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차고 흘러넘쳐 어찌하지 못할 때.
안대로 눈을 가리고, 귀마개로 귀를 막고,
빛을 차단하고, 소음을 없애고, 조용히 누워,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과 마주한다고 했다.
그렇게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곰곰이 생각한 나는 글을 쓴다고 했다.
지금의 내 감정과 생각들을 글로 풀어쓴다고 했다.
그렇게 글을 썼다고 했다.
내 솔직한 감정이 어떤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이 미안한지, 무엇이 슬픈지, 무엇이 짜증이 나는지, 무엇이 다행인지를,
잊지않기 위해 썼다고 했다.
착하다고 했다.
뭐가 착해?
그런 고민을 하는 것이.
나는 내 생각이 차고 흘러넘쳐 내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
너에게 전화를 했고,
너는 나에게 위로를 주었다.
무엇인가 나에게 상처로 남아 불면증에 시달린지 오래되었다.
잠은 금방 드는데, 꼭 새벽에 깼다.
그리고 쉽게 잠이 들지 못했다.
그럴땐 너처럼 나의 생각을 따라가보려 한다.
빛을 막고, 소음을 막고, 나의 생각만을 좇아 따라가보려 한다.
그러면 조금은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