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비혼주의자 있지. 걔 결혼한대 (소곤소곤)
- 나 이제 결혼해야겠어!
예술의 예, 자를 몰라도 괜찮아.
다 괜찮아.
양쪽 부모님과는 거주지 거리가 다소 있었으면 해.
집은 나름 수도권이라, 같이 휴무에 예술적 감각을
깨울 수 있었으면 해.
함께 예술적 영감을 찾아가면 좋겠어,
일상의 루즈함과 지침을 그렇게 잠시나마 풀고.
내가 26살 때부터 여태껏 8년간 가는,,
(참 시간 빠르다!)
차홍아르더 김소현 부원장님께 같이 예쁘게
머리를 자르고 뭐니 뭐니 해도 간식을.
하루종일 입안 가득, 다람쥐처럼 오물오물 대도
눈치 안 주고 밥 새 모이만큼 먹는다고
타박 안 듣는 내 직업에 평가 안 하고,
그저 그랬구나. 하며 나를 존중해 주며,
나 역시 그를 존중하고!
또,.. 서로가 정한 서로만의 규칙에 서로만을,
깔끔하게 허용하고 그 규칙과 은밀한 비밀을
소꿉친구처럼, 속닥속닥 서로만 알며.
규칙적인 서로의 습관과 자기 관리를
특히 응원하며 사랑하고, 남사친 여사친 혹은 지인이 있다면 다 같이 시간 되면 보기도 하고.
나의 애틋한 눈물 없이 못 듣는 소중한 기억을
부부라는 명목하에, 내 사람이란 감사함으로
다 듣고 함께 손 꼭 잡고 나아가고.
또 시간이 되면 다 같이 만나고 모두가 괜찮다면 꾸준히 부부동반 모임 등도 하며
우리만의 바운더리를 척척 쌓아가는 우리,..
나 이제 결혼해야겠어!
내년 가을에,
우헤헤~
나 이제 연애하기 싫어.
더 많이 연애하고프단 생각에
용케 버티고 있었는데.
나 이제 결혼하고 싶어.
사람들이 자꾸 다가오고 내 맘도 모르면서
마구 대시하는 것. 너무 지겨워, 싫어. 정말-
나 이제 결혼해야겠어!
정말로,
연애는 짧게 1년 이내.
나 진짜 이제 결혼하려고.
수도권 어느 촌 구석에 살며,
집이 크진 않아도 나를 존중하고.
둔감하지만 내 직업에 나 만큼 프라이드 뿜뿜 하는,
그런 사람과 예술 몰라도 예술적 영감 나와만
느끼고 싶다는 그 사람과.
자주 자라는 머리 김소현 부원장님께 가서
자르고 나에게 씩, 빙구처럼 웃어 보이며.
내 손을 꼭 잡는 남자와
나도 이제 결혼할래.
내 손 놓치기 싫다는 그 사람과,
시간이 지나가는 게 아쉬워서라도.
그리고 대전은 엄마 아빠, 품은 떠날래.
2025. 9
참 프러포즈는 내가 할게~!
준비하지 마. 헤헷
준비하면 나 눈물 그렁그렁 또르륵 해.
내가 준비한다! 뿅 (상여자)
칵! 테! 일! 도 화~! (사연 있는 알코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