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이 기억은,
- 내 가슴에서 매일 울렁울렁해. 역시 안 잊고 싶을 만했다.
by
이승현
Apr 11. 2024
아래로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이 기억은 가슴에서
매일 울렁울렁해.
역시 넌 내가 안 잊고 싶을 만했다.
어떤 수식어도 다 필요 없어.
그냥 다 너라서, 너라서 그래.
너무 행복했나 봐
난 그 기억이,
사실 그때 진짜
힘든 시기였거든. 내겐
내 인생의 가장 암흑기.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좀 다운되거나
끔찍한 불운에 내심 흔들리기도
하고
,
죽고 싶은 마음이 가끔은,
욱하고 올라오기도 하겠지만.
그때마다, 이 기억이 날 살려
날 다시 살고 싶게 해.
제대로 살고 싶게 해-
이제껏, 보다 더더욱
잘.
자꾸 보고 싶고 나를 보호해 주는
이 사랑스러운 기억에,
감사해. 고마워
.
또 한 번 감사해!
온전히 향기로 기억되는
내 첫사랑.
그때 네가 내게
건넸던 말.
누나 사실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근데 그 사람은 내가 별로인가 봐.
내가 열심히 대시해 봤는데
별 반응이 없더라고.
내가 할 만큼 다 해 보고 진짜
후회 없이 돌아서려고 했는데
.
.
진짜 그랬는데.
'난 진짜 끝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
친구들이 자꾸 너 사랑의 바보냐고.
이제 그만 좀 하라고 네 표정 너무 어둡다고.
보는 내가 다 안쓰럽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자꾸 안 좋게 말하더라.
난 진짜 괜찮은데,
진짜 진짜 괜찮은데..
사실 그때 친구들에게 말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
내 얼굴이 부쩍 어두워 보였나 봐.
다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조금 지쳤었는지.
내 고민 얘길
꺼낼
곳도 없고 해서..
어렵게 꺼내게 됐고.
그러면서 친구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된 건데.
다들 이제 그만 좀 하라고
일 년이 넘게, 요지부동인 거면
그건 이제 가망 없다고.
너 너무 바보 같고 미련하다고.
.
이제 거의 2년짼데.. 내가 생각해도
내가
좀 미련한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
이젠 제발
좀
다른 사람 좀 만나라는데.
그래서 이제 그만 거절하고
소개팅 좀 하라는데.
요즘 내 얼굴 도저히 못 봐주겠다는데
.
.
조금 슬프더라.
근데 그동안 나는 내가 생각해도
진짜 바보인 건지 포기가 잘 안 되더라고.
막 친구들이 나보고
더넛츠- 사랑의 바보 가사
직접 부르면서
옆에서 놀렸는데.
내가 좋아해서 그냥 잘해주고 싶어서.
그래서 그냥 챙겨주고 싶어서.
'그저 잘해준 것뿐인데.'
난 진짜 고맙단 소리 들으려고
그런 것 아닌데.
그냥 웃어주면 좋았을 뿐인데,
근데 누나 다들 날 호구라고
놀리더라..
?
그렇게 말하지 마
제발 그녈 욕하지 말아 줘.
그 누구보다도 내겐
좋은 여자니까.
내가 하고 싶어 잘해준걸 고맙다
.
말 못 들어도
잠시나마 웃어주면 난 행복해
.
원하는 좋은 사람 나타날 때까지
난 잠시 그녈 지켜줄 뿐야.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기에
그걸로도 감사해 워
.
언제든 필요할 땐 편히 날 쓰도록
늘 닿는 곳에 있어
줄 거야.
어느 날 말없이 떠나간대도
그 뒷모습까지도 사랑할래.
난 바보니깐 괜찮아
아무리 아프게 해도 못 느껴.
이젠 내가 진짜 바보인 건지.
애들 말대로 아무리 아프게 해도 못 느끼는
호구인 건지. 싶더라,
조금 아니 사실 많이 현타가 오더라고..
누나.
나는
진짜 괜찮은데..
정말 다 괜찮은데.
더 끝까지 가보고 다 표현하고 싶은데,
'후회도 미련도 없이.
'
근데 애들이 자꾸 나보고
바보냐고
그러더라고
. 하하.
.
언젠간 끝이 난대도
'난 최선을 다 해보고 싶은데.
'
시작이 있음 뭐든, 끝이 있는 거니까.
