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은근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거 알아?

by 이승현

"누나 은근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거 알아?"



"나 아?? 내가 아? 나 아~ 전혀 아닌데.

내가 그런 가아,,"



현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하다,

내 입에서 툭 튀어나온 말은.



"근데 나 들었다 놨다 한다는 말은 처음 듣는 듯..

아.. 하하.. 처음 아니네 하하하...



근데 비슷한 말을 더 많이 들어봤어.

은근 골 때려.. 사람 돌게 해.라고 친구들이..

내가 사람 좀 미치게 하는 재주가 있나?

아님 그런 재.. 능?"



너는 진짜 빵 터졌다.

육성으로 터진 듯 ㅋㅋㅋㅋㅋ으로 도배 됐다.



"누나도. 은근히 사람 미치게 해. 가끔 보면.

사람 궁금하게 하잖아."



"내가 아? 아니.. 대체 제가 뭘 했다고 미치죠?..

미치게 한다는 건 우리 아빠의 언어에

의하면 사람 피말린단 뜻인데..



나 혹시... 너 피 말리는 여자야?

그럼 이거 이거 상당히 심각한데?..

큰일이네. 나 무슨 모기도 아니고."



너는 또 웃었다.

"아니지 누나.. 모기가 피를 말리진 않잖아ㅋㅋㅋ"



"아 뼈 때렸다... 현아,, 그러니까 나는 지금.

너를 들었다 놨다 하고 미치게 하고.

대략 난감하게 피 말리는 여자네?

하하하하. 웃겨.."



네가 나를 왜 좋아했는지.

이제 알겠다.



포기해 버릇하면 포기가 습관이 된단

그때 그 명언처럼,



왜 내가 포기가 안 됐는지.



너한테는 내가,

왜 고작. 내가 아녔는지,



알겠다. 이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