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졌던 잘못된 생각

by 상업개발자 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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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떤 어려움은 잘 이겨낼 수 있지만 너무 어려운 장애물 앞에서는 우리는 좌절을 겪게 된다.


나는 항상 그런 어려움들을 이겨내는 것에 내 모든 에너지를 쏟곤 했었다. 어릴 땐 대학, 성인이 된 이후에는 군대와 취직, 졸업, 그 이후에는 회사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과제들이 끊임없이 쏟아졌고, 이렇게 내 앞에 주어진 과제들을 열심히 해결해나갔다. 그리고 꽤 잘하기도 했었다. 어찌 보면 그런 태도로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가 정의했듯 인생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특정 문제가 해결되거나 성취를 했다고 만족감이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삶은 계속되며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고, 시스템은 더 큰 성과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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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크게 잘못된 생각을 하나 가지고 있었다. “지금 이 문제가 해결되면 나는 즐겁게 살 수 있어. 그 전까지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해.”


어려운 역경을 이겨내려고 하는 자세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 해결이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나의 삶을 사는 것을 유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인생의 문제들은 끊임없이 생겨나며, 문제가 없어야만 인생에 행복과 만족감이 오는 것도 아니다.


많은 이들의 목표인 내집마련을 예시로 들어보자. 2024년 한국에서 내집마련은 쉽지 않은 문제다. 하지만 내집마련을 해야만 행복한 상태라고 정의한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유예하며 사는 것이다. 물론 집은 있으면 좋고, 좋은 집이면 더 좋다.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내가 즐겁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게 과연 좋은 삶일까? 그리고 내집마련에 성공했다고 나를 힘들게 하는 다른 문제가 없을까?


좌절하거나 문제를 미뤄놓는 것 또한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우리는 목표나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되, 하루하루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방식은 스스로가 열심히 찾아야 한다. 삶을 다각화하는 것은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


스스로의 방식대로 만족하며 살아간다면 인생에 문제가 얼마나 많고 크든 좌절하지 않고 즐겁고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를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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