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이 지금을 차곡차곡
감정일기
- 노력해도 엄마만큼은 못 하겠지만, 미워도 고와도 영원히 엄마 딸!
by
이승현
Jun 27. 2024
아래로
동생이 엄마에게 어느 날,
이렇게 질문했다고 한다.
"엄마. 엄만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부모니까 그렇지~ 너도 나중에 자식 생기고
부모가 돼 봐. 다 그런 거야."라고
엄만 대답했다는데, 그렇게 바보 같은 질문이
어딨어? 이은태 진짜 바보 아냐?
난 속으로만 멀뚱히 생각했었는데,
근데 내가 지금 그런 생각이 든다.
엄마 아.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난 그렇게 능력도 없고 막 효도도 제대로 못 하고.
못난 딸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엉엉, 엄마를 껴안고 울고 싶은 밤이다. 오늘은,
우는 대신 엄마 오늘도 고생했어. 아빠도.
나 자신, 오늘도 잘했어. 고생했어!로 대신해 본다.
토닥토닥, 이승현. 너 못나기만 한 딸 아냐.
기운 내! 승현아. 고마워 오늘도 살아내 줘서
잘했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해-
keyword
엄마
감정일기
부모
10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승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예술가
달달한 밤 난 별일 없이 산다
저자
나의 나무는 결국 나를 찾아온다. 돌고 돌아 나뿐이라, 그런 사랑이 있었다.
구독자
18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감정일기
감사일기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