근데 내가 이번엔
정말
그러질 못 했던 것 같아..
더넛츠- 사랑의 바보 중.
어느 날 말없이 떠나간대도
그 뒷모습까지도 사랑할래.
언젠가 그녀가 날 떠날 걸 잘 알아.
시작이 있음 끝도 있는 걸.
그 시간이 알고 싶어서라도
끝까지
가보려 해 워.
그렇게 불쌍한 듯
날 바라보지 마
.
그래도 나는
행복하니까.
언젠가 그녀를 보내 주는 날
그때 술이나 한잔 사주면 돼
.
근데 친구들이 자꾸 나보고 차이면
술 사준다네. 하하..
그럴 일은 절대 없길 바랐는데..
지금까지 반응 없는 거 보면
차인 거 같기도 하고..
나는 사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일면식도 없는 내 친구들에게
그런 대우받는 것도 난 싫고
.
내가 힘들어서 고민 말한 게
사실 뭐 잘못 이긴 하지만.
.
그 사람이
여태껏
반응이 없으니까..
진짜 내가 싫은 걸까 봐.
그 사람이 혹시 나 진짜 싫어할까 봐
.
여기서 더 가면 그건 진짜 스토킹
아닌가 싶기도 하고
.
.
나도 모르게 그 사람에게
더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서.
그럼 그 사람이 앞으로
나 싫어할 테니까..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
그래서 더 가보고 싶었는데,
'더 표현하고 할 만큼 다 하고 싶었는데
.'
내가 아쉽게도 그러질 못 했어.
누나,
듣다 듣다 화딱지가 나서 대체 언년이야?
너를 이렇게 만든 애가?
순간, 욱했다.
평소 바르고 고운 말 쓰기에 상당히, 노력 중이었건만 욕이 마구 쏟아질 것만 같았다.
우리 현이한테 네가 뭔데. 하. 어이없어,
감히? 얼마나 여우인 애한테 걸린 거야
넌 대체? 아우. 속 답답해.
아.. 근데 그게 나였다고?
그냥 대놓고 물어보라는 친구들의
말에
,
못 물어봤던 건 네가 좋아하는 상대가
내가 아닐까 봐, 가 아니라.
혹시나, 혹시나.
그게 진짜 나일까 봐.
내 슬픈 직감이 딱 적중할까 봐.
'이 나쁜 년
!'
'이런 미친,
오 마이갓..'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을 내게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혹은 작사.
뚝딱 시 한 편 쓰고
여전히
문학을 할 수 있게 되었어.
네 덕분에.
그래도 후회는 없어 난.
그 시절이 너무 아팠고
.
그 시절이 너를 만나,
진짜
너무너무
행복했거든.
벅찰 만큼 힘들게, 아프게
숨도 쉬기 힘들 때.
너를 만나 나도, 너도
그리고 우리도 반짝반짝 반짝였어.
보통은 그 시절, 나와 그 사람이
나아가 우리가 그립다고 하잖아?
근데 난 그때의 나도, 너도
.
그리고 우리도 좋고
.
지금의 나도 너도
그리고 언젠간 만날 우리도,
내내 그리워.
한 장면에 연애나 결혼이란 서사로
같이 카메라 앵클에 담기지는 못 하겠지만,
드라마나, 영화, 소설, 시, 작사
등등..
또 즐기면서 예술혼 불태울게!
난 여기서.
뭐든 예술 안에서 자유로이,
또 할 수 있으니깐 :)
헤헤
.
p.s 완성하면 꼭 보여줄 수 있게.
더 나은 내가 되어. 안녕? 현아.
참 고마웠어. 그 기억을.
이 추억을
,
많이 고마워하고
또 감사해하고 사랑할게.
소중한 이 기억
.
그리고 현아!
난 늘 여기서
널 응원할게
.
우리 잘 지내다가 웃으면서
만나.
안녕, 현아? 안녕, 누나? 하면서.
참, 네가 그랬지.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인데
.
네가 괜히 혼자 힘들어하다 친구들에게 들켜
,
그 사람 욕 먹인 것 같아 네 마음이 안 좋다고.
주변에서 더넛츠의 사랑의 바보를
애타게 부르며 널 아무리 사랑의 바보라고
놀려도 넌 정말 괜찮았다고. 진짜 진짜라고.
'시작이 있음 끝도 있을 테니까.'
