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절대 모를 그녀의 속마음.
- 사실은 영원히 몰랐으면 좋겠다.
답이 없자, 그녀는 내심 서운했다.
시간이 째깍째깍 흐르고 더 흘러 지나자
그녀는 그가 잔인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 나 혼자만의 착각인 거야..!
현실에 집중하자,
그 후 시간이 더 흘렀다.
사정이 있겠지, 이해는 하는데 내내 서운했다.
더 시간이 흘렀다, 째깍째깍
나는 고작 몇 달 그는 몇 년.
누가 더 속앓이를 했을까 생각하니
그녀는 반성하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아무리 이러쿵저러쿵
해봐야 인연이면 꼭 닿고 만나지고.
그게 아니면 내가 한 표현들에,
만족한 채로 감사한 채로.
그리고 반성한 채로
스스로를 돌보고 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여전히 마지막이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와 그녀에게 마지막이란 제대로 된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쫓기듯이 이별을 하긴 했지만 정정당당하지 못했고 비겁했으며 그녀는 너무 일방적이었으리라,
그래서 지금 스스로를 돌보고 기다리는 이 시간을
스스로에게 주는 것이라고 그녀는 그렇게 여겼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했다.
왜 내 번호를 지웠을까..?
그 시절 내가 모르긴 몰랐어도 그를 많이 아프게 한 거다. 시간이 지나도 각자의 영혼 속에 소중한 기억이, 상처가 가득 스미니.
싫다면 그것도 존중, 이제 와서 오해 풀고
만나봤자 뭐가 달라지나?
그냥 반성하고, 고마워하고 감사해하고
멀리서 응원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좀
다행이지 않나 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 시절에 대한 해답은 없고, 주객전도 된듯한
그 마음에 일일이 답하기엔 그녀 역시 조금은 불편하니 조금은 부담스러우니 잘 됐다,라고 그녀는 차라리 그렇게 받아들였다.
설사 미래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렇게 된다고 해도 그건 두려워할 것 없이 스스로를 기다려
마음에 기로에 서 그때 선택하면 그만이라고 그녀는 그렇게 담뿍 생각했다.
이미 고마운 사람이고, 지나갔고
그래서 참 감사하고-
내가 한 표현에 반성하고, 감사하고 미안하며.
더는 1도 후회는 없으니 전혀. 애초부터,
그녀는 그 마음, 그거 하나면 된다고
그리 가득 믿게 됐다. 꼭,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