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처음 본 순간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구 구남자 친구는 내게, 작고 귀여웠어.
그냥 다른 사람과는 눈빛부터 확실히 달랐어. 확신이 들었어.
놓치면 평생 후회하겠다. 했어,라고 말했고.
구남자 친구는 내게 그저 처음 본 순간부터 예뻤어.
그리고 눈길이 갔어. 처음부터,
신경 쓰였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 오래전에 만난 그 누군가는 내게,
긴 생머리에 작은 키, 눈웃음, 이상형이었어.
센스 있고 착해서 나랑 잘 맞는 거 같아서
바로 올인했지? 내가 마음 얻으려고 계속 쫓아다녔잖아라고 말했다.
그런 거 말고 키, 외모, 성격, 성향, 겉모습.
보이는 껍데기 말고.
다른 사람과 달라! 확신이 생겼어,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어.
그런 거 말고. 아 지겨워~
다른 건 없는 거야?
가령, 내 명암이라던가, 내 깊이라거나..
애쓰는데, 혼자 울고 있는 것 같다거나.
책임감 있는 모습이 좋게 보인다거나.
내가 혼자 우는 모습을 더는 혼자 두기 싫다거나.
같이 책임감도, 감정도, 어려움도, 짐도
같이 들고 싶다거나.
나는 진짜.. 그런 걸 바란게 아닌데..
내 마음을 여는 작은 열쇠, 똑똑 :)
진심인 사람들은 차고 넘쳤지.
진심의 결이 나랑 사뭇 달랐을 뿐.
나는 내 깊이와 내 명암과 내 그림자와
내 슬픔, 내 자기 방어, 다 알고도 함부로
못 하는 사람.
딱하고 뭉클해서 함부로 겉모습이 좋아서 다가왔다고 심장이 뛰어서 다가왔다고
못 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마음 열 거야.
내 단점도, 장점도 그냥 나로 받아 들이는 사람.
이 말은 즉슨, 나를 존재 자체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 나 또한 그럴 테니,
나 또한 당신의 껍데기를 보고 멋있다, 잘 생겼다,
키 크다, 착하다,...로 당신을 대신할 순 없을 테니.
껍데기가 아니라 단순히 성격이 아니라
가진 배경이 아니라 내가 거지가 되든,
부자가 되든 나를 있는 그대로 볼 사람.
왜냐면 나는 늦어도 제대로 사랑받아야 해.
그런 사람에게 깊숙이, 63 빌딩만큼 크고,
지하까지 있을 정도로 깊은 내 마음의 방 열려고,
나는 사랑받아야 하고.
당신 또한 당신의 가치를 안다면
우린 느즈막이더라도 언제라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간절히 원하면 뭔들 못 할까.
내게 오는 길이 험해도 포기는 절대 안 하는 남자,
내 마음을 여는 작은 열쇠, 똑똑 :)
나는 그런 사람에게 내 삶을 함께 해주겠냐고
달려가 프러포즈해야지~
그런 사람에게 나는 내 모든 걸 걸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