그래서 넌 온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 하고 싶었다고 늘.
그런 너를 만나 한 없이
부족한
난 정말
많이 행복했어.
그리고 너에게 이미 아주 많이
사랑받았고.
근데 그런 내가
정말 많이 나빴어.
순간순간 사랑하고
.
순간순간 뜨겁고 따뜻하고
.
아주 달콤했음에
,
취하지 못하고 같이 즐기지 못하고
내내
내
마음을 모르는 척 난 회피했다.
정말 미안했어.
아주 많이.
그러고 보니 나 은근 내내
,
프로 고백 회피러+ 내 마음 회피러였지,
영원이란 게 사실 난 어떤 건지 잘 몰라.
근데 나도 온 마음을 다해,
영원히 기억할게.
이 추억을
,
이 아름다운 선물을.
이 뜨거운 기억을.
매일매일 지독한 현실이
계속되어도 하루하루 되살아나는
불씨처럼, 이 기억은 내가 아주 힘들 때면
늘, 사계절 내내
매일 내 곁에
찾아
와
.
참 못 난 사람. 하루하루
다시 뜨겁게 살아갈 힘을 줘.
이런 기억
.
이런 추억 선사해 줘서
,
대단히 고맙고, 여전히 그녀의 마음이
궁금하다면?(찡긋)
(만약 진짜 진짜 나쁜 년이다!! 싶었다면.
그건 온 우주에서 오로지 너만이 가능해.)
드라마, 영화, 노래 말고,
내내 낼까 말까 고민 중인 바보 같던
그녀의 그 마음도, 언젠간 읽어줘.
그 시절 네가 내게 왜 마음이
나와 같았는데, 안 받아 쥤어?라고
만약 여전히 의아해 묻는다면.
(내 작품을 다 보고도-)
그럼 난 이렇게 말할래.
내 첫사랑은,
인피니트 엘 김명수를 닮았어.
(내 친구도 진짜 닮았다고 했었어.)
웃을 땐 임주환 배우.
사슴상, 사슴상. 사슴상
!
!
나 좋아하는데 사슴상..
안 좋아하는 척
,
아닌 척 관심 없는 척.
하느라 나도 힘들었었다고
.
그것도 아주 많이.
그리고 이런 사람은 결혼해야 할 만큼
,
썩 괜찮은 사람이라 마음이 커지는 게
너무 무서워서. 무려 10번이 넘는 대시에도
가혹하게 say
yes! 를 외치지 못했다고.
내가 그렇게 나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인데
.
그땐 내가 그렇게, 다들 입을 모아서 말하는
너 진짜 좋은 사람, 빛나는 사람.
괜찮은 사람. 인 줄도 난 몰랐다고.
처음 봤을 때부터 괜찮다고
.
생각했어.라는
그런 한결같은
네
칭찬이,
사람들의 말이,
괜스레 하는 말이라고 난 여겼다고.
내가 기피하고 진짜 싫어하는
그런 사탕발림 같은?
남녀노소 내게, 다들.
난 그런 건 줄 알았다고.
그땐,
그냥 그땐 내가 그토록
괜찮은 사람인지를
,
아예 몰랐었어.
전혀.
네가 너무 대단히 멋져서
내 눈엔 늘.
여전히 멋지게, 반짝여줘. 현아!
우리가 다시 만날 땐 활짝
-
생기 있게 웃을게. 그때의 나처럼
.
고마워! 감사해. 사랑했어
예쁘단 말 싫어하는 나에게,
예쁘단 말 대신 사랑스럽다고
.
빛난다고 반짝반짝, 또 귀엽다고
예쁜 말 해줘서
많이 - 고맙습니다.
이 추억
또!
다
시
,
근데 현이야 너를 만난다면
난 묻고 싶어.
어떻게 그렇게까지 사람을 좋아할 수 있지?
싶게 난 널 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현이를 더 좋아한다고 친구들에게도
그렇게 설레발 떨었었는데,
다들 너보다 현이가 널 더 좋아하는 듯.
딱 한 마디 하더라.
넌 늘 네가 먼전데, 현인 늘 네가 먼저잖아. 라면서
너는 어떻게 늘 그렇게
,
한결같았는지.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한결같이 한 사람만 볼 수 있었는지,
궁금해.
난 너의 이야기가,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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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SOS치면, 그저 한걸음에 달려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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