구나. 하지
그리고 나 예술하는 사람이야. 씩씩하게,
울고 웃고 이 기억까지 전부 다 사랑해.
자꾸만 자꾸만 서로가 서로를
당기고
서로에게 마구 흔들려 휘청이던
그 꽃 같던 시절.
딴마음 서로 안 들게 차라리
나든 너든 빨리 결혼을 해 버려라.
제발, 그땐 온 마음을 다해 기도 했었지 흐흐.
참 웃기지? 근데 말이야.
참 다행이야, 네가 결혼해서 내 첫사랑.
너는 그때 나와 어떤 얘길 하며 그런 상황,
그런 일이 있으면 짜증 날 것 같다며.
좀 미울 것 같다며.
그럼 넌
기억이
나도 애써 잊을 거라며,
대신 상대방은 영원히,
널 잊지 못했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말했지?
분명 별 일 아니라
넌 기억 못 하겠지만,
근데 나도. 이하동문.
내가 할머니가 되기 전에
꼭 입봉 해서,
미안해. 현, 그때 고마웠어. 많이,
물론 지금도 많이 고맙고.
넌 영원히 내 뮤즈! 악수 한 번 하자 우리.
쿨하게. 인간대 인간으로 그냥,
그땐 내가 많이 미안,
근데 너한텐
미안함이 큰 만큼
정말 많이 고마워.
그리고 네 뜻대로 됐네.
상대방은 널 영원히,
잊지
못하고.
그 여자의 심연을 알 길이 없던,
도통 궁금해
미치던 그런
네가,
이제 나에 대해 아마 더
궁금한 건 없을 거야.
그땐,
그렇지
?
입봉 하면 그 작품에 고스란히 다
묻어 있을 테니까.
그거 완성하면 꼭 보여 달라며.
네가 만약
내게
그때 왜 그랬어? 가 아니라
왜 안 사귀었어?라고 물으면 난 그냥
배시시 웃으며 수줍은 듯이,
머리를 귀에 꽂고 입술을 앙 다물고
그냥 아무
대답하지 않을래
.
우리의 시간은
우리의 추억은
도무지 그까짓 부연 설명 몇 줄로
다
설명되지
않으니까.
진정성이란 건 거짓으로
급 포장한다한들 되는 게 아니니까.
난 꼭 입봉 해서 너에게 먼저,
다가가 사과할 거야
.
그땐 꼭 쌀쌀맞게 굴어줘.
내가 네 마음이 꼭 열리도록 해볼게 노력.
p.s 나 많이 미워하고 나 많이 사랑해 줘서,
눈물 나게 고마워. 그땐 꼭 말할게.
날 미워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 기억까지
전부 다 사랑하게 해 줘서 고맙다고.
너는 그 기억 안에서 영원히 돌고 도는
내 첫사랑, 그 반짝이던 모습 늘 그대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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