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인연과 새로운 인연이 곧 나에게 달려온다.

- 그래 와봐, 난 더는 단순히 심장이 뛴다고 택하지 않아.

by 이승현

여왕의 품격으로 맞아주겠어.

다가와서 한 번 나를 흔들어봐. 할 수 있으면.



아무리 흔든다고한들 한 줄도 흔들리지 않겠지만.

내 조건은 먼저 왔다고 답이 아니고,

늦게 왔다고 기회를 안 줄 것도 아니며.



똑같이 숨 쉬듯이 공평하게 기회 줄 거야.



저기서 나를 흔들라는 건 본능적으로

뛰어와 짐승처럼 나에게 올인하라는 게 아냐.



사랑을 뛰어넘은 영혼의 서사.

같이 숨 쉴 사람,

그래. 훗, 내가 한 번 찾아볼게.



어차피 이번엔 기회는 딱 한 번,

정말 마지막이겠지만.



알 게 뭐야~

하늘이 준 선택지, 그 선물.

이젠 부담스러워도 내가 받아들이는 거지.



안타깝지만 나는 돈, 명예, 권력.

당장 들고 튀어오란 적 없어.



다시 생각해.

나는 마음 중심 그거 하나 봐.



내 곁에 오고 싶으면 돈, 명예, 권력이 아닌

자격을 갖춰.



이젠 무섭지도 않아, 떨리지도 않아.

내가 선택해 내 운명은.



죽을 고비 다 넘겼고 같이 오로지

마주 보며 숨 쉴 사람, 영혼의 울림.

내 심장이 뛰는 사람.



책임감 있고 모든 걸 다 이긴 사람.

내가 곧 선택할게.

짜릿하겠다~! 재밌겠다 :)



나도 힘들었으니까.

이 정도 자격은 담담히 선물로 받을래.



그런데 다만 기억하길!

사주 선생님이 말한 영혼에 각인된 소울메이트 인연이 있어요 본인은.



전생부터 이어진 절절한 서로의 구원의 서사더라도,



지금의 나는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을

절대 택하지 않아. 그게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내가 편히 숨 쉴 수 있는 사람,



현생의 나는 다 뛰어넘고, 전생이 기억나도

과거가 아닌 서로의 현재를 보고 딱 택할 거야.



그래야 회귀인연도, 새로운 인연도 똑같은

기회를 갖지. 공평하게,



다가올 수 있으면 그래 한 번 다가와봐.

기대된다. 나는 다 이겼고 기다리지도 않겠지만.



운명이란 서사 앞에서 다들 뭘 가지고

올 수 있는데 내 앞에서?

그래서 울 거야 웃을 거야 그 앞에 서면?



여왕의 품격으로 후후,

마치 여왕이 된 것처럼.

내 삶을 즐기고 있을게.



뭘 들고 올진 회귀 인연도, 새로운 인연도

잘 생각해 보시기를.



어차피 이번이 마지막인 데다 기회는

더는 없고 나도 쉽지 않은 결심 했으니까.



다른 사람과 웃고, 울고 숨 쉬고, 눈뜨고

면사포쓰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내가 그리던 삶을 나도 그려,

숨 쉬듯이.



새로운 인연도, 회귀인연도 나를 오래

기다려 왔다고 해도 그런 인연이래도,

당장 다가와서 나를 안으려 하지 말 것.



다시 생각할 것.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 우리라는 품에서

우리가, 서사를 쓴다면 우리에게 퍽 도움 될게

뭔지 잘 정리해 올 것.



나는 더는 알려주지 않는다.

나는 더는 손을 뻗지 않는다.

나는 더는 정리해 주지 않는다.



꼭 감안하고 다가올 것.

절대 아무렇게나 감정만으로 움직이지 말 것.



그건 내 마음을 다치게 하고

곧 닫히게 하는 것이라는 걸

부디 알고 속도 내지 말 것.



회귀인연, 새로운 인연에게 전하는 말.

불안할 것도 없다. 조급할 것도 없다.

이젠 나의 선택만이 남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