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Q&A

by 이승현

묻고 싶다. 나는 19일만 기다려도

더는, 못 기다리겠다고 발동동인데.



너는 시계 초침이 째깍째깍.

시간이 흐르고 흘러,



더는 못 해 먹겠다, 싶을 만큼

숨이 차고, 입안에 달큰한 침이

바싹바싹 말라도.



어떻게 그렇게.



대략 2년의 시간을

어떻게 버텨 날 기다렸냐고.



고작 나 때문에, 그 해에

소개팅. 과팅. 을 다 날린 거냐고. 묻고 싶다,..



그러니까 나는.. 네가.

너는 내가, 대체 무엇이었기에.



고작 나란 사람이.

대체 뭐길래.



고작 나란 사람이

너한테 뭐였냐고,



나는 묻고 싶다.

나한테 사랑받고 싶었을 그 시절 네 고운 마음들,

그 모든 걸 위로해 주는 더 큰 사람이자.



더 따뜻하고 순수한,

참 사랑 많은 작가가 되어야 할 텐데.



꿈에 나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많이 보고 싶었어. 아주 미치게,



우리 다시 만나도 정말

괜찮은 사람일 수 있게.



나는 이제부터 새로운 걸

하나씩 개척해 걸을게.



꿈에 나와줘서, 정말 고마워.

이젠 새로운 시작이



개척해 걸을 이 길이.

무섭지가 않다. 하나도,



꿈에서라도 너 봤으니까.

난 이렇게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