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 여행을 반복하는 30대의 여행에세이.
아침에 눈을 뜨면 안다. 내 삶이 즐거운지 괴로운지.
새벽 5시 50분에 눈을 뜨면 옥죄어오는 심장,
가빠지는 호흡, 지하철로 향하는 무거운 발걸음,
오늘 하루는 어떻게 견딜까 괴로움이 몰려온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 잊혀진 꿈이 내게로 왔다.
나는 이제 내 가슴이 뛰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은 선망과 높은 등급표가 붙는 곳이 아닌,
걱정 어린 시선과 남루한 천이 기다리는 곳
나는 내일 내 가슴이 뛰는 곳으로 갑니다.
그곳은 물질보다는, 마음의 풍요를 쌓는 곳
멋진 차와 집은 없지만 함께의 행복과 삶의 성찰이 있는 곳.
나는 지금 내 가슴이 뛰는 곳으로 갑니다.
이 시련들 모두 진정한 모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겠지요.
그렇게 나는 나의 길을 갑니다.