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나에겐 이런 사람이 어울려.

by 이승현

아니 오빠! 내가 이거 이렇게 하지 말랬잖아.

버럭 짜증을 내는 내게, 히히 그러게.

내가 잘못했네. 잘못했어. 밥 먹자!

(사실.. 나는 연상이 아녀도 오빠, 하며

한결같이 애교 부리긴 하지만 으헤헤.

내 맘이지 뭐~)



피식 어이없어, 웃음이 날 만큼.

너무 온화해 너무 평온해 나를

뭘 못 하게 하는 사람,



하고 싶은 것도 열정도 많은 나를 정도껏

그리고 좀 제대로 쉬어갈 수 있게 해주는 사람.



사실은 핫한 남자 좋아한다. 나도,

지적이고, 카페에서 대화 3시간 이상 되고



섹시하고 뭐가 그리 좋은지

히쭉히쭉 자꾸 웃음 나고.



같이 있기만 해도 설레어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밤새 같이 놀고 싶은.



그런 것들 다 좋은데. 그런 열정 가득한 사람도

장점이 있으면 단점은 분명히 있는 법.

나도 마찬가지,



핸들링을 직접해야 속이 편한 수컷의 종족

특성상 나는 저런 사람과는 딱 연애까지만,

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예민한 대신 아주 섬세한 장점을 가졌으니

또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이란 게 있으니.



내가 포기 못하는 걸 택하면 된다. 이제부턴,

그럼 쉬운 게임이 된다.



나는 좀 둔해도 공감능력, 은 절대 포기 못 해.

주의이기 때문에. 조금 섬세함이 부족해도

차라리 그건 가르치는 게 낫겠다 싶다.



그나마 섬세한 건 수차례

연습하면 다 되니까.



배려심은 연습으로 단 번에 확 좋아지기는

어려운 부분이니. 난 배려심도 포기 못 하겠다.

내가 배려 없던 나날들,



안하무인이던 10대. 에서 여태껏,

이 만큼씩이나 나도 피 눈물로 노력한 거니까.



그리고 나는 무드! 섬세하지 않을 수 있고,

좀 둔하네.라고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난 사람마다 마음의 무브먼트가 다르고

고로 무드 또한 다를 거라고 믿는다.

그게 세상을 대하는 각자의 방식이 되므로,



나를 대할 때도 스스로 본인을 대할 때도

무드 없는 사람. 난 견딜 수 없다.



그리고 또 있다. 게으른 사람,

나는 아파서 어떤 이유가 있어 청소 안 하는 것.

오케이~ 근데 태생이 게으르게 태어나 새벽부터

일어나 운동하는 나도 있는데.



게으르면 난 대개는

호감이 가지 않는다.



이어 말해 보자면 난 비전 없는 사람. 싫다.

돈! 없을 수 있다. 나도 풍족해 돈방석 깔고 살고 샤넬백 깔별로 매는 부자는 아니니까.



하지만 계획도 삶의 의지도 왜 사는지도 모르며. 그냥 돈 벌고, 그냥 술 마시고.



사회적 규격에 안 맞는 신발,

막 욱여넣는 사람. 정말 별로다. 매력 없다!



내가 한참 전 그래도 봤으니까 그런 사람은

그냥 비슷한 분 만나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또 뭐가 있을까?

내가 한 사람을 받아들이며 1+1=0이 되면서,

절대 살면서 포기가 안 되는 것.



음 붙임성 없어도 된다. 있으면 사회생활,

하기 편하지만 하지만 이것도 키우기에

오래 걸리는 항목이므로. 나도 바라지는 않는다.



나랑 사랑을 시작하는 거지.

깐깐하게 사회 생활 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나도 부족한 것. 투성이다.

인정하고 가자~ 백만장자도 아닌걸?)



아무리 관계라는 게 그렇다 해도 난 그렇게,

명품매장 사수를 둔 직원처럼 깐깐히 굴 생각 없다.



그냥 나는 애교! 애교 있는 사람~

무지 좋아한다.

나도 애교 많으니까.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나한테 퇴근 후 애교 부리는 사람,

앙탈도 좋다. 나도 막 애교 부리는.

딱 좋아! 내 스타일이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엔 인성,

그리고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 가 필수다.



섹시한 초콜릿 복근 원하지 않고

건강한 정신에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그냥 자기 관리 좋아하는 사람.

그걸 즐기는 사람,



난 이제 이거면 된다.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내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 여유 있는 사람 :)

체크 체크 중요 중요! 별표 별표~



사실 나는 섹시한 사람을 좋아하긴 한다.

그건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단단한,

배울 점이 많은 +내가 좋아라 하는 피지컬이겠지만,,



얼굴 반반한 사람, 혹은 내 스타일에

또 이상형 만나봤는데 인성이 제일이다.



그리고 대화 통하고 적어도 난 유머코드가

특별하니 상대방을 방긋방긋 잘 웃게

해 줄 준비가 되어 있으니.



그냥 감성지수 이 코드만은

삐리삐리~ 삐삐 꼭 맞춰 주시길. (탕탕!)



참 어쩌면 이번엔 다가오는 사람들이

치타같이 너무 빠른 속도라 무섭고,

야생마 같아 눈물 나고, 가 아니라



내가 그런 섹시한 조금 속도 내는

백마가 되어 있을지도?!



나도 나를 사랑하며 겸손하며,

항상 감사하며. 늘 성찰하며.



바라고 바라고 바라며

여기 있을게.



늘,



단단하게.

I w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